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방대법원

(13)
美 상원, 동성결혼 인정 법안 통과…공화당 12명 '찬성' 미국 상원이 29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동성간 결혼의 효력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에 따르면, 상원은 이같은 내용의 '결혼 존중 법안'을 찬성 61표, 반대 36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전원과 공화당 소속 의원 1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나머지 공화당 의원들은 반대했다. 이 법안은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주라도, 다른 주에서 이뤄진 동성결혼은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상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하원으로 보내져 표결에 부쳐진다. 미 현지 언론들은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하원에서 다음 주, 늦어도 연말 전에는 통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법안 통과의 중요성은 트럼프 정권을 거치면서 보수 절대 우위가 된 연방대법원에서 동성 결혼 관련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
미국의 분열과 신냉전…윤석열, 네오콘 참모들로는 위험하다 [인터뷰]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안병진 경희대 교수②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민주당 뿐아니라 공화당에게도 '골칫거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자신의 지지자들이 일으킨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의 '몸통'이다. 2020년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를 뒤집으려고 했고 1월 6일 의회 폭동은 사실상 대통령이 개입된 '반란'의 '하이라이트'에 해당되는 사건이다. 이처럼 미국이 자부하는 민주주의 질서를 크게 훼손한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비정상적인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력을 견제하려고 하면 할수록 지지자들이 결집해 결과적으로 영향력이 증대하는 기현상이 일어난다. 공화당 ..
미합중국이 미분열국 됐다…'美 자유주의' 악몽의 시작 [인터뷰]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안병진 경희대 교수 ① "'미 합중국'(the United States)이 아니라 '미 분열국'(the Disunited States)이 됐다." 최근 낙태, 총기 규제 등 민감한 쟁점과 관련된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 이후 미국의 분열상에 대한 (NYT)의 평가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23일 공공장소에서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뉴욕주법에 위헌 판결을 내렸다. 집 밖에서 총기 소지를 제한하고 필요할 경우 면허를 받도록 한 뉴욕주 주법이 수정헌법 2조에 위배된다는 이유에서다. 연방대법원은 다음 날 24주 이내 임신중지권(낙태권)을 보호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었다. 헌법은 낙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여성의 임신중지를 합법화한 1973년 '로 대 ..
50년만에 뒤집힌 美 임신중지권…트럼프 공약 실현시켜준 연방대법원 바이든 "오늘은 미국에 슬픈 날"…26개주에서 임신중지 금지될 듯 미국 연방 대법원이 24일(현지시간) 임신 6개월 이전까지 여성의 임신중지를 합법화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50년 만에 공식 폐기했다. 연방대법원은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로 여성의 임신중지를 헌법상 권한으로 인정해왔다. 여성의 임신중지는 이제 각 주의 법에 따르게 된다. "여성의 선택권이 기본권"이라고 주장해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결 후 백악관 연설에서 "오늘은 우리나라에 슬픈 날이지만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은 이 문제를 오는 11월 있을 중간선거에서 의제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출됐던 판결 초안 그대로 결정...사실상 ..
美 네브래스카 "근친상간·성폭행 당했어도 낙태 전면 금지" 美 13개주, 대법원 판결 즉시 낙태 전면 금지하는 법안 마련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여성의 임신중지 권한을 보장해온 판례를 뒤집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공화당이 주지사와 주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주에서 경쟁적으로 임신중지를 제한하는 법을 만드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피터 리케츠 네브래스카 주지사는 15일(현지시간)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을 경우 임신중지 전면 금지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주의회에 특별회기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1973년 연방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 판례로 임신 24주까지 여성의 임신중지 권한이 보장돼왔다. 그러나 지난 3일 가 연방대법원의 판결 초안을 입수해 보도하면서 대법원이 50년만에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보수성..
美 낙태권 50년만에 뒤집히나…트럼프 '문화전쟁'의 승리? 보수 우위 연방대법원, 낙태권 보장 판결 뒤집기 시도…11월 중간선거 주요 쟁점으로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50년간 미국에서 여성의 임신중단권(낙태권)을 보장해온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는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명의 보수 성향의 연방대법관을 임명하면서 만들어진 보수 절대 우위의 연방대법원은 여성의 임신중단권을 보장하는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는 초안을 마련했다고 2일(현지시간) 가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성명을 통해 "법의 기본적 공평함과 안정성 측면에서 판결이 뒤집혀서는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방대법원 판결 초안이 유출된 것, 대통령이 삼권분립에 반한다는 비판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연방대법원 ..
미국 첫 흑인 여성 대법관 탄생…보수 절대 우위 구도는 변함 없어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이 탄생했다. 미국 상원은 7일(현지시간) 커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동의안을 찬성 53표, 반대 47표로 가결했다고 이 보도했다. 이날 표결에는 공화당에서 3명의 '이탈표'가 나왔다. 수잔 콜린스, 리사 머코스키, 밋 롬니 등 온건파 의원들이 '최초 흑인 여성'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고려해 찬성표를 던져 찬성 53표(민주당 50+공화당 3)로 가결됐다. 이로써 잭슨 후보자는 미국 대법원 설립 이후 233년 만에 탄생한 첫 흑인 여성 대법관이 됐다. 또 그는 최초 국선 변호사 출신 대법관이기도 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말 사임한 스티븐 브라이어 연방 대법관의 후임으로 잭신 후보자를 지명했다. 대법관 공석이 생기면 흑인 여성 대법관을..
바이든 "美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 연방대법관 지명할 것" 진보성향 스티븐 브라이어 대법관 은퇴...'보수 6 vs. 진보 3' 구도는 변함 없어 진보 성향의 스티븐 브라이어 연방대법관이 27일(현지시간) 올해 6월말 은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총 9명으로 구성된 미국 연방대법원의 대법관은 종신직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 기간 동안 3명의 대법관이 임명되면서 대법원의 정치 성향이 보수 절대 우위로 굳어지자 브라이어 대법관이 은퇴하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보여진다. 올해 83세인 브라이어 대법관은 빌 클린턴 정부 때 임명돼 28년째 대법관직을 수행해왔다. 연방대법관은 대통령이 지명한 뒤 상원에서 인사청문회와 표결을 거쳐 임명된다. 특히 트럼프 임기 막판이었던 2020년 9월 '진보'의 상징격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대법관이 사망한 뒤 후임 인선 과정이 그의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