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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총기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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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총기 난사 생존 11세 학생 의회 증언 "그는 교사 머리를 쐈다" 유밸디 병원 의사 "AR-15 총탄에 아이들 몸 부서지고 살 찢겨져" "총격범은 선생님께 '잘 자요(Good night)'라고 말하고 머리에 총을 쏘고, 반 친구들과 화이트보드를 쐈어요."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 총기 참사 생존자인 4학년 미아 세릴로(11세)가 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증언을 했다. 지난 5월 24일 롭 초등학교에는 18세의 총격범이 침입해 19명의 학생과 2명의 교사를 죽였다. 그는 이날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의 총기 폭력 청문회에서 방영된 화상 증언에서 또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할까봐 두렵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너는 또 학교 총기 난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가라앉은 목소리로 힘겹게 증언을 하던 미아는 고개..
'낙태 반대'한다는 '생명 옹호파'들, 사람 죽이는 자동소총은 찬성? 미국, 총기규제법 거북이 걸음 vs. 캐나다, 권총거래 전면금지법 추진 "제발 뭐라도 해라!(Do something!)" 지난 주말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9명의 초등학생과 2명의 교사가 사망한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 롭 초등학교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찾았을 때 그가 들은 얘기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그럴 것이다.(I will.)"라고 답했지만, 총기 규제 문제에 정치는 작동하지 않은지 오래다. 6-7세의 어린이 20명과 학교 직원 6명이 사망해 최악의 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불리는 2012년 코네티컷 샌디훅 초등학교 참사 등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직후 여론이 들끓지만, 그때 뿐이다. 지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20년간 총 886건의 학교 총기 사고가 발생해 383명이..
바이든, 총기난사 현장 방문 추모…트럼프, 총기박람회서 춤추며 연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유밸디 학교 총기 난사 현장을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사망한 유밸디 롭 초등학교 현장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했다고 이 보도했다. 바이든은 참사 현장에 도착해 학교 앞에 조성된 추모 공간에 꽃다발을 놓고 머리를 숙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롭 초등학교 교장 등 교육 관계자 등을 만났다. 그는 희생자 및 생존자 가족들을 비공개로 면담하기도 했다. 천주교 신자인 바이든은 유밸디에 있는 성당에서 거행된 추모 미사에도 참석했다. 바이든은 성당에서 나오는데 한 시민이 "뭐라도 하라"고 소리치자 "그럴 것이다"라고 답했다. 바이든은 28일 델라웨어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도 롭 초등학교 총..
총기-폭탄 위협 '틱톡 챌린지'...美 일부 초중고 휴교 미국에서 10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틱톡'에 학교 내에서의 총기 난사, 폭발물 설치 등과 관련된 게시물이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의 학교가 17일(현지시간) 휴교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오랫동안 화상 수업을 하다가 정상 등교가 본격화된 지난 9월부터 '틱톡 챌린지'라고 불리는 학교내 일탈 행위를 조장하는 게시물이 학생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을 하면서 사회 문제화 됐다. 학교내 기물을 훔치거나 파괴하는 "악마의 도둑질(devious licks)", "학교 교직원 때리기(smack a staff member)", "학교 간판 망가뜨리기(mess up school sign)", “학교에서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키스하기(kiss you..
트럼프 지지자 부모의 크리스마스 선물 총으로 4명 살해한 15세 소년 [워싱턴 주간 브리핑] 트럼프 지지자들은 왜 '총기 소지 권리'에 집착할까 미국 미시건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11월 30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의 부모들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체포됐다. 미시건주 옥스포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던 크럼블리(15세)는 지난달 30일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학생 4명이 죽고, 교사 1명을 포함해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던은 1급 살인, 테러 등 12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이던이 기소되던 날 검찰은 부모도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이들 부모는 돌연 종적을 감췄으나 12월 4일 디트로이트에서 체포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던 크럼블리의 아버지 제임스 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