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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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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쇼' 연출팀 투입한 트럼프..."트럼프를 오프라 윈프리로?" [2020 美 대선읽기] 백인-교외 유권자들 겨냥한 트럼프 전략, 효과 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8만 명이 넘어선 날, 미국 백악관 위 하늘에서 폭죽이 터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후보 수락 연설을 마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벌어진 불꽃놀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장장 70분이나 연설을 해 28일 자정에 가까운 시간, 트럼프에 의한(트럼프의 세 자녀와 부인, 며느리와 아들 여자친구까지 찬조 연설), 트럼프를 위한(찬조 연설자들이 트럼프를 과도하게 칭송) 공화당 전당대회가 끝났다. 이날 2000명의 지지자들이 현장에 참석했지만, 마스크도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아 코로나19 사태는 정말 '다른 나라 이..
대선 후 77일, 트럼프는 미 대통령제 '허점'을 노린다 [2020 美 대선 읽기] 트럼프 비선캠프가 준비하는 '출구 전략'은? "2000년 우리 모두가 알게 된 한 가지 사실은 공화당원들은 투표용지를 세는 방식을 잘 고친다는 것이다. 이제 우편투표에 대한 논란이 커짐에 따라 추수감사절(올해는 11월 26일) 만찬 때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이 갈등을 피하기 위해 조 바이든(민주당 대선후보)의 압승을 기도해야 한다."(마이크 바니클 정치 칼럼니스트, 3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11월 3일 대통령 선거 후 36시간의 혼란이다. 선거 후 조 바이든이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도널드 트럼프(대통령, 공화당 대선후보)도 승리했다고 말한다.(어느 한쪽이 압승하지 않고 박빙의 결과가..
트럼프 '대선 연기론', 지지자들에게 행동 지침 전달? [2020 美 대선 읽기] 트럼프 지지자들 "바이든이 우편투표로 이기면 패배 인정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 '대선 연기론'을 공식적으로 언급해 미국 정치권이 요동을 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실패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오는 11월 3일에 있을 대선에서 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트럼프는 와 인터뷰에서 "나는 지는 것을 싫어한다", "(이번 대선에서 패할 경우 승복할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하는 등 선거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는 지난 7월 30일(현지시간) '우편투표=사기'라는 주장을 거듭 제기하면서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고 무사히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
트럼프, 포틀랜드 밟고 대선 향해 전진? [2020 美 대선 읽기] 트럼프 "바이든 대통령 되면 미 전역이 포틀랜드 된다"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31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현지 경찰이 무정부주의자와 선동가들에 대한 대응을 완료할 때까지 국토안보부 요원들은 포틀랜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장한 연방요원들의 강경 진압...유엔도 "부당한 공권력 남용" 비판 성명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4일 인종차별 항의시위 등을 이유로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연방요원을 투입해 시위를 무력 진압해왔다. 지난 5월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 폭력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 항의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시위대로부터 연방정부 건물 및 동상들을 보호하겠다며 연방기관에 인력 파견을..
'사람, 여자, 남자, 카메라, TV'...트럼프 인지력 테스트 패러디 봇물 [2020 美 대선 읽기] 74세 트럼프 vs. 77세 바이든...TV토론이 핵심 변수로 떠올라 74세 현직 대통령과 77세 도전자의 대결이라서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나이'는 어느 누구에게도 유리한 이슈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100일(11월 3일 선거일)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인지 능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22일(현지시간) 오후 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통과한 인지능력 시험에 대해 자세히 밝히면서 "결과는 확실하며 내게는 미국을 이끌 지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문제는 매우 쉽다. 마지막 문제는 훨씬 더 어렵다. 마치 기억력 테스트처럼. 이렇게 진행된다. '사람, ..
트럼프, 대선 결과 수용 여부 묻자 "봐야 한다" 발언 파문 [2020 美 대선 읽기] 바이든에 뒤지는 여론조사는 "가짜 여론조사"..."코로나19, 곧 사라질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승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권 일부에서 그야말로 '정치공학적' 차원에서 얘기되던 이야기들에 대해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설'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난 지는 거 싫어...선거 결과 수용 여부는 봐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19일(현지시간) 방영된 와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3일에 있을 대선과 관련해 "나는 지는 것을 싫어한다"며 "우편투표로 선거가 조작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냐"는 진행자 크리스..
바이든에 15% 뒤진 트럼프, '어둠의 정치' 본격화? [2020 美 대선 읽기] 트럼프, 선거캠프 본부장 전격 교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전격 경질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15%포인트 차이로 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트럼프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바이든과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2020년 대선이 치러지는 11월 3일 전에 코로나19 사태가 획기적으로 반전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트럼프가 유일하게 기대하던 빠른 경제회복도 요원한 일이 됐다. 2016년 대선 때부터 이미 '적'으로 규정한 주류언론들은 연일 트럼프 정부의..
트럼프와 이방카가 '고야푸드' 홍보한 까닭은? [2020 美 대선 읽기] 트럼프, 반이민 정책 등으로 라틴계 유권자 지지율 저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녀 이방카 트럼프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15일(현지시간) 난데없이 히스패닉계 식품회사(고야푸드)를 홍보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방카 선임보좌관(이하 직함 생략)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고야푸드의 대표상품인 검은콩 통조림을 들고 찍은 사진까지 올렸는데, 연방법을 위반한 행위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위터를 통해 "고야푸드는 잘하고 있다"며 급진 좌파의 중상 비방이 역효과를 냈다면서 "사람들은 미친 듯이 사고 있다"고 밝혔다. 이방카는 전날 밤 트위터에 고야푸드 통조림을 든 사진과 함께 '고야라면 좋아야 한다'는 회사 슬로건을 영어와 스페인어(Siene 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