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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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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김정은·김정일 범죄자" 규정 사회주의 규탄 결의안 채택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게 된 미국 하원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범죄자로 명시한 사회주의 규탄 결의안이 2일(현지시간) 채택됐다. 쿠바에서 망명한 집안 출신인 공화당 소속 마리아 엘비라 살라사르(플로리다) 하원의원이 제출한 '사회주의 공포 규탄 결의안'은 이날 찬성 328명, 반대 86명으로 통과됐다. 공화당은 소속 의원 중 1명만 기권하고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민주당 소속 의원도 109명이나 찬성표를 던졌다. 이 결의안은 과거 사회주의 체제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살상과 기아 사태 등을 언급하며 사회주의 체제를 규탄하는 내용이다. 사회주의 규탄 결의안은 지난 2021년에도 하원에서 발의됐지만 상임위 안건에 오르지 못하고 폐기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중간선거로 공화당이 하원 ..
美 "북한, 러시아에 우크라전 위한 무기 제공…책임 물을 것" NYT "러시아 군 수뇌부, 전술 핵무기 사용 시점 놓고 대화"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상당량의 포탄을 비밀리에 제공한 정보가 있다고 미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상당한 양의 포탄을 은닉해 제공했다는 정보가 있다"며 북한이 이 포탄들을 "중동 혹은 북아프리카 국가"로 보내는 방식으로 위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들이 실제로 러시아에 전달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유엔에서 추가로 책임을 묻는 조치가 가능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적지 않은 양의 포탄이라고 보지만 전쟁의 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종류..
구순 '피스메이커'의 호소…"평화 없이는 아무것도 못 이룬다" [프레시안 books] 임동원 자서전 "김정은을 만남으로써 나는 지난 28년에 거쳐 김씨 3대를 모두 만난 남측 인사가 된 셈이다. 김일성은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로 1990년 예방과 1992년 오찬 회동 등으로 두번 만났다. 김정일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특사와 대표로서 여러 시간에 거쳐 세번 만났고, 2005년에는 6.15 5주년 행사를 마친 뒤 그가 초대한 오찬에서 한번 더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김정은과는 2018년 4월 판문점과 9월 평양에서 잠시나마 환담을 나누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이야기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동서냉전 시기인 1950-70년대엔 군인으로, 1980년대엔 외교관으로 일하던 임 전 장관은 동서냉전이 끝난 1990년대 노태우 정부에서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로 일하..
우크라 전쟁 최대 수혜국은 북한? 러시아 편들기로 국익 챙겨 7년만에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선언문조차 채택하지 못하고 폐막했다. 이 선언문 초안에는 6차례 북한의 핵실험 규탄과 향후 추가 핵실험에 대한 경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 등 북한 핵실험을 겨냥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었다. 최종 선언문 채택 무산된 NPT 평가회의 그러나 4주 동안 진행된 NPT 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언문 채택은 무산됐다. 러시아의 반발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로 러시아가 점령하게 된 자포리자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핵발전소가 있는데, 인근에서 포격이 발생하는 등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상대방의 공격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역 주민들에게 방사능 유출 참사에 ..
주미대사 "우크라 사태, 美 유럽서 봉착한 최대 위기"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사태는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이 유럽에서 봉착한 최대의 위기"라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미국 측으로부터 대사관은 수시로 상황에 대한 정보 및 평가를 제공 받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할 경우 막대한 비용을 신속하게 부과할 것이라며 국제 사회에 공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유럽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 및 안정 문제인 만큼 외교적 해결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 등에서 러시아의 '2월 16일' 침공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지만, 러시아는 15일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
한미일, 北 미사일 발사에 "한반도 정세 안정 유지 중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19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정체 발사에 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오늘 협의시 한미일 각측은 이번 (북한의 SLBM 추정체) 발사를 포함해 최근 한반도 상황 평가를 공유했다"며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유지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고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지난주 모스크바를 방문해 한국-러시아 협의를 가진데 이어 워싱턴DC에서 전날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양자협의, 이날 오전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과..
美 안보보좌관, 김정은 메시지에 "흥미로운 신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적인 입장에 대해 바이든 정부도 20일(현지시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이날 ABC방송 와 인터뷰에서 김정은 총비서(이하 직함 생략)이 지난 17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흥미로운 신호"라고 말했다. 설리번은 "이번 주 그의 발언을 흥미로운 신호로 본다"며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우리에게 어떤 종류의 더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후속적으로 취하는지 지켜보기 위해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바이든 정부 출범 후 내놓은 첫 공식 메시지에서 '한..
"바이든 대북정책, 오바마 아니라 클린턴 정부를 복기해야" 김동석 KAGC 대표 "한국, 미국에 잘못 보이면 어쩌냐 걱정할 필요 없어" "아직까지 한국과 미국 관계에서 (워싱턴에서 보기에는) 미국이 생각하는 한국의 중요도가 더 크게 보인다. 미국에게 한국이 더 중요하다. 한국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한미관계가 흐트러지면 정부 외교정책이 실패한 것처럼 부채질하는데 이런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입장에서 전략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미국에 강하게 이야기하면 얻어낼 수 있다. 자꾸 미국과 일본을 비교하면서 한국이 미국에 잘못 보이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을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그때의 한국이 이미 아니다. 변화된 국제 정세 속에서 유럽은 지금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균형점을 어떻게 잡을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