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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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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 트럼프' 그린 의원 "텍사스 총격범은 FBI가 길들인 트랜스젠더" 음모론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라 불리는 극우 정치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 미국 공화당 의원이 최근 발생한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기 난사에 대한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나섰다. 극우 세력이 백인우월주의에 기반해 벌이는 '문화전쟁(Culture war)'의 주요 이슈 중 하나가 '총기 규제' 문제다. 이들은 수정헌법 2조에 명시돼 있는 '총기 소지 권한'을 개인의 자유권으로 등치시켜 신성 불가침의 영역으로 만들었다. 전미총기협회(NRA)의 로비만의 문제가 아니라 총기 문제가 '정체성의 정치'의 한 범주가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4월 8일 대통령으로 취임한 직후 '유령총(소비자가 부품을 사들려 손수 제작하는 총)' 제한 등 총기 규제안과 관련해 행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대통령 서명으로 효력을 발휘하는 행정명..
美의회 폭동 알고도 대비 안했다...트럼프 조사는 못해 "경찰 지휘 체계 무너져"...공화당 반대로 의회 폭동 조사위원회 무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지난 1월 미 국회의사당 무장 난입 사태에 대해 의회 경찰은 물론 군과 행정부까지 광범위한 대응 실패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폭도들이 공개적으로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무장 폭동을 계획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 경찰, FBI, 국방부, 국토안보부 등이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상원 국토안보 및 정부업무 위원회와 의사운영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128쪽 분량의 의사당 난입 사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의사당 정보국 요원들은 1월 6일 의사당 내 폭력 사태를 요구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 의사당 내부 구조 공유, 기타 폭력사태에 대한..
트럼프, 정치 본격 재개 "미국이 파괴돼"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전대에서 한시간 반 연설 "중국에 코로나 배상금 요구해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공화당 행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때문에 미국이 퇴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주가 상승, 국경장벽 건설, 이민 축소 등 자신의 성과에 대해 자랑하며 무려 1시간 반이나 연설을 했다. 트럼프는 이번 연설에 이어 이달 말에도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정치 전면에 나설 채비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4일 트럼프 계정 폐쇄 조치를 2년간 유지하기로 하기로 밝히는 등 '트럼프 정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
"트럼프가 3월 4일 백악관 탈환한다"고 믿는 사람들 트럼프, 퇴임 후 첫 공식 연설 통해 '2024년 대선 재도전' 선언할 듯 아직까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선거를 도둑질 당했다"고 굳게 믿는 이들은 의외로 '좌절'하지 않고 있다. 오는 3월 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영광스럽게 다시 백악관을 탈환해 '트럼프 제2기'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1933년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취임일이 현재의 1월 20일로 바뀌기 전 대통령 취임일이 3월 4일이었다고 한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들 중 다수가 신봉하는 음모론 '큐어넌(Qanon)'에서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물론 '큐어넌' 지지자들은 지난 1월 6일 대선 결과가 뒤집어져서 트럼프가 1월 20일 취임식을 올리고, 힐러..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 초선의원에게 휘둘리는 공화당? [워싱턴 주간 브리핑] 그린 의원, 교육위에서 제명...공화당은 트럼프 지지자들 눈치 보기에 급급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라는 별명을 가진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이 하원 교육노동위원회와 예산위원회에서 제명됐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점하고 있는 하원은 4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마저리 테일러 그린 의원(조지아 14선거구)이 상임위원회로 교육위원회와 예산위원회에 배정된 것을 취소하는 결의안을 찬성 230표 대 반대 199표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의원 중 11명만 그의 제명에 찬성표를 던졌고, 대다수 공화당 의원들(199명)은 그린을 옹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다수가 믿는 음모론인 '큐어넌' 신봉자들이 밀고 있는 그린은 최근 언론을 통해 과거 발언들이 알려지면서 국회의원 자질 ..
美 정가서도 '막말' 파문...트럼프는 막말 의원에 '격려 전화' 그린 의원, 학교 총기 난사 사건 피해자에게 "겁쟁이"..."오바마 교수형" 주장에 동조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라는 별명을 가진 공화당 하원의원 마저리 테일러 그린(조지아 14선거구)의 충격적인 과거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린 의원(이하 직함 생략)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 다수가 믿는 음모론인 '큐어넌' 신봉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하원의원 선거 운동 과정 때부터 극단적인 정치적 입장과 발언으로 자질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해 말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도 난민 출신인 민주당 일한 오마 하원의원에게 "오빠와 결혼했다"고 근거 없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총기 사고 피해자에게 "겁쟁이"..."펠로시 머리에 총을", "오바마 교수형" 주장에 동조 최근 언론 취재를 통해 드러난 그..
미국은 여전히 '트럼프들의 나라'임을 보여주는 징후들 김동석 KAGC 대표 "BLM 시위가 보여준 미국의 핵심 모순은 빈곤" 지난 8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열린 인종차별 반대시위에서 총을 쏘아 시위대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10대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가 200만 달러(약 22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20일(현지시간) 풀려났다. 시위대 2명 살해한 10대 소년, 유명 배우와 CEO 도움으로 22억원 내고 풀려나 이 거액의 보석금은 후원을 통해 모금됐다고 리튼하우스 변호인이 밝혔다. 지난 8월 23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 씨가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에게 총 7발을 맞은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 항의시위가 일어났다. 그러자 이에 반대하는 일부 백인들이 지역 상점 등을 보호하겠다며 총으로 무장하고 모여들었다. 이 집회에 참여하기 위..
트럼프, 이번엔 음모론 '큐어넌' 비판 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NBC방송과 한 타운홀 행사에서 음모론에 기반한 자신에 대한 지지 집단인 '큐어넌'(Qanon)에 대한 비판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지난 1차 TV토론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에 대한 비판을 거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나는 백인 우월주의에 대해 비판(denounce)한다. 수년 동안 비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자가 "그러면 '큐어넌'에 대해 비판할 수 있냐, 이들은 음모론자이면서 당신을 지지한다"고 묻자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는 "난 큐어넌에 대해 잘 모른다"며 "이들이 소아성애자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것은 알고, 나도 소아성애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회자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