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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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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2명 살해한 백인 소년 '무죄'...인신매매범 살해한 흑인 소녀는? [워싱턴 주간 브리핑] 성적 학대와 성매매 강요한 남성 살해한 카이저 사건의 결말은?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시위대 2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부상을 입힌 백인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가 '정당방위(self-defense)'라는 이유로 무죄 평결을 받게 되자, 한 백인 남성에게 유인당한 뒤 성적 학대와 성매매 강요에 시달리다 그 남성을 살해한 흑인 소녀 크리스털 카이저가 어떤 판결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튼하우스는 17세이던 지난해 8월 25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항의시위에서 시위대에 반대하는 민병대로 활동하면서 AR-15 반자동소총으로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을 쏴서 2명을 죽이며 1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는 1급 고의 살인 등 5건의 중범죄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았으나 지난..
리튼하우스 무죄 방면의 '나비 효과'...거리로 무장한 민간인 쏟아져 나오나 "오늘 판결에서 내 아들인 앤서니나 다른 피해자들에 대한 정의가 전혀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아들이 살해당하는 영상을 차마 볼 수 없었고 지난 1년간 험악한 반응들을 너무 많이 받았기 때문에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 판결은 무장한 민간인이 어느 마을에서든 자신들이 만든 위험을 이용해 거리에서 사람을 쏘는 것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용납할 수 없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난해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인종차별 항의시위에서 총기를 난사해 시위대 2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태를 입힌 카일 리튼하우스(18세)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그러자 리튼하우스의 총에 맞아 숨진 피해자 앤서니 휴버의 부모는 위와 같은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17세로 미성년자였던 ..
美 시위대에 총기난사 2명 살해한 리튼하우스, '무죄' 판결 1급 살인 등 5건 혐의 모두 무죄...'정당방위' 주장한 백인 소년 손 들어준 배심원들 지난해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피고 카일 리튼하우스가 19일(현지시간) 1급 고의 살인 등 5건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리튼하우스는 지난해 8월 25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항의시위에서 시위대에 반대하는 민병대로 활동하면서 AR-15 반자동소총으로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을 쏴서 2명을 죽이고 1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당시 17세로 미성년자였던 리튼하우스가 총기를 소지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었고, 숨진 피해자 중 1명은 리튼하우스가 총을 쏘기 전 이미 부상을 입은 상태로 리튼하우스를 공격하거나 살해하기 힘든 상태였다는 것이 사건 당시 녹화된 영상을 통해 확인이 ..
르브론 "그 눈물 집어치워"...美법원은 백인 살해범들에 또 면죄부 줄까? [워싱턴 주간 브리핑] 2020년 BLM 기폭제가 된 사건들, 법정에선 어떤 결론 내려질까 18세 백인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는 10일(현지시간) 법정에서 2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부상을 입힌 자신의 행위에 대한 증언을 하면서 오열했다. 그는 증인석에 앉아 "나는 그들을 죽일 의도가 전혀 없었고 나를 공격하려는 사람들을 막으려 했다"며 정당방위임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감정이 복받쳐 말을 이어갈 수 없는 상태가 되자 판사가 10분간 휴정하겠다고 했다. 리튼하우스는 지난해 8월 25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항의시위에서 시위대에 반대하는 민병대로 활동하면서 AR-15 반자동소총으로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을 쏴서 2명을 죽이며 1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리튼하우스 총격의 직접적..
불리해진 트럼프, 소송 남발..."'러스트벨트' 3개주에 소송 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자신에게 불리해지자 4일(현지시간) 관련 소송을 남발하며 판세를 뒤집으러 애쓰고 있다. 트럼프 재선캠프는 4일 미시간주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이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오늘 의미 있는 접근이 허용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우리는 또한 의미 있는 접근을 하지 못하는 동안 개봉되고 개표된 투표용지들에 대한 검토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캠프는 이날 위스콘신에 대해서도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캠프는 이날 또다른 성명에서 "위스콘신 일부 카운티에서 결과의 유효성에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정행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트럼프, 시위대 살해한 소년 옹호하며 "어둠의 세력이 바이든 조종한다" 트럼프, 흑인에 총 쏜 경찰 "퍼팅 놓친 골퍼"에 비유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에게 총을 쏜 경찰을 "퍼팅을 놓친 골프 선수"에 비유하며 옹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또 이 사건으로 격렬해진 인종차별 항의시위 현장에서 트럼프 지지자인 17세 백인 소년이 자동소총으로 시위대를 공격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인 이 소년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어느 편에 서 있는지 분명히 한 뒤에 트럼프는 9월 1일(현지시간) 사건이 발생한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빌 바 법무장관과 함께 방문했다. 위스콘신 주지사, 커노샤 시장 등 현지 단체장 모두가 "갈등 고조"를 이유로 트럼프의 방문을 반대했지만, 트럼..
'세 아들 앞 흑인 피격' 사건으로 美 스포츠 경기가 멈췄다 "우리는 밀워키와 위스콘신주를 대표해 코트에 뛰는 농구선수들입니다. 우리가 높은 수준에서 뛰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서로 도와야 하고, 우리는 그런 기준에 부응해왔습니다. 이제 입법, 사법 당국도 같은 일을 해주길 요구합니다." (26일 현지시간, 밀워키 벅스 선수들이 발표한 성명 중)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세 아들 앞 흑인 피격 사건'으로 NBA(미국 남자 프로농구)를 포함한 주요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스포츠 경기 선수들의 다수가 흑인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앞서 커노샤에서 지난 23일 흑인 남성 케어콥 블레이크가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이 등 뒤에서 쏜 총 7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차 ..
17세 백인 소년,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에 총 쏴 2명 사망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경찰이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흑인 남성을 저격한 사건과 관련해, 26일(현지시간) 17세 백인 소년이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남성 제이컵 블레이크(29)는 경찰의 제지를 받으면서 차량 운전석으로 가다가 뒷좌석에 탄 아들 3명(8세, 5세, 3세)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이 쏜 총 7발을 맞고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 동영상이 확산됐고, 경찰 폭력에 분노한 흑인들은 사건 발생 당일부터 현재까지도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5월말 경찰에 의해 피살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3개월도 채 안 지났는데 비무장 흑인 남성이 경찰의 과잉 대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