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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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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상실' 트럼프 "우드워드, 빨리 보도해서 인명 구했어야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해 1월말부터 보고를 받고 알고 있었다는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을 낙마시킨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같은 사실을 밝혔고, 우드워드는 오는 15일 신간 출간을 앞두고 일부 내용과 녹취록을 9일 CNN, WP 등을 통해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우드워드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트럼프와 18번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 내용을 기반으로 책을 썼다. 그 인터뷰 중 지난 2월 7일 있었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코로나19에 대해 "치명적"이라면서 "이 질병이 독감보다 5배나 위험하다"고 밝혔..
인종차별, 여성비하에도 끄떡없던 '테프론 트럼프', 군인 비하 발언은? 보도 일파만파...트럼프 "전사자는 패배자, 호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명 중 하나가 '테프론(teflon)'이다. 테프론은 미국 듀폰사가 개발한 불소수지로 일상 생활에서는 음식물이 잘 달라붙지 않는 프라이팬 제품명으로 알려져 있다. 성추문, 인종차별 발언, 여성 비하 발언, 야당 정치인 폄훼 발언, 살균제 주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비과학적 주장 등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온갖 '망언'에도 지지층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상황을 비꼬는 말이다. 트럼프는 또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하원에 의해 탄핵(소추) 당한 대통령이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는 데도, 2020년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로 재신임 받는 것에 성공했다.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공식 선출..
트럼프, 전당대회서도 "내가 지면 선거조작"...선거 불복 '군불 때기' 트럼프, 전대 첫날부터 나흘 내내 연설...'2550명 만장일치'로 공식 대선후보 미국 공화당은 2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2020년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각 주별로 대의원들이 참여한 경선 결과를 공개투표(Roll Call, 호명)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2550명 전원의 표를 받아 공화당 후보로 선출됐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는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이 지명됐다. 이에 따라 11월 3일 있을 대선은 공화당의 트럼프-펜스 대 민주당의 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대결이 확정됐다. 지난 주 있었던 민주당 전당대회와 달리 이번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되는 공화당 전당대회는 여러가지 면에서 민주당이나 기존 공화당 전당대회와..
트럼프 재선이 한국에 유리할까?...'톱다운' 외교에 대한 새 고찰 [2020 미국 대선 전망]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안병진 경희대 교수 대담 8월 20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책임을 지지 않고, 이끌기를 거부하고, 남들을 비난하고, 독재자들에게 비위를 맞추고, 증오와 분열의 불씨를 부채질한다"며 "빛의 동맹이 돼 어둠의 시절을 극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화당 후보로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전임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는데 집중해왔다. 의료정책(오바마 케어), 이민정책(DACA,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도)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외교정책에 있어서도 민주당 정부와 분명한 노선 차이를 보였다..
바이든 대선 출정식 열쇳말이 '슬픔'과 '공감'이 된 이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0일(현지시간), 이날 밤 화상 전당대회에서 주요하게 다뤄진 이야기 중 하나가 '조 바이든의 슬픈 가족사'였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정치 입문 50년, 대선 도전 3수(1988년, 2008년, 2020년)만에 대선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겉으로 드러난 이력만 보면 승승장구한 것 같은 바이든에겐 큰 아픔이 두 번 있었다. 그는 델러웨어주 상원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해인 1972년 교통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었다. 당시 부인이 운전하던 차 뒷자리에 타고 있던 장남 보 바이든과 차남 헌터 바이든도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그는 의원직을 사퇴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일을 하면서 슬픔을 극복해야 한다는 주변의 만류로 의원 생활..
'쿼바디스 아메리카'...미국은 대체 어디로 가는가? [2020 미국 대선 전망]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안병진 경희대 교수 대담 "지금까지 미국 역대 대통령선거 중에 인류에게 이렇게까지 중요한 선거는 없었습니다." (안병진 경희대 교수) "그간 미국을 이끌어 온 주류들과 소위 지식인들의 탐욕과 오만의 결과로 '트럼프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이번 대선 결과로 미국이 급격한 몰락의 길로 접어 들어가느냐 여부가 판가름 날 것입니다."(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가 이제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8월 셋째주(17-20일) 민주당 전당대회, 넷째주(24-27일) 공화당 전당대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양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들어간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민주당은 조 바..
코로나 와중에도 '트럼프 월드'는 굳건하다? '트럼프 월드'(Trump Worl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정가에선 '아웃사이더'였다. 그러다보니 그의 정치 문법이나 측근들이나 모두 워싱턴 정가에선 '생소'했고, 집권 후에도 이어진 이 독특함(더 나아가 비상식)을 통칭해 '트럼프 월드'라고 불렀다. '트럼프 월드'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는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는 사실도 이런 재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7일(현지시간) 오후 8시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39만6416명, 사망자는 1만2813명을 기록했다. 어쩌면 외부의 위기라는 변수는 오히려 내부의 결속을 더 다져야할 필요성을 더 크게 만드는 지도 모른다. 최종 목표는 올해 11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