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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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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6개월, 세계경제를 수렁에 빠뜨리다 식량난+전력난+인플레이션…커지는 경기침체 우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6개월이 지나면서 세계경제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지난 2년간 세계경제를 괴롭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에 전쟁이라는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전 세계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에 휩싸였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던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추구하면서 강력한 봉쇄정책을 폈다. 이로 인해 세계는 '공급망 위기'에 시달렸다. 여기에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제재로 대응했다. 이 두가지 모두 식량과 에너지 무역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다. 러시아는 세계 3위의 석유 생산국이자 유럽의 주요한 천연가스 수입국이다. 또 러시아..
美, 두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한미 금리 역전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두 달 연속 0.75%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됐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고 이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 5월 0.5%포인트 올린데 이어 6월과 7월에 각각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난 2020년 2월 이후 2년 반만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졌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소비와 생산 지표가 둔화하긴 했지만 노동시장은 강건하고 실업률은 낮다"며 "공급망 문제와..
바이든 "푸틴, 인플레이션의 큰 원인…유가와 식량가 상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치솟는 물가 등 경제적 어려움을 인정하면서 우크라니아 전쟁이 세계 경제에 지속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뉴햄프셔주 포츠머스 항만관리국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고 우리 앞에 믿기 힘든 기회가 있지만 각 가정이 높은 물가 때문에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인플레이션의 큰 원인"이라고 지칭하면서 맹공격했다. "우크라이나의 침공은 전 세계의 기름값과 식량 가격을 상승시켰다. 세계 양대 빵바구니(밀의 주생산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다. 가장 최근 인플레이션 자료에서 우리가 본 것은 지난 달(3월) 물가상승률의 약 70%가 '푸틴으로 인한..
美 1월 소비자물가 7.5% 폭등...40년만에 최대 상승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지난 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에 비해 7.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2년 2월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달과 비교해서도 0.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인플레이션을 가늠하는 가장 핵심적인 척도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 지수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6% 상승했다. 물가 상승을 견인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7%, 식품비는 7% 올랐다. 중고차 가격은 무려 40.5%나 급등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처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짐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더 빨리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3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美 인플레 원인은? "우유·고기까지, 기업들이 팬데믹 악용해 가격 올리고 있다" [워싱턴 주간 브리핑] 美 인플레 대기업 독점 탓? "경쟁 없는 자본주의는 착취" "경쟁이 없는 자본주의는 자본주의가 아니다. 그건 착취다. 이것이 지금 육류와 가금류 산업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독립 육류 가공업자와 축산업자를 위한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육류 가격은 2021년 10월 기준 전년 동월에 비해 19%나 올랐다.((WP), 1월 12일자 보도) 美, 40년 이래 최악의 인플레이션...육류 가격은 20% 가까이 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으로 미국 경제는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0% 올랐다고 미 노동부가 12일 밝혔다. 이는 ..
물가 급등에 생필품 부족까지...신음하는 美 경제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종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노동력 부족으로 공급망 붕괴 현상이 심화돼 슈퍼마켓의 선반이 텅텅 비는 현상이 다시 나타났다. 예상보다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져가고 있다.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 7% 올라...1982년 이후 최대 상승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0% 올랐다고 미 노동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82년 2월(7.1%)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지난해 11월에는 6.8% 상승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 0.5%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
인플레이션, 오미크론, 토네이도...'악재' 겹친 바이든 지지율 1. 11월 소비자물가지수 6.8% 상승 미국이 거의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1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11월의 CPI는 전월인 10월과 비교해도 0.8% 오른 수치로,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밤 NBC의 인기 토크 프로그램인 에 화상으로 출연해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경제 기반은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지난 60년 중 어느 때보다 성장하고 있고, 4.2%의 낮은 실업률은 앞으로 더 낮아질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밝혔다. 통화정책을 관장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
바이든, '인플레이션 공포'로 지지율 계속 하락 인플레-공급망 위기 "일시적" 일까? ...1년 뒤 중간선거에도 영향 우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6.2%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1%로 계속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에 불과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운용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9%에 불과했다.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은 지난 9월에는 44%, 지난 4월에는 52%를 기록했다. 바이든의 핵심 공약이었던 1.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이 지난 주 의회를 통과하고 1.75조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안(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