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428)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무현 월드컵 응원에 나서라”(2002. 6.14)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4일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질 한국-포르투갈전을 자택에서 TV를 보며 응원할 계획이다. 당초 경기가 열리는 인천 문학구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던 노 후보는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자 일정을 바꿨다. 이는 지방선거 유세기간 한국 경기가 열릴 때마다 광화문 등을 찾아 길거리 응원전을 나섰던 것을 볼 때 이례적인 결정이다. 노 후보는 지난 달 26일 프랑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은 광화문에서, 4일 대폴란드전은 부산역 광장에서, 10일 대미국전은 잠실경기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거리 응원전을 펼쳐 '서민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누가 진정한 서민후보냐'를 놓고 논쟁했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지난달 26일 프랑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수원 월드컵 경기장.. 노무현, “국민의 분노, 뼈저리게 느꼈다”(2002. 6.14) 민주당의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14일 오전 6.13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 여러분의 채찍질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는 내용의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노 후보는 영남지역에서 전패한 것에 대해 "약속한 바와 같이 대통령후보직에 대해서는 재신임을 받겠다"며 "절차와 방식은 당에 일임할 것"이라면서 "영남권은 역부족이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국민통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저는 일련의 부패사건들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뼈저리게 느꼈으며 그리고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였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해온 저력있는 정당이며 반드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노무현 '조-한 동맹' 발언 파문 (2002. 6.1) 현재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6.13 지방선거를 자신과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간의 대결구도로 몰고가 위기를 돌파하려는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조선일보와의 대립전선을 다시 한번 명확히 세웠다. 이번엔 '조-한 동맹'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면서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을 한데 엮어 공격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는 1일자 보도를 통해 "노 후보가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노무현 "조선일보처럼 천황폐하 모시고 살지 않았다"** 노 후보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시흥시의 진념후보 정당연설회 연설에서 조선일보를 겨냥, "`빠순이'는 고상한 말이고 `깽판'은 비속어냐"며 "이회창 후보는 정부 정책을 두고 `망나니'같은 인사.. 노무현 “검찰에 나를 물먹이는 세력 있다” 주간 뉴스메이커 인터뷰, "검찰내 이회창 지원세력 있다"(2002.5.28)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 내에 나를 물먹이려는 세력이 있다"면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지원하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파문이 예상된다. 노 후보는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주간 '뉴스메이커'가 28일 보도했다. 노 후보는 지난 25일 '뉴스메이커'와 가진 인터뷰에서 "TPI로부터 제가 후원금을 받은 사실이 있지만 이런 내용을 흘금흘금 흘리는 게 문제"라면서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이 최규선 미래도시환경 대표를 십수 차례나 만났는데 윤 의원은 조사하지도 않고 나는 (최씨) 이름도 기억 못하고 달빛 그림자 스치듯이 봤는데 나에.. 노무현 후보 관훈클럽 토론회 녹취록 (2002.5.14)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14일 중견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총무 문창극)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지지율 하락에 따른 당내 일각의 특단 대책 요구에 대해 "깜짝쇼 하듯이 당명 바꾸고 모양만 바꾸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지방선거 제휴 및 합당 여부에 대해 "합당은 반대하지만 민주세력이 중심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연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했다. 노 후보는 또 "신민주연합론이라는 용어만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앞으로도 계속 도움을 받으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은 이외에 남북관계, 노동, 경제 등 각종 정책과 정국 현안 등이 논의됐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갖는 초청 토론회였던 이.. 노무현 대선전략 '절반' 수정 ‘신민주대연합’ 용어 폐기, DJ 아들 문제 비판(2002.5.11)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0일 김영삼(YS) 전 대통령과의 연대를 의미하는 '신민주대연합' 용어의 폐기 방침을 밝히고, 그 동안 특별한 언급을 자제했던 대통령 아들비리 문제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비판하는 발언을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성정치에 도전하는 개혁 이미지로 '노풍'을 불러일으켰지만, 표를 의식해 기성정치에 타협해야 하는 '현실정치인'으로 스스로를 규정하며 고민에 빠졌던 노 후보의 전략이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관심이다. 노 후보의 이 같은 변화는 YS와의 회동에 대한 부정적 여론 및 최근 대통령 아들 등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으로 노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노 후보의 전략이 .. ‘현실 정치인’ 노무현의 고민 (2002. 5.10) 민주당 대선후보 노무현의 고민이 깊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9일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부산시장 후보 천거요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첫번째 정치적 행보였던 YS와의 회동에서 노 후보는 결국 의도했던 바를 이루지 못했다. YS는 노 후보 측이 YS의 대변인격인 박종웅 한나라당 의원을 시장후보로 영입하려 한 것에 대해 "부산 여론이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입장 정리는 부산지역 민심이 민주당 측에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퇴임 후 가장 몸값이 올라있는 YS는 승산 없는 게임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 YS는 부산시장 추천거부 이유를 노 후보의 문제가 아닌 김대중 대통령의 문제로 돌림으로써 지방선거 이후 노 후보와의 협력.. “노무현의 신민주연합은 3김정치 부활”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2002.5.6) '양김 집권 10년'에 대해 대표적인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민주노동당의 '양김 집권 10년'에 대한 평가는 최근 정계개편과 관련,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추진하고 있는 '신민주연합'에 대한 '정당성' 논란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4일 오후 전국언론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는 '양김 집권 10년'에 대해 "희망을 절망으로 바꾼 정권"이라고 비판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랜 군부독재를 청산한 김영삼 정권과 50년만에 정권 교체를 이룩한 김대중 정권은 모두 국민들의 환호 속에 등장했지만 결국은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양김집권 10년, 희망을 절망으로 바꿨다"** "오랜 군사.. 이전 1 ··· 49 50 51 52 53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