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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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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인 인구 급감...캘리포니아에선 히스패닉이 백인 압도 2020년 진행된 미국의 인구조사결과(센서스) 보고서가 12일(현지시간) 발표됐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10년 기준으로 가구마다 출생, 사망, 이민 등의 변화를 조사해 발표한다. 2020년 인구 센서스 결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지점은 미국에서 백인 인구가 전체의 60% 아래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또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인구조사국은 지난 10년 동안 미국의 인종적 다양성이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는 지난 10년간 7.4% 증가했다. 인종별 변화를 살펴보면, 백인은 2010년 63.7%에서 2020년 57.8%(2억3540만 명)로 센서스 조사 결과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구조사국은 2045년쯤엔 백인 인구가 미국 전체 인구의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
"아시안 증오범죄 주 가해자는 흑인?"...美주류 사회의 이중적 인종주의 [아시아 증오범죄, 과거-현재-미래] '모범적 소수인종'과 '영원한 외국인', 美 주류사회의 이중적 획책 ② "빅차 라타나팍디는 살해당했다. 박호도 살해당했다. 노엘 콴타나는 한쪽 귀에서 반대편 귀까지 칼로 베어졌다. 89세의 여성은 몸에 불덩이가 던져졌고, 재즈 피아니스트인 타다타카 오노는 너무 심하게 맞아서 더이상 피아노를 칠 수가 없다. 이제 6명의 아시안 여성이 조지아에서 총에 맞아 죽었다. 이 일들은 작년 3월 이후 신고된 3800건의 범죄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나는 지난 선거에서 출구조사를 하게 됐는데, 조사요원에게 왜 인종적 구분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별도의 그룹으로 분류하는 여론조사가 드문지 물었다. 그러자 그는 내게 아시아계 미국인은 소수이기 때문에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여..
트럼프와 이방카가 '고야푸드' 홍보한 까닭은? [2020 美 대선 읽기] 트럼프, 반이민 정책 등으로 라틴계 유권자 지지율 저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녀 이방카 트럼프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15일(현지시간) 난데없이 히스패닉계 식품회사(고야푸드)를 홍보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방카 선임보좌관(이하 직함 생략)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고야푸드의 대표상품인 검은콩 통조림을 들고 찍은 사진까지 올렸는데, 연방법을 위반한 행위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위터를 통해 "고야푸드는 잘하고 있다"며 급진 좌파의 중상 비방이 역효과를 냈다면서 "사람들은 미친 듯이 사고 있다"고 밝혔다. 이방카는 전날 밤 트위터에 고야푸드 통조림을 든 사진과 함께 '고야라면 좋아야 한다'는 회사 슬로건을 영어와 스페인어(Siene qu..
트럼프 "히스패닉은 마약 문제를 더 잘 이해해" 뉴멕시코 유세에서 "누굴 더 사랑하냐, 이 나라냐, 히스패닉이냐" 2020년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민 중 하나는 노골적인 인종주의 정책에 따른 비백인 유권자들 사이의 낮은 인기다. 이달 초 워싱턴포스트/ABC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25%로 전체 지지율 38%에 비해 크게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히스패닉인 뉴멕시코를 찾은 것도 내년 선거에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를 더 끌어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선을 넘나드는 직설 화법은 이날 집회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는데 성공했을지는 의문이다. 이날 문제가 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크게 두 가지 맥락이었다. 연설 초반부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