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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더민주 의원

가습기 살균제 4등급 피해자였던 김연숙 씨가 지난 9월 24일 숨을 거뒀다.  숨진 김 씨 뿐아니라 8살, 4살 두 아이 모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다(각각 3등급, 4등급). 두 아이는 엄마를 잃었을 뿐 아니라 4000만 원의 빚까지 고스란히 넘겨 받게 됐다. 

 

여론의 관심이 줄었다고, 피해자들의 고통마저 줄어드는 건 아니다. 심지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문제는 국회에서 '특위'까지 꾸려졌지만 책임 규명과 피해자 보상, 재발 방지라는 결론에 이르기엔 아직도 해야할 일이 쌓여 있다.

 

3일 국회 가습기 살균제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을 만났다. 특위 문제로 급하게 회의가 잡혀 인터뷰 시간을 한 시간 뒤로 늦췄는데, 등장하면서부터 우 의원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새누리당, 이 나쁜 놈들. 이놈들이 특위 기간이 끝났다고 그만하자는 거야. 이게 무슨 '대통령의 7시간'처럼 정치적 이슈가 있는 것도 아니고...유가족들이 몇년을 기다렸는데, 이제야 진상 규명이 막 시작되고 보상 문제 등을 논의할 단계인데...."

 

3선인 우원식 의원을 따라다니는 수식어 중 하나는 '을지로 위원회'다. 더불어민주당이 비정규직 노동자 등 '을'의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현장 정치'를 강조하는 3선 의원, 그의 노력으로 정치와 언론에서 외면 받던 '을'의 문제가 조금은 더 가시화 됐다.   

 

다음은 3일 있었던 인터뷰 :

 

1)가습기 살균제 특위, 새누리당의 만행 http://www.podbbang.com/ch/6721?e=22100885

 

2) 을지로 위원회 http://www.podbbang.com/ch/6721?e=22100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