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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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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공유지에서 석유·가스 개발 금지..."지금은 행동할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지금은 행동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서명식에서 "우리는 이미 기후 위기를 다루는데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이든은 또 이날 존 케리 전 국무장관(2004년 민주당 대선후보)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소속된 기후변화 특사로 공식 임명했다. 이는 기후변화가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정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는 의미라고 바이든은 설명했다. 바이든이 이처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밝힌 기후변화에 대해 "사기"라고 주장하면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했던 도..
175년 전통 美 과학잡지가 "바이든 지지" 선언한 까닭은? "사실, 나는 과학이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I don't think science knows, actuall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를 방문해 최근 서부 3개주(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지역에 번지고 있는 산불에 대해 브리핑 받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주정부 책임자들이 산불에 대해 "과학적으로 기후변화가 근본 원인"이라고 말하자 이를 부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평소에 기후변화에 대해 과학자들의 "사기(hoax)"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태도도 매한가지다. 과학적 근거 없이 특정 약물(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홍보하거나, 살균..
美 서부 산불에 트럼프 "낙엽 안 치워서" vs. 바이든 "기후변화 문제"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 3개주 산불로 30여명 사망, 수십명 실종...트럼프 "그냥 지켜보라" 미국 서부 3개주(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에서 발생한 산불로 14일 오후 현재 3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 상태다. 이 지역에서 지난 8월 말부터 10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해 1만9830제곱킬로미터(490만 에이커, 남한 면적의 5분의 1)가 불탔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산불은 이날까지 24명이 사망하고, 1만3354제곱킬로미터(330만 에이커)를 불태웠다. 또 산불로 하늘은 오렌지색이 됐으며, 재가 비처럼 내리는 마치 지구 종말에 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노골적인 무관심..."난 과학이 안다고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소방관과 긴급구조대원들에게 감사..
호아킨 피닉스, 수잔 서랜든, 마틴 쉰의 '소방훈련' [현장] "지금 당장, 기후 정의를!"...제인 폰다의 마지막 워싱턴 집회 "우리가 이 일을 시작할 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무엇인가 조치가 취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고, '금요일의 소방 훈련'이 적시에, 옳은 일을 하게 됐습니다." 1월 10일 배우 제인 폰다가 참여하는 마지막 '금요일의 소방 훈련'(Fire drill Fridays)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열렸다.(이전 집회 관련 기사 보기 : 금요일마다 체포되는 여자, 제인 폰다를 만나러) 이 소방훈련은 1. 그린 뉴딜(203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로의 100% 전환 등을 포함한 환경 정책), 2. 자연이 보존된 지역에 주민들의 거주를 보장하는 반개발정책 3. 기후 정의 4..
금요일마다 체포되는 여자, 제인 폰다를 만나러 [현장] 기후행동 앞장선 82세 배우..."트럼프는 정신적 상처 받은 사람" '금요일의 소방 훈련(Fire drill Fridays).' 매주 금요일 미국 의회 앞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관련 집회를 이렇게 이름 붙였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현재의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우리 집이 불타고 있다”고 빗댄 것에서 따왔다. 우리 집에 불이 났을 때처럼 빨리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평균 기온은 올라가고 있다.(Fire drill Fridays 홈페이지 바로가기) 지난 10월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이 '소방 훈련'은 배우 제인 폰다가 함께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12월 21일에 82세 생일을 맞는 여배우는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
트럼프측 '엽기 합성사진' 홍보…툰베리에 질투? 트럼프 "진정해 툰베리" 조롱 트윗도 의연하게 받아친 툰베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가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 시사주간지 지의 표지 사진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홍보물을 올렸다. 트럼프 재선 캠프(Trump War Room)은 이날 "자신의 약속을 지키는 것에 관한 한, 올해의 인물은 단 한 명이다"라는 말과 함께 지의 2019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사진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 은 지난 11일 툰베리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표지 사진으로 발표했는데, 트럼프 캠프가 이 사진에서 얼굴 부분만 트럼프 대통령으로 대체한 다소 괴이한 합성 사진을 만든 것이다. 트럼프 캠프는 트럼프가 지킨 '약속..
열세살 아마존 소녀의 파괴된 삶...누구 책임인가 [인터뷰] 아마존 파괴 다룬 영화 '세퀘스트라다' 손수범 감독 인신매매범에 납치된 13세 소녀의 삶처럼, 경제개발이라는 명분 하에 스러져가는 남미의 아마존 열대우림의 원주민의 삶은 파괴당하고 있다. 모든 경제개발이 그러하듯, 정작 개발로 인한 이익은 원주민들에게는 돌아가지 않는다. 영화 (Sequestrada)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댐인 벨루몬치가 들어서면서 강제 이주를 당하게 된 아마존 아라라 부족민들의 삶을 조명한다. 영화 제목인 '세퀘스트라다'는 포르투갈어로 '유괴, 납치'라는 뜻이다. 손수범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대 영화과 교수가 만든 이 영화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개봉됐으며, 지난 9일 미국 의회에서 상영됐다. 평소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이 많은 민주당 셸던 화이트하우스 상원의원(로드아일랜드)의 ..
제인 폰다, 미국 의회 앞 기후변화 시위 중 체포 82세 여배우 "미래 빼앗긴 젊은이들 분노..매주 금요일 시위 벌이겠다" 배우 제인 폰다가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 계단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녀는 이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법과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환경운동가들의 집회에 참석했다. 82세의 폰다는 'WUSA90'과의 인터뷰에서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활동을 보면서 기후변화와의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최근 워싱턴DC로 이주했고, 내년 1월까지 매주 금요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대응책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툰베리는 지난달 23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기후행동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하기 위해 유럽에서부터 친환경 보트를 타고 미국으로 왔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을 하지 않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