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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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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의 눈물과 NYT의 24년 늦은 김학순 부고 기사 "올해에만 세분의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올해 2월에 저는 기자회견을 열어 “위안부” 문제 해결과 일본의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 달라고 대통령님께 요청드렸습니다. 그런데 11월이 다 되어가도록 청와대도, 외교부도, 여성가족부도, 인권위원회도, 국회도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은 취임 초부터 피해자 중심의 해결을 강조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2015년도의 졸속 합의(한일 외교부장관 합의)를 국가간의 합의로 인정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일본은 도리어 한국이 해결책을 가져오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합니다. 1993년에 발표한 고노담화도 무시하면서, 해외에서는 하버드대 교수같은 학자들을 동원해서 엄..
미국 간 서훈 "한·미·일, 북미협상 조기 재개 노력 계속 동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한미일은 북미 협상의 조기 재개를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데 대해서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방미 중인 서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후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3국 안보실장 대면 회의를 하고 대북정책 검토 마무리 단계인 미국의 입장을 청취하고 이견 조율과 함께 의견을 교환했다. 서 실장은 “미국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대북정책 검토 내용에 대해 설명했고 한미일 안보실장들은 대북 협상을 위한 대책 마련 및 시행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며 "한미일은 북핵 문제의 시급성과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하버드대는 "10세 아동 자발적 성매매" 논문을 감쌀 것인가? [워싱턴 주간 브리핑] '램지어 파문'이 드러낸 현실과 좌표 ① 긴 글이라 오해를 피하기 위해 글의 결론부터 밝힌다.'램지어 파문'에 대한 문제 해결은 이제 시작이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마크 램지어 교수가 최근 일본군 '위안부'가 전쟁 성노예가 아니라 "자발적 계약에 기반한 매춘부(prostitute)"라는 주장을 하는 논문('태평양전쟁에서의 성 계약')을 발표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인하는 그의 논문에 대한 문제제기와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요구는 계속돼야 한다. 하지만 '램지어 파문'은 미국 학계의 문제다. 사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램지어 파문'에 분노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냉정한 현실이다. 무엇을 할 것..
"ICJ 회부는 日이 먼저 꺼낸 것...한국은 더이상 ICJ 꺼리던 '신생국'이 아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쇄 인터뷰 ④] 신희석 국제법 전문가가 보는 'ICJ 제소' 필요성 "많은 이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하자는 주장이 한일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이라고 우려하는데, ICJ 설립 자체가 무력 분쟁을 어떻게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인가라는 취지로 생겼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의 신희석 박사(연세대 법학연구원)는 4일 과 화상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의 ICJ 회부 주장이 제기된 근본적인 이유가 '평화적이며 합리적인 문제 해결'에 있다고 강조했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1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난데 이어 3일에는 정의용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 지난 3일 외교부 찾은 이용수 ..
혼다 前의원 "백악관에 매일 전화해 일본 정부 공식 사과 받아내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쇄 인터뷰 ②] 마이크 혼다 전 美 하원의원이 말하는 '위안부 결의안' 후속 작업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교수는 여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는 논문의 오류를 인정했지만 논문 자체를 철회하지 않았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하버드대학교가 일본 기업 미쓰비시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지 말아야 했다. 그리고 그런 자리를 만들지 말아야 했다. 이제 학생들은 하버드대에 더 이상 기업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지 말라고 요구해야 한다." 마이크 혼다 전 미국 하원의원(민주당, 캘리포니아)은 2월 27일(현지시간) 과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계약에 기반한 "매춘 여성(prostitute)"이라고 주장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렇게..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다음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홈페이지의 설명글. 한미우호의 요람,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북동쪽 로건서클에 위치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은 미국 해군 출신 정치가이자, 외교관이었던 세스 L. 펠프스(Seth L. Phelps)의 저택으로 1877년 건립되었습니다. 1889년 2월 조선왕조(1392~1897)는 이 건물에 외교공관을 개설했습니다. 그로부터 1905년 11월 을사늑약으로 일제가 대한제국(1897~1910)의 외교권을 강탈하기 전까지 16년간 이 건물은 활발한 외교활동의 중심무대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1910년 8월 국권을 앗아간 일제는 마침내 이 건물도 단돈 5달러에 강제 매입해 되팔고 말았습니다. 1945년 8월 광복을 되찾았지만, 굴욕적으로 빼앗긴 이 건물의 소유권을 ..
일본 홋카이도 시레토코 여행기(1) 첫날 (8월 4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홋카이도 메만베스 공항에 도착. 렌터카를 타고 2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라우스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캠핑장.여기서 이틀을 묵기로 했다. 요금은 1인당 하루에 300엔(어린이는 200엔), 이틀에 1600엔을 지불했다. (지방정부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이라 가격이 매우 싸다. 낚시꾼들이 와서 한달 정도 장기 투숙을 하기도 한다고. 실제로 우리 묶었던 윗쪽 캠핑장엔 가족 단위보다는 1인 캠핑객이 많았다. 1인용 텐트를 치고 빨래도 나무에 걸어 놓은 할아버지가 우리 바로 위 사이트에서 묵었고 언제 철수하셨는지는 모른다.ㅎ) 첫날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기 직전 캠핑장의 모습. 월령공주 등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풍경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이런 환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