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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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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네오콘'이 쏘아올린 '한국·아프간 비교'...백악관은 "근본적으로 달라" 미국 보수진영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결정을 한국 상황에 빗대 비판하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앞서 칼럼니스트인 마크 티센이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한국도 아프간처럼 빠르게 붕괴될 것"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보다는 훨씬 정제된 비유지만 기본적인 인식은 동일한 주장이 (WP)에 실렸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지냈던 콘돌리자 라이스는 18일(현지시간) WP 기고문("아프간인들은 탈레반을 택하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싸우다 죽었다(The Afghan people didn’t choose the Taliban. They fought and died alongside us)")을 통해 최근 아프간 사태에 대해 바이든 행정..
미국 간 서훈 "한·미·일, 북미협상 조기 재개 노력 계속 동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한미일은 북미 협상의 조기 재개를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는 데 대해서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방미 중인 서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후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3국 안보실장 대면 회의를 하고 대북정책 검토 마무리 단계인 미국의 입장을 청취하고 이견 조율과 함께 의견을 교환했다. 서 실장은 “미국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대북정책 검토 내용에 대해 설명했고 한미일 안보실장들은 대북 협상을 위한 대책 마련 및 시행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며 "한미일은 북핵 문제의 시급성과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하버드대는 "10세 아동 자발적 성매매" 논문을 감쌀 것인가? [워싱턴 주간 브리핑] '램지어 파문'이 드러낸 현실과 좌표 ① 긴 글이라 오해를 피하기 위해 글의 결론부터 밝힌다.'램지어 파문'에 대한 문제 해결은 이제 시작이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마크 램지어 교수가 최근 일본군 '위안부'가 전쟁 성노예가 아니라 "자발적 계약에 기반한 매춘부(prostitute)"라는 주장을 하는 논문('태평양전쟁에서의 성 계약')을 발표해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인하는 그의 논문에 대한 문제제기와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요구는 계속돼야 한다. 하지만 '램지어 파문'은 미국 학계의 문제다. 사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램지어 파문'에 분노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냉정한 현실이다. 무엇을 할 것..
트럼프가 부추긴 "중국 혐오"...美 아시안계 전체가 피해자 [워싱턴 주간 브리핑] 미국 내 아시안 대상 혐오범죄 기승...한인들도 피해 급증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한국계 20대 남성이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24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미 공군 예비역인 한인 데니 김(27)씨가 지난 16일 저녁 코리아타운에서 마주친 히스패닉계 남성 2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두 눈에 멍이 들고 코뼈가 부러졌다. 김 씨는 가해자들이 자신에게 "중국 바이러스", "칭총"(중국인을 비하하는 표현) 등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으며 폭행을 휘둘렀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가해자들이 "바닥에 넘어졌는데도 계속 때리면서 나를 죽이겠다고 말했다"며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고 밝혔다. 김 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