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통령 탄핵

(31)
트럼프 비서실장 폭탄 발언..."우크라 지원 '대가성' 시인" 멀베이니 "2016년 대선 관련 조사 요청해 군사적 지원 중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줄기차게 주장했던 '대가성 보상(quid pro quo)이 없었다'는 주장을 뒤집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직무대행은 17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서버를 찾아서 넘겨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에 군사적 지원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지난 대선 때 러시아 대선 개입설을 부정하며,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민주당을 위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해 왔다. 멀베이니 비서실장 직무대행의 말은 민주당에 불리한 증거를 찾기 위해 군..
"궁지 몰린 트럼프 선택은 사임 아니면 거래" 탄핵 사태 파장 확산...상원 '공화당 과반' 버팀목될까?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사태에 발목이 잡혔다. 첫번째 임기에서 국정운영에 크게 실패하거나,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대체로 재선에 성공해온 것이 이제까지 미국 대통령제의 역사였다. 2016년 당선될 때부터 적극적인 지지층과 적극적인 비토층을 동시에 갖고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전망은 최근 탄핵 사태를 직면하기 전까지 어둡지 않았었다. 무엇보다 20명이 넘는 대선 경선 후보가 난립하지만, 막상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줄만한 강력한 경쟁자가 떠오르지 못한 민주당의 상황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 그가 내세운 정치적 노선과 철학에 대한 평가와..
'우크라 스캔들' 외교관 "트럼프 미친짓" 문자 공방 "외교관들도 ‘대가성’ 문제로 논쟁"...트럼프, 중국에 바이든 조사 요구 "전화에서 말했듯이, 정치 캠페인에 도움을 받기 위해 안보 지원을 보류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몰아넣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에서 핵심적인 문제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압력을 행사했느냐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5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와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된 민주당 전국위원회 서버를 찾아서 넘겨줄 것 등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가성 보상(quid..
트럼프, 트위터만 믿다가 탄핵 초기 대응 실패? 탄핵조사 선상에 오른 폼페이오 "국무부 관료들, 의회 요청 불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탄핵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트위터를 통해 정치적 비난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초기 여론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비화된 지난 7월 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현장에서 들었다는 언론 보도로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 월리엄 바 법무장관에 이어 탄핵조사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0월 1일(현지시간) 미 하원의 탄핵조사와 관련해 국무부 관료들이 의회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민주당과 '정면 충돌' 양상을 보였다. 트럼프, 트위터 통해 '나 홀로 전투'...공화..
트럼프, 호주 총리에게도 '러시아 스캔들' 재조사 압박 의혹 탄핵 위기 몰린 트럼프, "반역죄", "내전", "스파이" 격한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스코트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러시아 스캔들' 재조사에 협력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자신의 정치적 경쟁자 중 하나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민주당 대선주자)에 대한 뒷조사를 부탁한 사실이 드러나 미국 하원에서 탄핵 조사가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유사하게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국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외교를 이용하고 있다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탄핵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는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전문] '우크라 스캔들' 고발장..."트럼프, 외국에 대선 개입 요청" "트럼프의 행위, 국가 안보 위협"...줄리아니 "공익제보자가 거짓말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자신의 정치적 경쟁자인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뒷조사를 부탁했다는 의혹의 시작점이 된 미 정보기관 관료의 고발장이 26일(현지시간) 공개됐다. 기밀해제된 뒤 미국 하원의 정보위원회를 통해 공개된 A4 용지 9장 분량의 이 고발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외국으로부터의 간섭을 요청하기 위해 대통령 권력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나는 복수의 미국 정부 관료들로부터 정보를 받았고, 이같은 '긴급한 우려'에 대해 보고하려고 한다"고 적혀 있다. 이 고발장은 미 상원 정보위원장과 하원 정보위원장에게 보내졌다. 고발장은 특히 "외국의 간섭은 대통령의 주요한 국내 정치..
[전문] '우크라 스캔들' 녹취록...트럼프의 두 가지 청탁 확인 트럼프, 5번이나 "법무장관과 내 변호사가 전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지난 7월 25일 전화 통화 녹취록이 2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날 백악관의 녹취록 공개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공개된 이 녹취록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자신이 정치적 경쟁자 중 한명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이 명확히 드러나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