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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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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 남성 때려죽인 경찰 '전갈부대' 해체…미 전역 항의시위 '경찰 폭력' 이슈 재등장…'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비화되나 미국에서 29세 흑인 남성이 경찰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해 숨진 사건으로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전역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들에 의해 사망한 사건과 유사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지난 7일 밤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 5명에게 폭행 당해 병원에 입원했으나 사흘 뒤 사망했다. 이 사건은 지난 27일(현지시각) 경찰이 비무장 상태인 니컬스를 집단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한 당시 상황이 담긴 약 67분 분량의 '보디 캠'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들이 니컬스에게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고 집단 구타..
조지 플로이드 4살 조카, 의문의 총격으로 폐와 간 등 손상 지난 2020년 미국 인종차별 항의시위를 촉발시킨 조지 플로이드의 네살 난 조카가 2022년 새해 첫날 새벽 집에서 자고 있다가 총을 맞았다. 이 어린이는 밖에서 집을 겨냥해 쏜 여러 발의 총격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 2020년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했다. 쇼빈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9분 넘게 눌러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작년 6월 재판에서 징역 22년을 선고 받았다. 5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촌 데릭 딜레인 가족이 사는 집에 1일 새벽 오후 2시 55분경 밖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가해졌다. 당시 윗층에서 자고 있던 아리아나 딜레인(4세)이 총을 맞..
플로이드 살해한 전 경찰관, 연방법원에서도 '유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과잉 진압해 숨지게 한 경찰관 데릭 쇼빈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쇼빈은 지난해 5월 25일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플로이드를 체포하면서 무릎으로 목을 9분 29초간 짓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쇼빈은 지난 6월 미네소타 주법원의 재판에서도 1급 살인죄 등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고 징역 22년 6월형을 선고 받았다. 앞서 이 재판의 배심원단은 4월 20일 쇼빈에게 제기된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 3개 혐의에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쇼빈은 연방법 차원에서 조지 플로이드와 앞서 2017년 수갑을 차고 저항하지 않는 10대 청소년도 무릎으로 목을 조른 혐의로 기소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이날..
르브론 "그 눈물 집어치워"...美법원은 백인 살해범들에 또 면죄부 줄까? [워싱턴 주간 브리핑] 2020년 BLM 기폭제가 된 사건들, 법정에선 어떤 결론 내려질까 18세 백인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는 10일(현지시간) 법정에서 2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부상을 입힌 자신의 행위에 대한 증언을 하면서 오열했다. 그는 증인석에 앉아 "나는 그들을 죽일 의도가 전혀 없었고 나를 공격하려는 사람들을 막으려 했다"며 정당방위임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감정이 복받쳐 말을 이어갈 수 없는 상태가 되자 판사가 10분간 휴정하겠다고 했다. 리튼하우스는 지난해 8월 25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항의시위에서 시위대에 반대하는 민병대로 활동하면서 AR-15 반자동소총으로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을 쏴서 2명을 죽이며 1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리튼하우스 총격의 직접적..
스무살 흑인 청년 경찰 총에 숨져...'제2의 플로이드 사건' 되나?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항의시위를 폭발시킨 계기가 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에서 비무장 흑인 청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 '제2의 플로이드 사건'으로 비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흑인 청년 단테 라이트(20)는 지난 11일 오후 2시께(현지 시각) 미네소타주의 소도시 브루클린센터에서 어머니의 차를 세차하러 가는 길에 경찰에 붙잡혔다. 차량 번호판의 유효기간이 지나 있었고 백미러에 단 방향등이 운전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였다고 한다. 차량에 다가간 경찰이 신원을 조회한 결과 라이트의 앞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갑을 채우려는 순간 라이트는 저항하려 했다. 경찰이 수갑을 채우려고 하자 라이트는 손을 빼고 운전석으로 몸을 던져 도주하..
"그가 우리 아빠일까봐"...플로이드 마지막 영상 찍은 10대 소녀의 증언 플로이드 살해한 경찰 쇼빈 재판 진행...검사 "8분46초 아니라 9분29초 목 졸려" 2020년 "흑인들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의 기폭제가 된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의 가해자인 데릭 쇼빈 전 미니애폴리스 경찰에 대한 재판이 지난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쇼빈은 지난해 5월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위조 지폐를 내고 물건을 산 것으로 의심되는 플로이드를 체포하면서 그의 목을 무릎으로 9분 가까이 눌러 숨지게 했다. 검찰은 쇼빈을 2급 살인과 3급 살인, 2급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2급 살인은 살인 의도가 없는 경우에 해당하며, 최고 형량은 40년이다. 재판 둘째날인 30일에는 이 사건을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
트럼프 "인종차별 문제 없다" 주장...LA선 경찰에 흑인 또 사망 미국에서 또 흑인 남성이 경찰이 등 뒤에서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흑인 남성 디잔 키지(29세)가 교통 법규 위반으로 실랑이를 하다가 도망가던 중 경찰이 등 뒤에서 20발이 넘게 총을 쏴 사망했다. 경찰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교통 법규를 위반한 키지를 붙잡았고, 경찰이 다가가자 그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도망갔다. 경찰이 쫓아가서 키지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키지는 들고 있던 옷가지를 떨어뜨렸다고 한다. 이때 옷에 있던 검은색 반자동 소총을 경찰이 발견했고, 경찰은 도주하던 키지를 향해 총을 쐈다고 밝혔다. 키지는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다. 하지만 키지 가족의 변호사인 벤 크럼프는 "총을 소지하..
'세 아들 앞 흑인 피격' 사건으로 美 스포츠 경기가 멈췄다 "우리는 밀워키와 위스콘신주를 대표해 코트에 뛰는 농구선수들입니다. 우리가 높은 수준에서 뛰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서로 도와야 하고, 우리는 그런 기준에 부응해왔습니다. 이제 입법, 사법 당국도 같은 일을 해주길 요구합니다." (26일 현지시간, 밀워키 벅스 선수들이 발표한 성명 중)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세 아들 앞 흑인 피격 사건'으로 NBA(미국 남자 프로농구)를 포함한 주요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스포츠 경기 선수들의 다수가 흑인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앞서 커노샤에서 지난 23일 흑인 남성 케어콥 블레이크가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이 등 뒤에서 쏜 총 7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