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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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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러시아·중국, 난감한 인도…G20서 재확인된 분열 G20 외무장관 회담, 공동성명 없이 폐막…美-러시아 외교장관은 10분간 '대화'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주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러시아에 돌리며 "당장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이런 주장에 반대했다. 평소 외교적 독립성을 강조해오던 인도는 이번 G20 외무장관 회담 의장국으로서 이들 사이의 의견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실패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는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 에너지·식량 안보 등과 같은 국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2년째를 맞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여전히 의제의 중심에 있었고, 결국 공동 성명 발표 없이 막을 내렸다고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美 "중국 '정찰풍선' 5개 대륙 걸친 국가들 주권 침해" 미국, 중국 견제하는 법안 무더기 발의…텍사스, 중국인 부동산 매입 못하는 법안 발의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최근 격추한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 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광범위한 감시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8일 나토 고위관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보기관이 밝혀낸 사실을 동맹국 및 의회와 공유하고 있다면서 "5개 대륙에 걸친 국가들의 주권을 침해한 이 광범위한 프로그램의 대상이 미국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다. 이 언론은 미국 국방부 고위관리가 미국 정부가 정찰풍선과 관련해 인도, 일본, 베트남, 대만을 상대로 브리핑을 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발견된 풍선과 유사한 풍선은 최근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에서도 발견됐다. 중..
美 "러시아 약해지길 원해" vs. 러 "美, 우크라 무기 공급 중단해야" 우크라이나 방문한 미 국무장관·국방장관, 9000억원대 추가 군사 지원 약속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7억1300만 달러(약 9000억 원)의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고, 러시아는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반발하며 무기 공급을 중단해달라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두달을 맞은 24일(현지시간) 밤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 미국 정부의 고위인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 후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빼앗으려는 러시아의 목표는 실패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보다 독립 우크라이나가 훨씬 더 오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美 국무장관 "러시아, 오늘 밤 끝나기 전 우크라 침공할 듯" "러시아, 우크라이나 공격 준비 마쳐...러시아군 우크라 국경 넘어 배치"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시간으로 밤이 지나기 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NBC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요 공격을 감행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며 이런 예측을 내놓았다. 그는 진행자가 "오늘밤이 지나기 전 침공할 것이라고 믿는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북쪽, 동쪽, 남쪽까지 병력을 배치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준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말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는 모든 준..
美 국무장관 "북핵, 그랜드 바겐은 없다...공은 北에 넘어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외교적 관여"를 최선의 방법으로 꼽으면서 "'그랜드 바겐'은 없다"고 밝혔다. '그랜드 바겐'은 북한이 핵프로그램 전부를 폐기하면 대북 제재 전부를 해제하겠다는 전임 정부인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 방식이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ABC방송의 에 출연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신중하고 잘 조정된 접근을 통한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를 한반도 비핵화 목적 달성을 위한 최선의 기회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정부의 외교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된 뒤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그런 방법을 제시했다"며 "북한..
美 국무장관 "대북정책, 추가적 제재·인센티브 모두 검토 중"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국무부 장관인 토니 블링컨 장관이 1일(현지시간) 대북 정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보고 있다면서 전임 행정부와 다른 새로운 접근법을 택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방송된 NBC와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악화된 나쁜 문제"라며 "행정부에 걸쳐 더 악화한 문제라고 인정한 것은 내가 처음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31일 진행된 이 인터뷰는 블링컨 장관의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에게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북한의 무기에 의해 커지는 문제를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바이든 리더십은 '전문가에 맡긴다'...블링컨-설리번 조합 주목해야" 김동석 KAGC 대표 "한국, 성장한 문화적-외교적 역량 활용하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3일 외교안보라인 인선을 발표했다.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국무부 장관으로는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을 지명했다. 바이든 대선캠프에서 외교안보정책 방향을 설정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온 두 사람의 기용은 '깜짝 인선'은 아니었다. 두 사람 모두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하 직함 생략)을 보좌했던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최측근 기용이라고 할 수 있다. 블링컨과 설리번의 기용에 대해 미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표방했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폐기하고 과거 국제사회의 ..
베일 벗은 바이든, 외교안보 라인..."트럼프와 정반대로 간다"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국가정보국장·유엔대사에 여성, 국토안보부 장관에 라틴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등 첫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바이든 당선인(이하 직함 생략) 외교안보라인 인선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과거와 전혀 다른 외교안보정책을 추구한 트럼프 행정부와 정반대 방향을 추구하겠다는 뜻을 보여줬다. 둘째, 국가정보국장과 유엔대사로 여성을,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이민자 출신이자 라틴계 인사를 중용하는 등 성별, 인종적 다양성을 추구하겠다는 구상을 보여줬다. 국무장관-안보보좌관 모두 최측근 기용...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노선 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