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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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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도덕적, 역사적으로 러시아가 옳다"…샴페인 신년사 젤렌스키도 신년사 "우크라, 항복하라 들었지만 자유 위해 반격 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3년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31일(현지시간) 방송된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고 말했다고 이 보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러시아에 속한 영토에서 러시아인의 정체성을 갖고 사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 작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의 전쟁 상대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서방이라면서 "서방은 침략을 준비하면서 평화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방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들을 냉소적..
러시아·우크라이나 서로 다른 '평화협상' 구상, 성사될까? 우크라 "내년 2월 유엔서 평화정상회의 제안…단, 러시아 전범 재판소 회부가 전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성탄절에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을 가질 의향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26일(현지시간) 전쟁 발발 1주년이 되는 내년 2월까지 평화협상을 가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통신가 인터뷰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로 "내년 2월 말까지 유엔에서 세계 평화정상회의를 갖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 "국제 법원에서 전쟁범죄로 회부되는 것인 우선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쿨레바 장관은 유엔을 통한 평화협상에 대해 "특정국가에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고 모두를 ..
"러시아군, 키이우 진격로 확보 위해 부차 민간인 학살 자행했다" NYT, 8개월간 취재 통해 '러시아 제234 공습연대' 범인으로 지목 지난 4월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물러난 뒤 제기됐던 부차 지역의 민간인 학살이 러시아의 공식 부인과 달리 실제로도 러시아군에 의해 자행됐다고 미국 일간지 가 8개월간 심층 취재를 통해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NTY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취재 내용을 담은 28분 50초 분량의 동영상도 같이 공개했다. 부차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4월 3일 탈환하면서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살해된 사실이 드러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측은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 시신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러시아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8월 부차에서 총 458명의 민간인이..
푸틴, 우크라 지원 약속 받은 美 패트리엇에 "낡은 무기" 비난 젤렌스키 미국 방문 다음날 "조기 종전 희망"…북한, 러시아 용병그룹에 무기 판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합의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러시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목표는 전쟁의 쳇바퀴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종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는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적대행위의 심화는 불필요한 손실로 이어지며 모든 무력 충돌은 외교적 협상을 통해 끝난다"며 "우린 이런 입장을 포기한 적이 없으며 우리를 적대하는 이들도 이런 현실을 일찍 깨달을수록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
중국, 러시아에 거리두기?…"'푸틴 이후' 대비해야" 中 전문가들 "러시아와 관계 더 실용적으로…우크라에 인도적 지원 필요"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포스트 푸틴' 시대가 빨리 도래할 것에 대비해야 하며 러시아와 동맹관계를 더 실용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쟁 장기화 불가피…조기 '포스트 푸틴' 시대 우려" (SCMP)는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가 지난 17일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에서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소 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쟁의 장기화는 피할 수 없고 러시아의 악화도 피할 수 없다"며 "이는 핵충돌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주 소장은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오늘날 세계에 가장 큰 전략적 도전이자 암울한 불확실성"이라며 "나는 또한 '포스트 푸틴..
푸틴, 러시아 TV 등장해 또 핵무기 사용 가능성 언급 연이은 본토 피격 직후 "핵전쟁 위기 고조…핵무기는 반격 수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또 "러시아는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잠재적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TV로 방송된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푸틴이 한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다시 끄집어낸 것은 지난 5일과 6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본토가 공격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푸틴은 "우리는 가장 앞선 핵무기들을 갖고 있지만 이들을 휘두르고 싶진 않다"며 "러시아는 미치지 않았다. 우린 핵무기 사용을 언급한 적 없다"고 서방이 먼저 핵전쟁 위험을 고조시키고 ..
우크라, 이틀째 러시아 본토 드론 공격…"전쟁 더 치열해지고 있다" 모스크바 160km 이내 공격에 러시아 '당혹'…푸틴, 국가안보회의 소집 러시아가 6일(현지시간) 연이틀째 우크라이나가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국경으로 맞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비행장이 6일 드론 공격을 받아 연료 저장 탱크에 화재가 발생했다. 로만 스타로보이트 주지사는 소셜미디어에 "(드론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으며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배후는 특정하지 않았다. 앞서 전날인 5일엔 러시아 라쟌 지역의 댜길레보 공군기지와 사라토프에 있는 엥겔스 군 비행장에 공격용 드론이 날아들어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러시아 전투기 2대가 파손됐고, 군인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벤츠 몰고 크림대교 방문한 푸틴, 우크라 전역에 미사일 폭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직접 운전해서 찾았다. 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고 크림대교를 방문해 차에서 내려 복구 상황을 둘러봤다. '푸틴의 다리'라고 불리는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에 대한 합병을 선언한 뒤 만들어졌다. 이 다리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육로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 역할을 했다. 푸틴은 2018년 5월 18일 개통식 당시에도 직접 트럭을 몰아 다리를 건널 정도로 의미를 부여해왔다. 이 다리는 지난 10월 8일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로 크게 손상됐고, 러시아는 현재 이 다리를 보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