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진핑

(25)
한국 등 순방 나선 美 하원의장, 대만 방문 여부는 '함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7월 31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4개국 순방에 나섰다. 그는 그러나 중국과 갈등을 빚을 수 있는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선 끝까지 함구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친구들에게 미국의 확고부동한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오늘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한다"고 밝혔다. 순방 대상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 4개국이다. 그러나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펠로시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도 대만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보안상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의 대만 방문은 미국과 중국 간에 가장 뜨거운 외교 현안 중 하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7월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
시진핑, 바이든에 "불장난하면 타죽는다" 美 하원의장 대만행 검토에 강력 경고…바이든 "대만 정책 변함 없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불장난하면 불에 타죽는다"며 강력 경고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미국 국가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오는 10월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공산당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기 때문에 초강경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1997년 뉴트 깅리치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이번이 5번째로, 28일 밤 9시 33분(미국 동부 시간으로 28일 오전 8시 33분..
우크라, EU 후보국 지위 획득...푸틴, 중국 등에 '서방 빼고 우리끼리' 러시아, 브릭스 회의서 서방 맹비난…중국은 동조하지만 인도는 물음표 유럽연합(EU) 지도부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역사적인 합의,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EU의 규칙, 규범의 약 70%를 이행했다고 EU 측은 밝혔다. 그러나 부패와 관련해 여전히 정치와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U 후보국 지위는 정식 회원국 자격을 보장하지 않으며, 수년 이상의 협상이 요구된다. 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달리 군사적 안전도 보장하지 않는다. 볼로디미르 ..
푸틴·시진핑 전화통화…우크라·대만 문제 상호 지지 확인 "각국이 책임 있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위기가 타당하게 해결되도록 해야 한다. 중국은 계속해서 이를 위한 역할을 발휘하기를 원한다. 중국은 시종일관 우크라이나 문제의 역사적 경위와 시비곡직에서 출발해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판단했고, 세계 평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세계 경제 질서의 안정을 추진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이 제기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어떤 세력도 신장·홍콩·대만 등을 핑계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푸틴 러시아 대통령) , 중국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석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상호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통화에서 중국은..
바이든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고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관련해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백악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검토 여부 질문에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이 열리면 통상 선수단 뿐 아니라 외국 정상과 외교 사절들이 주최국을 방문해 외교적 접촉을 하는데, 이번 베이징 올림픽엔 미국이 외교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는 선수단 파견과는 무관하게 중국 정부의 인권 유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며, 미국 내에선 동맹국에도 함께 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때문에 실제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할 경우, 한국도..
"가드레일" 설치한 바이든-시진핑 첫 회담...'대만' 이슈로 격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화상 정상회담에서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회담을 시작했다. 시진핑 주석도 미소로 응대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미국과 중국 지도자로서의 책임은 양국 관계가 공개적인 충돌로 바뀌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에겐 상식의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오랜 친구를 보게 돼 무척 행복하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공동 인식을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중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3시간 15분 가량 진행된 이날 정상회담에서 바이든과 시진핑의 미소는 오래 가지 못했다. 대만 등 민감한 이슈를 놓고는 거친 말도 오갔다. 중국 정부가 미국 사업가들에게 중국 비자..
트럼프, 유엔총회서 '중국 맹폭'..."코로나 책임 물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국을 작정하고 비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인종차별적 발언'이라고 미국 내에서 뿐 아니라 국제기구에서도 비판 받은 '중국 바이러스(china virus)'라는 용어를 다시 들고 나왔다. 트럼프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 바이러스'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모든 사태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주장했었다. 매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화상 회의로 진행됐다. 트럼프가 이날 7분간의 화상 연설의 절반 이상의 시간을 '중국 때리기'에 할애한 것은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둔 선거 전략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노동자 계층 등이..
볼턴의 폭로 "트럼프, 시진핑에 선거 도와달라 간곡히 부탁"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2020년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직접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볼턴 전 보좌관(이하 직함 생략)은 오는 23일 출간 예정인 신간 (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자신이 대선에게 이기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WSJ)이 이날 책 내용의 일부를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볼턴 "트럼프, 안보의 전 분야에서 개인과 국가를 혼동...폼페이오도 대북외교에 비관적" 볼턴은 "두 정상이 만난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