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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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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끝 아니다" 우기지만 무위로 끝난 '선거 불복' 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대통령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지만, 연방대법원에 제기했던 관련 소송 2건이 모두 기각되고 14일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와 인터뷰에서 연방대법원의 텍사스주 소송 기각으로 대선 결과에 대한 문제제기가 끝났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우리는 계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텍사스주 켄 팩스턴 법무장관은 지난 9일 연방대법원에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경합주 4곳의 대선 결과를 무효화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 트럼프 뿐 아니라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17개 주가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트럼프·공화당 18개주·106명 의원, 대법원에 불복 소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로 예정된 선거인단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연방대법원을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를 "불법 대통령"이라고 비난하며 "대법원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선거 부정에서 우리나라를 구할 기회를 가졌다. 78% 사람들이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고 느낀다(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명함과 용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런 발언은 텍사스주가 전날 대법원에 제기한 소송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은 9일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경합주 4곳의 대선 결과를 무효화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17개 주가 동참하겠다는 ..
공화당 지지자 83% "바이든 승리 안 믿어"...무너지는 美 민주주의 '비겁한 공화당' 의원들...12%만 "바이든 승리" 인정 지난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지 한달이 넘게 지난 현 시점에도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 중 26명만이 공개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승리를 인정했다. 하원의원 2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답했다. 나머지 221명은 누가 승리했는지 명확하게 답하지 않거나 답변을 거부했다고 한다. 가 249명의 현직 공화당 하원의원과 상원의원 모두에게 "누가 이번 대선에서 이겼냐"고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거 결과는 이미 나왔다. 바이든 당선인(이하 직함 생략)이 각 주의 선거인증 결과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32명을 확보한 트럼프를 상대로 이겼다. 일반투표에서는 바이든이 7일..
트럼프 '선거 불복 소송' 책임자 줄리아니, 코로나19로 병원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불복 소송을 이끌고 있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장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를 폭로하며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루디 줄리아니가 중국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불렀다. 트럼프는 줄리아니가 "곧 나아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선거 불복 소송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달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펜실베이니아주,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조지아주 등 주요 경합주에서..
2024년 패자 부활을 꿈꾸는 미국의 70대 포퓰리스트들 '미국의 시장'에서 '음모론의 대가'로...트럼프와 줄리아니의 '욕망의 정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4세)이 최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76세)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소송의 총책임자로 지명했다. 지난 3일 있었던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졌다는 사실이 명확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하 생략)은 "선거가 조작됐다"면서 "합법적인 표만 계산하면 내가 이겼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줄리아니를 선거 관련 소송의 총책임자로 임명한 것은 이런 의지의 표명이라고 현지 언론들을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와 줄리아니 둘 다 알고 있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는 사실을 말이다. 줄리아니와 1970년대 함께 검사로 일했던 존 프래너리 전 연방검사는 17일(현지시간) ..
트럼프의 '몽니', 美민주주의 시계 19세기로 돌려놓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대선 패배 나흘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이날 행사에는 멜라니아 여사, 마이크 펜스 부통령, 로버티 윌키 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10여 분간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는 별도의 입장 표명이 없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바이든은 이날 행사 이후 별다른 말은 없었지만, 전날 트럼프가 선거 결과에 불복하면서 정권 이양을 거부하는 것과 관련해 "아주 솔직히 말해서 그냥 망신스럽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생각하는 오직 한 가지는 이것이 ..
폼페이오 "바이든 정부? 트럼프 2기 정부로 전환 준비" 펜스 부통령-바 법무장관-매코널 상원의장, 모두 트럼프 "선거 부정" 주장 동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불복' 입장에 동조하는 행정부와 공화당 인사들이 늘고 있다. 대선(11월 3일) 이후 한동안 침묵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 이어 10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가세하고 나섰다. 미치 매코널 상원 의장도 9일 트럼프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섰다. 선거와 관련된 소송이 모두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몽니'는 계속될 것이며, 이에 동조하는 지지자들로 인해 사회적인 혼란과 불안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바이든 정부? 트럼프 2기 정부로 전환 준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하 직함 생략)의 발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무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이틀째 골프...'백악관 점거 농성'의 진짜 노림수는? [2020 美 대선 읽기] 측근들, 2024년 재출마 부추겨...쿠슈너 등은 패배 인정 설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과 8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골프를 쳤다.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취임 이후 이날 210일째 골프를 쳤다고 CBS가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7일 오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서 대선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트럼프는 아직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전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이 거짓 승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이어 8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도대체 언제부터 언론이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 것인지 결정을 내렸냐"고 불만을 제기하는 등 "선거 부정"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트위터는 트럼프가 올린 대부분의 트윗에 "선거 부정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