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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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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장 "탄핵안 작성 지시" 발표하자 "트럼프 증오하냐" 친 트럼프 매체 기자와 논쟁...트럼프 "상원에서 보자" 발끈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작성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태롭다. 대통령은 우리에게 행동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선택을 남겨놓지 않았다"며 하원 법사위원회에 탄핵소추안 작성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펠로시 의장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해 "대통령은 그의 정적에 대한 조사 발표를 요구하며 군사적 원조와 백악관 회담을 보류함으로써 우리의 국가 안보를 희생시키면서까지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권한을 남용했다"고 규정했다. 그는 "애석하게도, 그러나 확신과 겸손에 찬 마음으로 (제리 내들러 법사) 위원장에게 탄핵소추안 작..
美법대 교수 "트럼프 탄핵 못하면 군주제나 독재국가" 민주당 측 법학자들 "트럼프, 뇌물-의회방해죄로 탄핵" vs 공화당 측 "증거 부족" "헌법에 탄핵이 존재하는 것은 오늘날 여러분들 앞에 있는 것 같은 상황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개인적 이익을 위해 권력을 사용한 대통령을 탄핵시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민주주의에 살고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군주제나 독재 치하에 살고 있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탄핵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노아 펠드먼 하버드대 법학 교수가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민주당 측 인사로 참석한 펠드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권한을 부패한 방식으로 남용함으로써 탄핵을 당할 만한 중범죄와 경범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측의 마이클 게르하르트 노스캐롤라이나 법학 교수는 "..
미 하원 탄핵 보고서 "트럼프, 닉슨보다 나쁘다" 정보위, 300쪽 분량 탄핵조사 보고서 공개...백악관 '반발'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300쪽 분량의 탄핵조사 보고서를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탄핵조사 청문회를 주도해온 정보위원회는 그동안의 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가 미국의 국가 안보를 훼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위법행위와 의회방해에 대한 증거가 "압도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의 탄핵조사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닉슨 대통령보다도 나쁘다(worse than Nixon)"고 주장했다. 미국 하원은 이날 의회 보고서 발표를 통해 미국 민주주의 역사상 세번째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발판을 마련했다. 탄핵소추안 초안을 준비할 법사위원회에서 오는 4일 청문회를 여는 등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
[전문] 트럼프, 트위터로 증인 공격...추가 녹취록 공개도 전 우크라 대사 "트럼프 대통령 발언, 큰 위협으로 느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두번째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인사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 미국 하원에서 청문회가 시작되기로 한 10시 정각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은 누가 봐도 청문회 증인을 흠집내기 위한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지난 4월 있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첫번째 전화 통화 녹취록 요약본을 언론에 추가로 공개하면서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전 우크라 대사 "트럼프 국무부, 당파성으로 내부에서부터 무너져" 15일 하원에서 두번째로 열린 공개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인사는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다. 요바노비치 전 대사..
美 하원의장 "트럼프, 뇌물죄 저질렀다" 트럼프 탄핵 공개청문회, 트럼프-선들랜드 전화 의혹 추가 폭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사유로 충분한 "뇌물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하원의 탄핵조사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라이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평판을 실추시키기 위한 조사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부탁하고, 이 조사를 시작하기 전까지 미 의회에서 통과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지원금 지급을 유예시켰다는 정황이 또렷해지고, 이는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범죄로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펠로시 의장의 발언은 이제까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 과정에서 나온 가장 강도 높은 발언이라고 가 보도했다..
美공화당, 2016년 이후 트럼프호텔 등에서 97억원 펑펑 "트럼프 대통령 환심 사고 싶은 외국 정상들도 트럼프 호텔에 묵어" "2017년, 스티브 데인스 상원의원 선거운동본부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트럼프 호텔'에 묵고 281달러를 지불했다. 다음해 아이오와 공화당은 마이애미의 '트럼프 리조트'에 묵고 945달러를 냈다. 넉달 뒤,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위한 모금 활동을 하는 '하원을 지켜라'는 15만4500달러를 들여 워싱턴의 트럼프 호텔 일부를 빌렸다." 소비자권리단체 '퍼블릭 시티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지난 10월 31일까지 공화당의 200여 개의 선거운동본부와 정치단체가 트럼프 대통령 소유 리조트 및 기타 사업체에서 830만 달러(약 96억7000만원) 이상을 지출했다. 는 11일(현지시간) 아직 발표되지 않은..
"백악관 비서실장과 국무장관이 트럼프 전복 음모 꾸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렉스 틸러슨 전 국무부 장관이 현직에 있을 때 전복(subvert)하기 위한 음모를 꾸몄다는 폭로가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던 니키 헤일리는 12일 출간 예정인 자신의 회고록 (With All Due Respect)에서 위의 두 사람이 "나라를 구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주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깎아내리고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는 10일(현지시간) 헤일리 전 대사의 회고록을 출간 전에 입수하고 그와 인터뷰해 책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바로보기) 이 보도에 따르면, 헤일리가 유엔 대사로 근무할 때 켈리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과 틸러슨 당시 국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뒤엎는 일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헤일리 전 ..
"트럼프는 관제탑에 앉은 열두살 애"...익명 고위관료의 폭로 "항공 교통관제탑에서 12세 아이가 항공기가 활주로에 미끄러져 들어오고, 여객기들이 공항을 피하려고 하는 상황에 개의치 않고 버튼을 마구잡이 누르는 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지켜본 미 행정부 고위 관료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다. 오는 19일 출간 예정인 (Warning)의 한 대목이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해 9월 에 '나는 트럼프 행정부 내 저항세력의 일부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한 사람이다. (바로보기) 지난해 칼럼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익명'(anonymous)으로 출간했고, 출판사 측은 저자가 책을 통한 수익의 전부를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당초 12월에 나올 예정이었던 이 책은 미국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