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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격 사퇴(2004.2.12) '왕수석'으로 불려온 문재인 민정수석이 12일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문재인 "노의 허락 받았다"** 문 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렸고 허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 수석은 지난 10일 정찬용 인사수석과 함께 노 대통령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수석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 총선 불출마 입장을 못 박았지만 "(출마 이외에) 제가 도울 수 있다면 돕는 길을 찾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열린우리당의 선거 지원 활동 가능성은 남겨두었다. 그는 또 후임 인선과 관련, "내일(13일) 개편에 발표될지는 모르겠지만 재야 법조인으로 이미 의논된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문 수석 후임으로는 로펌 '김&장' 출신의 이종왕 변..
盧사돈 민경찬씨 '6백50억 모금' 논란 확산(2004.2.2) 노무현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처남 민경찬씨가 단기간에 6백50억원의 투자금을 모은 것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민씨의 자금 조성 경위에 대해 검찰 조사를 촉구하는 등 정치적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더이상의 파문 확산을 막기 위해 금명간 조사결과 및 수습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금감원 "민씨 조사 결과 청와대에 통보"** 금융감독원의 민씨 면담 사실이 알려진 31일 오전까지도 “만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던 금감원은 1일 "지난달 30일 오후 신해용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장이 민씨를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조사했으며 조사 내용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에 넘겼다"고 뒤늦게 면담 사실을 시인했다. 금감원은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민씨의 진술을 들은 것에 불과하고 답변 내용에 대..
청와대, "조선일보 10억 소송, 취재 불응"(2004.1.16) 청와대는 조선일보의 12일자 "검찰 두 번은 갈아마셨겠지만" 기사와 관련, 10억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전 비서실에 조선일보 기자의 개별적인 취재에 불응토록 공지하는 등 강경 대응키로 했다. ***"10억 손해배상 소송ㆍ조선일보 개별 취재 불응"** 안영배 청와대 부대변인은 16일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없이 익명의 관계자를 내세워 대통령의 검찰 독립 의지를 훼손하고 상상할 수 없는 혐오스런 표현으로 대통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한편 청와대와 검찰의 대립과 갈등을 의도적으로 조장하는 등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정당성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며 이같은 조치 이유를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조선일보를 상대로 노무현 대통령 명의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
盧 신년 기자회견 "재신임ㆍ총선 연계 어려워" (2004.1.14)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4월 총선과 재신임 연계 논란과 관련, "야당이 강력히 문제제기 하고 있고 법적 시비가 일고 있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선과 재신임 연계는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고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지만 재신임은 약속이므로 어떻게 실천할지 계속 고민할 것"이라며 '재신임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노 대통령은 또 재신임 시기에 대해 "측근 비리 특검 조사가 완전히 마무리되거나,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을 때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때 심사숙고해서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후속 개각.청와대 개편 계획 없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진 및 장관 등 참여정부 핵심인물에 대한 ..
청와대의 '외교부 조사' 발단된 '국민일보 기사'(2004.1.12)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외교부 핵심부서인 북미국 직원 10여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과연 어떤 내용이 문제가 되고 있는가가 비상한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NSC 고위관계자는 지난 6일자 국민일보 기사가 한 발단이 됐음을 밝혀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민정수석실의 외교부 조사와 관련, "국민일보 보도건과 관련해 외교부와 NSC가 협의해 조사하기로 했다"며 "혐의가 있는 사람이 있어서 NSC가 민정에 의뢰했다"고 말해, 지난 6일자 '외교부-NSC 사사건건 충돌'이라는 기사가 한 요인이 됐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국민일보도 12일 기사를 통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은 국민일보가 지난 6일 'NSC-외교부 사사건건 충돌'이라는 기사를 보도한 것과 관련해..
"검찰 두번 갈아마셨겠지만" 朝鮮보도에 청와대 발끈(2004.1.12) 조선일보가 12일 노무현대통령이 검찰의 측근비리 수사와 관련, '검찰 두번은 갈아 마셨겠지만'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즉각 이를 부인하며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응'을 선포했다. ***청와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응하겠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12일 오전 브리핑에서'검찰 두번은 갈아 마셨겠지만'이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 관련 기사에 대해 "이 부분은 당일 오찬에 참석한 문희상 비서실장, 문재인 민정수석, 유인태 정무수석을 전부 확인한 결과 전혀 그런 발언이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이 부분에 대해 저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응을 하겠으며, 조선일보 쪽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도 확인한 결과 이날 모임 뿐 아니라 최근 어..
김대중 전대통령 팔순잔치(2004.1.6) 김대중 전 대통령이 6일 저녁 시내 한 호텔에서 팔순 잔치를 갖는다. 지난 1일 자택을 개방하자 1천5백여명의 세배객이 찾아 정치적 영향력을 실감케 했던 김 전대통령의 팔순잔치에는 또다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김 전대통령은 이같은 외부행사를 고사했지만 국민의 정부 고위인사들이 참석을 거듭 요청, 이를 받아들였다고 김 전대통령측이 밝혔다. ***임동원 특보 등 1백50여명 참석** 김 전대통령은 이한동 김석수 두 전총리의 공동초청 형식으로 이날 저녁 6시 서울 플라자 호텔 대연회장에서 팔순잔치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DJ정부때 부총리를 지낸 이상주, 전윤철 현 감사원장, 장관을 지낸 정세현, 김성재 등 국무출신를 비롯해 김중권 전비서실장, 임동원 특보를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 강..
"우리는 티코, 한나라당은 리무진 탔다" (2003.12.31)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 "우리는 티코차를 타고 어렵게 기름을 넣으며 대선가도를 갔지만, 리무진을 타고 유조차로 기름을 넣으며 달린 쪽이 훨씬 많이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장차관급 인사들과 부부동반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10분의 1' 발언에 이어 지난 대선과정에서 한나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한 선거를 치렀음을 거듭 강조했다. ***盧 "허물있지만 책임있게 해나갈 것"** 노 대통령은 이날 만찬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착잡한 마음으로 여러분을 맞는다"며 취임 첫해를 마무리하는 심경을 드러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측근비리 검찰 수사와 관련 “국민들에게 사죄할 것은 사죄하고 용서 구할 것은 용서를 구하겠다"면서 "허물이 있지만 허물을 딛고 소명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