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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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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독'이라며 여성 살해, 이것은 증오범죄 아닌가" 미 연방수사국(FBI)이 20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는 증오범죄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은 이날 "FBI가 현재까지 증오범죄란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수사관들은 증오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법적 제약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법은 증오범죄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인종, 성별, 출신국가, 성적 지향 등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됐거나 권리를 침해 받은 사실을 입증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인종 증오범죄로 기소하기 위해선 인종차별과 관련된 문자 메시지나 인터넷 게시물 등과 같은 증거가 있어야 한다.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은 지난 16일 애틀랜타 일대 마시지 숍과 스파 등 3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한국계 여성 4명을 포..
CNN 한국계 기자 "방송 10분전 '바이러스'란 모욕 들어" 미국 CNN의 한국계 미국인 기자 아마라 워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생방송 에 출연하러 가는 길에 행인으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워커 기자는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보도를 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이 사건으로 총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들 중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한 아시안계 여성 6명이다. 체포된 용의자 21세의 백인 남성 로버트 애런 롱은 범행 동기에 대해 "성중독"이라면서 '여성 혐오'는 사실상 인정했지만, 아시안계 증오범죄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라 워커 CNN 기자. 한국계 미국인인 워커 기자는 17일 방송에서 자신의 인종차별 경험에 대해 폭로했다. ⓒCNN 화면 갈무리 워커 기자는 이날 방송에서 돈 레..
애틀랜타 21살 용의자 "성중독" 주장, '아시안 증오범죄'는 부정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16일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8명이 사망했다. 피해자 8명 중 6명이 아시아 여성이며 이들 중 4명이 한국계 여성이다. 나머지는 백인 남성 1명, 백인 여성 1명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용의자 백인 남성 로버트 애런 롱(21)은 16일 오후 5시께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숍에 들이닥쳐 총격을 퍼부어 4명이 사망했다. 이어 롱은 차를 타고 45분 정도 이동해 애틀랜타에 있는 다른 마사지숍 2곳도 공격해 4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후 도주하던 롱은 경찰의 추적 끝에 체포됐으며, 그는 플로리다로 가서 유사한 범죄를 벌이려던 계획이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롱은 살인 8건과 가중 폭행 1건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체로키 카운티와 애틀랜타 경찰, 그리고 FBI가 이 사건을 수사 ..
"한국계 하원의원 4명 탄생...입양인시민권법 통과 등 기대" 김동석 KAGC 대표 "위안부결의안 후속작업 필요하다" 지난 11월 3일 미국 선거로 제 117회 연방의회에서 한국계 미국인 의원이 4명이 탄생했다. 앤디 김(뉴저지주 3지구·민주), 메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주 10지구·민주), 영 김(캘리포니아주 39지구·공화), 미셸 박 스틸(캘리포니아주 48지구·공화)이 그 주인공이다. 30대 정치 신인인 데이빗 김(캘리포니아주 34지구·민주) 후보만 아쉽게 낙선했다. 불과 2년 전 앤디 김 의원의 당선에 20년 만에 한인 연방의원이 탄생했다고 기뻐한 것을 생각하면 "지각 변동의 변화"라고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대표는 말했다. 메릴린 스트릭랜드, 미셸 박 스틸, 영 김 의원은 최초의..
"美 대선, 인종문제가 가장 중요...한인 사회만 거꾸로 갈 수 없어" [인터뷰] 김동석 KAGC 대표 "한국계 하원의원 3-4명 탄생, 지각 변동 수준의 변화" "미국의 소수계 입장에서 연방 하원의원 1명이 있을 때 정치적 영향력은 100점 만점에서 90점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의원 1명이 435명(하원의원 전체 숫자)의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입법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의 상호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1명의 존재는 우리가 원하는 의제를 입법화 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2020년 선거에서는 한국계 하원의원이 3-4명 탄생할 전망입니다. 이건 지각 변동 수준의 변화입니다." 2020년 11월 3일 선거는 미국 유권자들이 새 대통령을 뽑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연방 하원의원(435명), 일부 상원의원(100석 중 3분의 1) 등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 ..
'1962년 서울生'...첫 한국계 여성 美 하원의원 탄생할까 오는 11월 3일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 뿐 아니라 하원 435석, 상원 100석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35석에 대한 선거도 동시에 실시된다. 현재 여론조사상으로는 대선과 상원, 하원 모두 민주당이 우세한 상황이다. 대선-상원-하원, 여론조사상으론 모두 민주당이 우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공화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민주당)이 맞붙은 대선은 여론조사상으로는 바이든이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지만, 트럼프의 '선거 불복' 가능성이 있어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원은 35석 중 23석이 현재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 12석이 현재 민주당인 지역이다. 이 지역 중 4석 이상을 민주당이 뺏어오면 상원 다수당이 바뀌게 된다. 민주당 입장에서 조금은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한국계 미국인들이 바이든을 지지하는 까닭은... '바이든 지지' 한국계 미국인들 기자회견..."바이든이 무슬림? '가짜 뉴스' 대응도 시급해" "나는 오바마 정부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 함께 백악관에서 2년 동안 일할 기회가 있었다. 나는 백악관 집무실과 상황실에서 국가 안보 문제와 외교 문제를 포함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들 중 몇가지를 그와 함께 풀어야 하는 보좌진이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나는 바이든이 가장 힘든 도전들에 대처해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전직 외교공무원 출신으로 나는 중국과 관계, 한국과 관계 등에서 미국이 집중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은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나는 조 바이든이 이것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고, 한국의 관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트럼프 선대본부장의 '공작 정치', 유일한 한국계 미 하원의원 겨냥? 앤디 김 의원 상대 후보된 공화당 정치 신인, 스테피언이 배후 앤디 김(Andy Kim, 뉴저지 3선거구) 의원은 현재 유일한 한국계 미 하원의원이다. 그는 20년 만에 배출된 한국계 미국 연방의원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부시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에서 모두 일한 경험이 있는 외교안보전문가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도 가깝다. 2018년 선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김 의원을 적극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1월 3일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김 의원의 정치적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한반도 문제에서 트럼프 정부와 정책적 방향이 다를 수 있다고 예상된다. 때문에 한국계 미국인들의 권익, 더 나아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