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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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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가 결정한 아프간 철군, 내겐 확전이냐 떠나느냐의 선택밖에" '20년 아프간 전쟁' 종료 선언...美 국민 38%만 바이든 철군 정책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제는 이 전쟁을 끝내야 할 때"라며 미국이 20년 동안 지속했던 아프가니스탄과 전쟁에 대해 공식적으로 종료 선언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속했던 아프간에서 미군 철군 시한인 3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나는 이 끝나지 않는 전쟁을 연장할 생각이 없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군은 전날인 30일 오후 마지막 수송기가 아프간 수도인 카불 공항에서 이륙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전쟁 종료 선언을 했다. 바이든은 자신의 철군 결정이 성급한 것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철군 시한이 "미국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계획됐다"며 미군이 남아 있었다면 탈레반과 새로운 전투에서 추가 인..
바이든, '2005년 부시 악몽' 재현?...루이지애나에 허리케인 강타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취임 후 최대 정치적 위기에 처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시험대에 들게 할 일이 또 발생했다.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미국 루이지애나주를 급습하고 있다. 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아이다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지역 등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100만 곳이 넘는 가정과 기업이 정전되는 등 피해를 입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미 지역의 병원들이 비상이 걸린 상태였는데, 여기에 정전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주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이 2450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정전이 되면서 환자 이동 때 산소호흡기를 손으로 돌리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허리케인으로 환자들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군 아프간에서 철군 완료..."오후 3시 마지막 수송기 이륙" 美 보복 공격으로 민간인 10명 사망...끝까지 피로 얼룩진 20년 전쟁 미국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이던 미군 철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프랭크 맥킨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 철수의 완료와 미국 시민, 제3국인,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 임무 종료를 선언하기 위해 섰다"며 "마지막 C-17(수송기)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3시 29분에 이륙했다"고 밝혔다. 맥켄지 사령관은 "이날 미군 철수는 2001년 9월11일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된 20년에 걸친 임무의 끝을 의미한다"며 "2461명의 미군 병사가 사망했고 2만여 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지난주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자살 폭탄 테러로 13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우리는 그들의 영웅적인 업..
바이든, 취임 후 최대 위기...공화당 상원 2명 사임 촉구 미군 사망자 13명으로 증가...추가 테러 가능성도 배제 못해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외곽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봉착했다. 이날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K)의 공격으로 발생한 2건의 자살 폭탄 테러로 미군 1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당했다. 아프간인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만 최소 9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에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18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15일 탈레반의 카불 점령 이후 벌어진 혼란에 이어 이날 폭탄 테러 공격으로 막대한 규모의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자 바이든은 리더십에 대한 비판을 피해갈 길이 없어 보인다. 바이든은 아프간에서 미군 철수가 전임인 트럼프 행정부에서 2020년 탈레반과 '..
카불 공항 총격전으로 1명 사망...탈레반 "8월 31일이 레드라인" 이슬람 무장세력인 탈레반의 점령 이후 대피 행렬이 이어지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서 23일(현지시간) 총격전이 발생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불 공항 북문 근처에서 신원 미상의 총기 소지자들과 총격전이 벌어져 아프간군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군이나 국제연합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탈출을 위해 카불 공항 밖에는 미국이나 국제기구를 도운 현지인들이 탈출을 위해 몰려 들고 있는 가운데,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이 존재하는 등 매우 혼란하고 불안한 상황이다. ▲ 카불 공항 밖에서 모여든 아프간인들. 더운 날씨에 실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미군 등 연합군이 식수를 제공하기도 한다. 사진은 미군이 아프간인에게 생수를 건네는 모습..
바이든, 20년 아프간 전쟁 종식 선언..."9.11 전까지 미군 철수" "나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지휘하는 네 번째 미국 대통령으로, 이 책임을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넘기지 않겠다.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을 끝내야 할 때이며, 이제 미군이 집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인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20년 만에 끝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해 9월 11일 이전에 끝내겠다고 밝혔다. 2001년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알카에다의 9.11 테러 공격을 계기로 아프간 전쟁을 시작했다. 바이든은 이날 연설에서 9.11 테러를 일으킨 빈 라덴이 제거됐고 알카에다가 아프간에서 분해됐다면서 전쟁을 통해 목적이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