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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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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전쟁, 카터 때부터 노정된 실패...이제 '전쟁빚'과 전쟁 시작" [아프간 사태와 미국의 앞날]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안병진 경희대 교수 대담 ①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완료하면서 20년을 끌었던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났다. 그러나 전임 대통령 3명이 풀지 못한 난제를 해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최악'이다. 미군 철수로 이슬람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재집권하게 됐으며, 지난 8월 26일에는 또다른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자살 폭탄 테러로 미군 13명과 아프간인 최소 170명이 사망하는 참사까지 발생했다. 일각에선 1975년 베트남 함락 당시 사이공 미국 대사관 옥상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탈출한 사태가 재연됐다고 평가한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43%(NP..
미군 아프간에서 철군 완료..."오후 3시 마지막 수송기 이륙" 美 보복 공격으로 민간인 10명 사망...끝까지 피로 얼룩진 20년 전쟁 미국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이던 미군 철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프랭크 맥킨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 철수의 완료와 미국 시민, 제3국인,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 임무 종료를 선언하기 위해 섰다"며 "마지막 C-17(수송기)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3시 29분에 이륙했다"고 밝혔다. 맥켄지 사령관은 "이날 미군 철수는 2001년 9월11일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된 20년에 걸친 임무의 끝을 의미한다"며 "2461명의 미군 병사가 사망했고 2만여 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지난주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자살 폭탄 테러로 13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우리는 그들의 영웅적인 업..
바이든, 취임 후 최대 위기...공화당 상원 2명 사임 촉구 미군 사망자 13명으로 증가...추가 테러 가능성도 배제 못해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외곽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봉착했다. 이날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K)의 공격으로 발생한 2건의 자살 폭탄 테러로 미군 1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당했다. 아프간인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만 최소 9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에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18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15일 탈레반의 카불 점령 이후 벌어진 혼란에 이어 이날 폭탄 테러 공격으로 막대한 규모의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자 바이든은 리더십에 대한 비판을 피해갈 길이 없어 보인다. 바이든은 아프간에서 미군 철수가 전임인 트럼프 행정부에서 2020년 탈레반과 '..
바이든 "테러 세력 용서하지 않겠다. 대가 치르게 할 것" 카불 공항 자살 폭탄 테러로 미군 12명 사망...사상자 240명으로 계속 늘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해 "그들을 추척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 공격을 감행한 사람들 뿐 아니라 미국의 피해를 바라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우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쫓아가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나는 미국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며, 우리 국민은 내 명령에 따라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군 지휘관들에게 이번 테러를 감행한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 계획을 마..
아프간 카불 공항 테러로 미군 12명·아프간인 최소 60명 사망 미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케네스 맥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이날 국방부의 아프간 테러 관련 긴급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발생한 폭탄 테러는 카불 공항 출입구 중 하나인 애비 게이트 앞과 인근 바론 호텔 주변에서 발생했으며, 게이트 등을 통제하던 미군과 아프간인 최소 60명이 사망하는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폭탄 테러로 보이는 이번 공격이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속하는 IS-K소행으로 추정된다며 "우리는 이런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미군 사망은 트럼프 행정부와 탈레반이 미군 철수 합의서에 서명한 2020년 2월 이후..
카불 공항 총격전으로 1명 사망...탈레반 "8월 31일이 레드라인" 이슬람 무장세력인 탈레반의 점령 이후 대피 행렬이 이어지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서 23일(현지시간) 총격전이 발생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불 공항 북문 근처에서 신원 미상의 총기 소지자들과 총격전이 벌어져 아프간군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군이나 국제연합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탈출을 위해 카불 공항 밖에는 미국이나 국제기구를 도운 현지인들이 탈출을 위해 몰려 들고 있는 가운데,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이 존재하는 등 매우 혼란하고 불안한 상황이다. ▲ 카불 공항 밖에서 모여든 아프간인들. 더운 날씨에 실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미군 등 연합군이 식수를 제공하기도 한다. 사진은 미군이 아프간인에게 생수를 건네는 모습..
아프간 문제' 비판 직면한 바이든...북미 대화에 미칠 파장은? [워싱턴 주간 브리핑] "혼란 불가피하다"는 바이든, 결국엔 웃을까?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거짓이 장밋빛으로 포장된 조작된 전쟁이다."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에 직접 관여한 고위 당국자, 군장교, 외교관 등을 인터뷰해 작성한 2000쪽 분량의 미공개 보고서의 결론이었다. 는 2019년 12월 정보공개소송을 통해 이같은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 WP는 당시 "정부 비밀문서는 미국의 고위 관리들이 아프간전에 대해 18년 동안 진실을 말하지 못했고 거짓에 대해선 장밋빛으로 포장해왔고, 전쟁에 승산이 없다는 명백한 증거를 은폐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국이 2001년 9.11 테러 배후인 알카에다를 숨겨준다는 이유로 그해 9월 26일 아프간을 침공하면서 시작된 아프간 전쟁은 도널드 트럼프 정..
부패·사기 점철된 '미국의 아프간'...탈레반이 정권을 탈환할 수 있었던 이유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엇을 하려는 거죠? 우리는 스스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이 문제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전방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의 차이, 과장된 목표, 과도한 군사적 의존, 필요한 자원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 문제였다." 미국 의회가 2008년 만든, 아프가니스탄 전쟁 조사 독립 감시기구인 '아프가니스탄 재건 특별감찰 기구'(SIGAR, The Special Inspector General for Afghanistan Reconstruction)가 아프간 재건 사업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냈다고 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IGAR은 760명이 넘는 인터뷰, 수천건의 정부 문서를 검토해 140쪽 분량의 보고서를 냈는데, 결론은 "미국의 아프간 재건 사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