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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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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정치인들은 트럼프가 죽기만을 기다린다" 2024년 대선을 앞둔 공화당의 고민…"2016년보다 더 절망적이다" "나는 트럼프의 죽음을 바라는 많은 공화당 사람들이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피터 메이어 전 공화당 하원의원(미시간)은 1월 30일(현지시간) 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매체의 맥케이 커핀스 기자는 12명의 전현직 간부들과 전략가들을 인터뷰한 결과 공화당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평했다. 공화당 사람들이 2024년 대선 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죽음을 기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그는 76세이고, 과체중이고, 대학 신입생과 같은 식단(햄버거 등 육류와 콜라를 즐김)을 유지하며, 많은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운동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믿는다..
트럼프, 美 하원 의장 선거서 1표 '굴욕'…하원, 사흘째 의장 선출 실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의장 선거에 이름이 등장해 1표를 받으며 의도치 않게 참패를 당했다. 미 하원은 118대 의회가 지난 3일 출범하면서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데, 다수당인 공화당이 분열하면서 캐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과반 득표(218표)를 얻지 못하면서 3일째 고전 중이다. 매카시 원내대표가 지나치게 유화적이라는 이유로 그를 반대하고 있는 21명의 공화당 강경파들은 여전히 "매카시가 포기해야 한다"며 한발도 물러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 강경파 중 한명인 맷 게이츠 의원은 이날 7차 투표와 8차 투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명했다. 미국 헌법에는 하원의장이 현직 의원이어야 한다는 내용이 없다. 그래서 일부 열혈 트럼프 지지자..
트럼프 중재도 무시한 '프리덤 코커스'…美하원 의장 선출 이틀째 좌절 100년만에 발생한 미국 하원의 지도부 공백 상태가 4일(현지시간) 이틀째 이어졌다. 미국 하원은 전날에 이어 4일에도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을 위한 재투표를 진행했으나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대로 캐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과반 득표(218표)를 얻지 못해 의장 당선자를 확정짓지 못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날 4·5·6차 호명 투표에서도 201표를 얻어 212표를 얻은 민주당 원내대표인 하킴 제프리스 의원에게 뒤졌다. 매카시 원내대표를 반대하고 있는 20명의 공화당 강경파들은 바이런 도널드 의원을 지지했다. 전날 매카시 원내대표에게 투표한 공화당 빅토리아 스파츠 의원은 기권했다. 특히 강경파 의원들은 4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공화당은 위대한 승리를..
'트럼프 월드' 붕괴? <폭스뉴스>도 트럼프 연설 생중계하다 끊어버렸다 엇갈리는 트럼프 출마 선언 반응…"결국 2024년 공화당 대선후보 될 것" 예측도 "플로리다 남자, 선언하다(Florida Man makes announcement)" 도널드 트럼프 집권 시에 가장 우호적인 논조를 보였던 보수 일간지 가 1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2024년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보도한 기사 제목이다. 이 언론은 심지어 이 기사를 16일 신문 26면에 배치했다. 트럼프 출마 선언을 바라보는 '싸늘한 시선'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트럼프는 15일 현재 거주하고 있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대중 연설회를 갖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나는 오늘 밤 미국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트럼프, 3번째 대선 출마 선언…"공화당 입장에선 최악 타이밍" 트럼프 "바이든 통치는 고통"…바이든 "트럼프 때문에 미국 실패" 도널드 트럼프(76) 미국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예고된 대로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밤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나는 오늘 밤 미국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해 연임에 실패했던 트럼프는 이번이 세번째 대권 도전이며, 퇴임 후 1년 10개월 만에 정치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트럼프가 첫번째다. 트럼프는 이날 연방선거위원회(FEC)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이날 연..
앤디 김, 美 하원의원 3선 성공…하와이주 부지사도 한인 유력 한국계 4명 하원의원 연임 성공 여부 주목…한국계 40여명 선거에 도전장 앤디 김 미국 하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인 김 의원은 미국 뉴저지주 남중부 3지구에서 공화당 후보 밥 헤일리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고 이 보도했다. 지난 2018년 처음 의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2020년에 이어 이번에도 당선되면서 3선 고지에 올랐다. 한국계 3선 연방의원은 1996년 김창준 전 의원(공화당)에 이어 26년 만이다. 김 의원은 부시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 모두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외교안보전문가로 2018년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3선에 성공해 중진 의원 반열에 들어선 만큼 당내에서 입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해 1월 6일 의회 ..
미국의 분열과 신냉전…윤석열, 네오콘 참모들로는 위험하다 [인터뷰]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안병진 경희대 교수②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민주당 뿐아니라 공화당에게도 '골칫거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자신의 지지자들이 일으킨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의 '몸통'이다. 2020년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를 뒤집으려고 했고 1월 6일 의회 폭동은 사실상 대통령이 개입된 '반란'의 '하이라이트'에 해당되는 사건이다. 이처럼 미국이 자부하는 민주주의 질서를 크게 훼손한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비정상적인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을 견제하려고 하면 할수록 지지자들이 결집해 결과적으로 영향력이 증대하는 기현상이 일어난다. 공화당 ..
美의회 무장폭동 1년, '2024 트럼프 대통령' 위해 공화당은 또 진실 외면할까? [워싱턴 주간 브리핑] 1.6 美 의회 폭동 1주년 맞는 워싱턴 정가 풍경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트럼프 세력'이 한 최악의 행위인 '미국 의사당 무장 폭동 사건' 1주년이 코앞이다. 미국 민주주의의 암울한 전망, 그리고 지지부진한 '폭동 진상 조사' 상황이 뒤엉킨 워싱턴 정가의 표정은 쌀쌀해 보인다. '설마 이런 일이 일어날까' 했던 미국 의사당 테러 사건은 2021년 1월 6일 백주대낮에 전국에서 워싱턴DC로 모여든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 지지자들에 의해 자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백악관 앞에서 "지옥처럼 싸워라", "우리는 의회로 갈 것이다"라는 트럼프의 연설을 듣고 실제 의회로 몰려갔다. 이날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상원의장)이 진행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