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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사 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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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가르치면 교사 면허 정지? 美서 관련 법 소송 제기 "대학교까지 비판 교육 금지...학생과 교육자 권리 침해"...연방법원 누구 손 들어줄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거치면서 정치적 목소리가 커진 극우세력에서 집중하는 이슈 중 하나가 '역사 교육'이다. 공화당이 주지사와 의회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레드 스테이트'들에서 지난 여름 소위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에 대한 반발로 비판적 역사 교육을 금지하는 법(Anti Critical Race Theory)이 속속 만들어졌다. 미국 오클라호마주는 인종차별과 성차별 등에 대한 교육을 제약하는 법안(H.B. 1775)을 아이다호주에 이어 두번째로 통과시켰다. 오클라호마주 이후 6개의 '레드 스테이트'에서 유사한 법안이 통과됐다. 이 법안에 따르면, 교사는 수업 시간에 미국 역사..
바이든, '인종 대학살' 현장 찾아 경제 격차 해소-투표권 강조 털사 대학살 100주년 기념식 참석..."폭동이 아닌 대학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 털사를 방문해서 인종간 경제적 격차를 줄이고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털사는 100년 전인 1921년 5월 31일부터 이틀간 백인들에 의해 흑인 300명 이상이 살해되고 1200여채 이상의 흑인 소유 건물이 파괴됐으며 1만 명 이상의 흑인이 지역을 떠나야 했던 '인종 대학살'이 일어났던 지역이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털사 학살 현장을 찾아 피해 생존자들을 만났다. 바이든은 이날 털사 대학살에 대해 "이는 폭동이 아니라 대학살"이라며 "우리 역사상 최악의 것 중 하나지만 너무 오랫동안 잊혀왔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100년..
인종 대학살을 기리는 방식...바이든의 털사 방문 vs. 트럼프의 털사 방문 [워싱턴 주간 브리핑] '털사 대학살' 100주년과 미국의 감춰진 '잔혹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월 1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털사를 방문한다. 올해 5월 31일은 '털사 인종 대학살(Tulsa Race Massacre)'이 일어난지 꼭 100년이 되는 날이다. 흑인 린치, 털사 대학살...숨겨진 흑인 대학살의 역사 1921년 5월 31일 백인들의 공격으로 '블랙 월스트리트'라고 불리던 털사 그린우드에서 1200여 채 이상의 건물이 불타고 약탈을 당했을 뿐 아니라 300명 이상의 흑인이 사망했다. 6월 1일 정오 계엄령이 발표됐지만 이미 그린우드의 번창하던 상업지구인 '블랙 월스트리트'는 폐허가 된 이후였다. 이 사태를 계기로 약 1만 명의 흑인들이 지역을 떠나야만 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