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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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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분의 1이 이번 여름 기후재앙 겪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아이다로 큰 피해를 본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해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뉴욕과 뉴저지의 피해 상황에 대한 점검과 보고를 받고 피해 주민들을 직접 만나 위로했다. 바이든은 이날 연설에서 "기후 변화는 지금 이 자리에 있다"며 "지금 우리가 행동해야 하는 변곡점에 와 있으며, 그렇지 않는다면 정말 큰 곤경에 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 변화 문제가 '코드 레드(code red)'라면서 거듭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특히 이번 여름 아이다 뿐 아니라 서부 지역의 산불, 폭염,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인이 "1억 명 이상"이라며 "미국인 3명 중 1명이 가혹한 기후로 괴로움을 겪었다"고 밝..
"인류에 대한 코드 레드"...'마지노선' 10년 앞당긴 기후변화 보고서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이상 상승하는 시기가 2040년으로 앞당겨졌다는 암울한 전망을 담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 발표 이후 이에 대한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IPCC는 기후변화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대책을 수립한다는 취지로 1988년 설립된 유엔 산하 국제협의체다. ICPP가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승인, 발표한 이 보고서는 전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해 최근의 연구 성과와 1만4000건이 넘는 보고서 등을 검토해 포괄적인 평가를 담은 것으로 올해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관련 정책 논의를 위한 근거로 활용된다. 이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할 내용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
바이든, 공유지에서 석유·가스 개발 금지..."지금은 행동할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지금은 행동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서명식에서 "우리는 이미 기후 위기를 다루는데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이든은 또 이날 존 케리 전 국무장관(2004년 민주당 대선후보)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소속된 기후변화 특사로 공식 임명했다. 이는 기후변화가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정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의미라고 바이든은 설명했다. 바이든이 이처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밝힌 기후변화에 대해 "사기"라고 주장하면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했던 도..
호아킨 피닉스, 수잔 서랜든, 마틴 쉰의 '소방훈련' [현장] "지금 당장, 기후 정의를!"...제인 폰다의 마지막 워싱턴 집회 "우리가 이 일을 시작할 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무엇인가 조치가 취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고, '금요일의 소방 훈련'이 적시에, 옳은 일을 하게 됐습니다." 1월 10일 배우 제인 폰다가 참여하는 마지막 '금요일의 소방 훈련'(Fire drill Fridays)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열렸다.(이전 집회 관련 기사 보기 : 금요일마다 체포되는 여자, 제인 폰다를 만나러) 이 소방훈련은 1. 그린 뉴딜(203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로의 100% 전환 등을 포함한 환경 정책), 2. 자연이 보존된 지역에 주민들의 거주를 보장하는 반개발정책 3. 기후 정의 4..
금요일마다 체포되는 여자, 제인 폰다를 만나러 [현장] 기후행동 앞장선 82세 배우..."트럼프는 정신적 상처 받은 사람" '금요일의 소방 훈련(Fire drill Fridays).' 매주 금요일 미국 의회 앞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관련 집회를 이렇게 이름 붙였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현재의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고 빗댄 것에서 따왔다. 우리 집에 불이 났을 때처럼 빨리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평균 기온은 올라가고 있다.(Fire drill Fridays 홈페이지 바로가기) 지난 10월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이 '소방 훈련'은 배우 제인 폰다가 함께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12월 21일에 82세 생일을 맞는 여배우는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
트럼프, 툰베리 조롱 "행복한 소녀처럼 보여" 트럼프,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14분 만에 자리 뜬 뒤 '조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조롱하는 발언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툰베리 연설 일부분을 올려놓은 뒤 "그녀는 밝고 멋진 미래를 기대하는 매우 행복한 어린 소녀처럼 보였다. 만나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 툰베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정작 툰베리는 이날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에서 "어떻게 당신들이 감히 그럴 수 있냐?(How dare you?)"라고 시작하며 기후위기에 전혀 대처하지 않는 세계 정상들을 비난하고 즉각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격정적인 연설을 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가 올려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