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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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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우리 아빠일까봐"...플로이드 마지막 영상 찍은 10대 소녀의 증언 플로이드 살해한 경찰 쇼빈 재판 진행...검사 "8분46초 아니라 9분29초 목 졸려" 2020년 "흑인들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의 기폭제가 된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의 가해자인 데릭 쇼빈 전 미니애폴리스 경찰에 대한 재판이 지난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쇼빈은 지난해 5월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위조 지폐를 내고 물건을 산 것으로 의심되는 플로이드를 체포하면서 그의 목을 무릎으로 9분 가까이 눌러 숨지게 했다. 검찰은 쇼빈을 2급 살인과 3급 살인, 2급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2급 살인은 살인 의도가 없는 경우에 해당하며, 최고 형량은 40년이다. 재판 둘째날인 30일에는 이 사건을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
미국은 여전히 '트럼프들의 나라'임을 보여주는 징후들 김동석 KAGC 대표 "BLM 시위가 보여준 미국의 핵심 모순은 빈곤" 지난 8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시위에서 총을 쏘아 시위대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10대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가 200만 달러(약 22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20일(현지시간) 풀려났다. 시위대 2명 살해한 10대 소년, 유명 배우와 CEO 도움으로 22억원 내고 풀려나 이 거액의 보석금은 후원을 통해 모금됐다고 리튼하우스 변호인이 밝혔다. 지난 8월 23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씨가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에게 총 7발을 맞은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 항의시위가 일어났다. 그러자 이에 반대하는 일부 백인들이 지역 상점 등을 보호하겠다며 총으로 무장하고 모여들었다. 이 집회에 참여하기 위..
트럼프, 시위대 살해한 소년 옹호하며 "어둠의 세력이 바이든 조종한다" 트럼프, 흑인에 총 쏜 경찰 "퍼팅 놓친 골퍼"에 비유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에게 총을 쏜 경찰을 "퍼팅을 놓친 골프 선수"에 비유하며 옹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또 이 사건으로 격렬해진 인종차별 항의시위 현장에서 트럼프 지지자인 17세 백인 소년이 자동소총으로 시위대를 공격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인 이 소년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어느 편에 서 있는지 분명히 한 뒤에 트럼프는 9월 1일(현지시간) 사건이 발생한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빌 바 법무장관과 함께 방문했다. 위스콘신 주지사, 커노샤 시장 등 현지 단체장 모두가 "갈등 고조"를 이유로 트럼프의 방문을 반대했지만, 트럼..
'세 아들 앞 흑인 피격' 사건으로 美 스포츠 경기가 멈췄다 "우리는 밀워키와 위스콘신주를 대표해 코트에 뛰는 농구선수들입니다. 우리가 높은 수준에서 뛰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서로 도와야 하고, 우리는 그런 기준에 부응해왔습니다. 이제 입법, 사법 당국도 같은 일을 해주길 요구합니다." (26일 현지시간, 밀워키 벅스 선수들이 발표한 성명 중)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세 아들 앞 흑인 피격 사건'으로 NBA(미국 남자 프로농구)를 포함한 주요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스포츠 경기 선수들의 다수가 흑인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앞서 커노샤에서 지난 23일 흑인 남성 케어콥 블레이크가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이 등 뒤에서 쏜 총 7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차 ..
17세 백인 소년,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에 총 쏴 2명 사망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경찰이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흑인 남성을 저격한 사건과 관련해, 26일(현지시간) 17세 백인 소년이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남성 제이컵 블레이크(29)는 경찰의 제지를 받으면서 차량 운전석으로 가다가 뒷좌석에 탄 아들 3명(8세, 5세, 3세)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이 쏜 총 7발을 맞고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 동영상이 확산됐고, 경찰 폭력에 분노한 흑인들은 사건 발생 당일부터 현재까지도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5월말 경찰에 의해 피살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3개월도 채 안 지났는데 비무장 흑인 남성이 경찰의 과잉 대응으..
세 아들 앞 경찰 총 맞은 흑인 아빠...트럼프 아들은 경찰 옹호 공화당 전대에선 BLM 시위에 총 겨눈 부부 연설...바이든 "미국 영혼 관통한 총격"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비무장 흑인 남성이 경찰이 등 뒤에서 쏜 총 7발을 맞고 중태에 빠졌다. 특히 차에 타려는 이 남성의 등 뒤에서 경찰이 총을 쏘는 장면을 채 열살도 안된 3명의 자녀가 차 뒷좌석에서 고스란히 봤다.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인 2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지난 6월 인종차별 항의시위대에 총을 겨눠 검찰에 기소된 백인 부부가 초청 연사로 등장해 연설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24일 이 흑인 남성이 경찰을 폭행한 전과가 있고 가정 폭력..
트럼프의 '인종전쟁', 이번엔 흑인 레이서에 분노의 트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느닷없이 미국 자동차경주대회 선수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트위터를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부바 월러스가 그의 도움을 받고, 그의 편에 서서, 그를 위해 모든 것을 기꺼이 희생할 했던 모든 위대한 나스카(NASCAR, 미국 자동차경주대회) 운전자들과 관계자들에게 사과했는가? 그 모든 것이 단지 또 하나의 사기(hoax)라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서였나? 그것과 깃발(남부연합기) 결정으로 (나스카는)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트럼프가 6일 올린 트위터.ⓒ트럼프 트위터 갈무리 트럼프의 이날 트윗은 흑인 선수인 부바 월러스의 지속적인 문제제기로 나스카가 남부연합기 사용을 금지..
트럼프, 경찰개혁 행정명령 서명하고도 웃는다? [2020 美 대선 읽기] 트럼프, 정치 양극화 활용해 바이든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경찰개혁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달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 폭력에 의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 전역에서 인종차별 철폐와 경찰개혁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가 일어난 것에 대한 대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항의 시위 초기부터 플로이드 사망을 일부 '나쁜 경찰'에 의한 일회적인 사건으로 간주하며 인종차별과 경찰개혁 요구에 미온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오히려 "법과 질서의 대통령"임을 자처하면서 항의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력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11월 3일 있을 대통령선거를 고려한 반응이었다. 때문에 이날 트럼프가 서명한 행정명령에 별다른 내용이 없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