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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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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크라에 무기 보내는 미국의 이중잣대" 비난 美 관료들, 지속적으로 중국에 경고…美 재무장관도 우크라 '깜짝 방문'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아프리카의 인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 기업들이 제재를 받게 되자 "미국의 괴롭힘"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이같은 제재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을 비난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은 분쟁 당사자 중 한 쪽에 무기를 보내려는 노력을 강화해 끝없는 전쟁을 초래한 반면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거짓 정보를 퍼뜨려 중국 기업을 이유 없이 제재할 기회를 잡았다"며 "이것은 노골적인 괴롭힘이자 이중 잣대"라고 반발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위성사진을 러시아의 용병집단인 와그너 그룹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창사 톈이 우주과학기술연구소에 ..
美 바이든 "중국 평화계획, 푸틴만 환호…러시아 지원시 강력 제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중국이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계획에 대해 "푸틴만 환호하고 있다"고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년이 되는 이날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화를 재개하고 휴전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평화계획'에 대해 "중국의 계획이 이뤄지면 러시아 외 다른 누군가에게 이로울 수 있는 점을 보지 못했다"며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완전히 부당한 전쟁의 결과를 협상하겠다는 생각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기 위한 주요한 계획을 세웠을 것이라고 ..
푸틴 "美와 핵협정 중단" vs 바이든 "러시아 파괴 계획 없어" 우크라이나 전쟁 1년 앞두고 러시아는 서방에, 미국은 러시아에 책임 돌려 오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꼭 1년이 된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정치적 메시지를 통해 상대편을 '제압'하는 일 역시 중요해졌다. 21일 (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뒤 인접국 폴란드를 방문해 한 연설을 통해 전쟁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입장을 밝혔다. 푸틴 "전쟁은 서방이 일으킨 것...미국과 핵 협정 참여 중단" 먼저 연설을 한 것은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다. 푸틴은 이날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 전시장에서 진행된 국정연설에서 "서방이 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푸틴은 "서방 국가들이 유럽에..
푸틴 허 찌른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바이든, 전쟁 발발 1년 앞두고 전격 방문해 5억 달러 군사원조 약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년(2월 24일)을 앞두고 사전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5억 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군사 지원 계획을 전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진 뒤 2개월여 만에 답방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21일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를 방문해 연설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해 직접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지난해 5월 질 바이든 영부인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을 때도, 동유럽 순방 일정만 사전에 공개하..
"러시아군 97% 우크라에…1차 세계대전 수준 소모 겪어"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 러시아 정찰풍선 6개 발견해 격추" 러시아군의 97%가 현재 우크라이나에 있으며, 러시아가 제1차 세계대전 수준의 소모를 겪고 있다고 영국 벤 월리스 국방장관이 밝혔다. 월리스 장관은 15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군사 산업 생산량이 중요한 약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년을 앞두고 러시아는 장비와 물자 부족으로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러스 장관의 주장은 지난달 12일 러시아 TV를 통해 보도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데니스 만투로프 부총리를 격렬하게 비난하는 장면에서도 드러났다. 만투로프 부총리는 러시아의 방위 산업을 책임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만투로프 부총리에게 "속였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美, 우크라의 크림반도 공격 지원 검토…러, 핵전쟁 위협으로 맞서 미국이 그동안 확전 위험성 때문에 막아왔던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공격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일간지 (NYT)는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푸틴의 성지'라고 불리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강제 병합 지역인 크림반도를 공격할 필요성이 있다는 우크라이나 주장에 수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미국은 크림반도 공격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등 전쟁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이 언론은 익명을 요구한 다수의 미국 관료들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관료들과 수개월간 논의한 끝에 크림반도를 공격할 힘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
푸틴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 확실"…2차 동원령 발표하나? 러 국방부 "2026년까지 병역 150만명으로 증원"…전쟁 장기화 의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는 확실하다"고 주장하며 전쟁 의지를 거듭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방공미사일 제조공장을 방문해 연설하며 "러시아의 강력한 군산복합체가 생산을 확충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끝내 승전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러시아 군수산업이 생산하는 대공 미사일 수가 세계 다른 모든 나라를 합친 것과 같으며 미국보다는 3배나 많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푸틴은 이에 앞서 나치 독일군의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 포위선 돌파 ..
우크라 미사일 공격으로 러 군인 63명 폭사…이례적 손실 인정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를 공격해 러시아 군인 63명이 폭사했다. 2일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의 러시아군 임시 숙소를 고폭 탄두를 탑재한 미사일로 공격해 63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6발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미사일을 발사해 이같은 일이 일어났으며, 전사자 가족과 친지에 대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성명을 내고 "12월 31일 도네츠크 마키이우카에서 최대 10대의 다양한 적 장비가 파괴되고 손상됐다"며 공격 사실을 인정했다. 러시아가 자국군 손실을 공식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피해 현장을 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