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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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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순방 나선 美 하원의장, 대만 방문 여부는 '함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7월 31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4개국 순방에 나섰다. 그는 그러나 중국과 갈등을 빚을 수 있는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선 끝까지 함구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친구들에게 미국의 확고부동한 약속을 재확인하기 위해 오늘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한다"고 밝혔다. 순방 대상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 4개국이다. 그러나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펠로시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도 대만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보안상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의 대만 방문은 미국과 중국 간에 가장 뜨거운 외교 현안 중 하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7월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
美하원의장, 우크라 '깜짝 방문'…"승리할 때까지 지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일(현지시간) 의회 대표단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펠로시 의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이어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로,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미국의 최고위 인사다. 이날 방문에는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짐 맥거번 하원의원, 바바라 리 하원의원 등이 함께 했다고 이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 일행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시간가량 회담을 갖고 인도적 지원 및 경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펠로시 의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리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당신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에 사의를 표하며 "우리는 ..
트럼프 하원의장 탄생?...2022년 공화당 중간선거 시나리오 [워싱턴 주간 브리핑]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워싱턴 정가의 치열한 싸움 2022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에서 나오는 주장 중 하나가 '트럼프 연방 하원의장(Speaker of the House)' 시나리오다. 지난 4일 극우 보수 진영 팟캐스트인 '웨인 알린 루트 쇼'에 출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도 "많은 사람들이 상원 출마를 권유하는데, 당신의 아이디어는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당시 진행자는 트럼프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2024년 (트럼프) 대선 출마를 얘기하지만, 나는 2022년은 왜 안되냐고 묻고 싶다. 2022년 (하원) 의원 선거에 출마해라. 크게 생각해서 크게 이겨라. 플로리다에 새로 생긴 1석에 출마해서 이기고 공화당 승리를 ..
美 하원의원들이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이유는? 공화당 의원 절반이 백신 접종 여부 미공개...親트럼프 의원 "마스크 강제, 홀로코스트와 같은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내나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보건당국의 권고 사항을 밝혔지만, 미국 하원에서는 아직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다. 미국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219명 전원이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공화당 의원은 211명 중 97명만 백신을 접종했다(CNN이 개별 의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때문에 하원 주치의원실에서는 의원들에게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며 하원 회의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낸시 펠로시 ..
바이든의 "노동자의 청사진", 트럼프 지지층 쪼개기 성공할까? [워싱턴 주간 브리핑] '중도' 바이든 '진보적 큰 그림', 2022년 중간선거에 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세에 미국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78세)에 취임한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지만, 최연소 상원의원(31세)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바이든은 40년이 넘는 정치 경력만 보면 화려하지만 "정치 소매상(Retail Politician)", "엉클 조(Uncle Joe)"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대규모 유세장이나 TV 화면을 통해 대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나 언변은 없지만, 소규모 유세나 일대일 대면 접촉에서 유권자들에게 호감을 얻는 공감 능력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28일(현지시간) 밤 9시 워싱턴D.C의 국회..
바이든 연설 뒤 상·하원 의장 모두 여성..."美 역사상 처음" 취임 100일 맞아 상하원 합동연설..."1% 부자들에 증세해 저소득층 혜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억지력을 통해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취임 100일을 앞두고 첫 상·하원 합동연설을 갖고 "미국의 안보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우리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엄중한 억지(deterrence)를 통해 양국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중국에 대해선 이전에 비해서는 톤 다운된 발언을 했지만 미국의 이익을 관철시키겠다는 뜻은 분명히 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은 경쟁을 환영하지만,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며 "..
한복 입고 등원한 한국계 스트릭랜드 의원...美 117대 의회 개원 미국의 제 117대 연방의회가 3일(현지시간) 출범했다. 지난해 11월 3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른 의회 선거에서 당선된 상.하원 의원들은 이날 정오에 개원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하원 의장으로는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의원(캘리포니아)이 선출됐다. 펠로시 의원은 216표를 얻어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209표)를 누르고 지난 116대에 이어 다시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하원(435석)은 민주당이 222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했지만, 지난 회기의 233석에 비해 의석이 줄었다. 반면 공화당은 197석에서 211석으로 의석이 늘어났다. 이처럼 결코 승리라고 말하기 힘든 선거 결과에다 80세의 나이 때문에 펠로시가 다시 의장을 맡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민주당 내에서 한때 있었지만,..
대선 후 77일, 트럼프는 미 대통령제 '허점'을 노린다 [2020 美 대선 읽기] 트럼프 비선캠프가 준비하는 '출구 전략'은? "2000년 우리 모두가 알게 된 한 가지 사실은 공화당원들은 투표용지를 세는 방식을 잘 고친다는 것이다. 이제 우편투표에 대한 논란이 커짐에 따라 추수감사절(올해는 11월 26일) 만찬 때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이 갈등을 피하기 위해 조 바이든(민주당 대선후보)의 압승을 기도해야 한다."(마이크 바니클 정치 칼럼니스트, 3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11월 3일 대통령 선거 후 36시간의 혼란이다. 선거 후 조 바이든이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도널드 트럼프(대통령, 공화당 대선후보)도 승리했다고 말한다.(어느 한쪽이 압승하지 않고 박빙의 결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