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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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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잠입 쿠데타설' 제기한 몰도바도 비행물체 발견돼 '발칵'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와 몰도바에서도 14일(현지시간)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확인돼 영공을 일시 폐쇄하는 일이 발생했다. 통신 보도에 따르면, 루마니아와 몰도바는 이날 정오께 "기상 관측 풍선과 유사한 특징을 가진 소형" 물체가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남동쪽 영공의 1만1000미터 상공에서 레이더로 비행물체를 탐지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지휘하는 제트기 2대가 출동했지만 비행기 조종사들은 육안이나 조종간 레이더로 비행물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 모두 이 물체들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밝혀내지는 못했다. 두 나라에서 발견된 물체와 최근 미국에서 발견돼 격추된 중국의 '정찰풍선'과 연관성도 거론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미..
바이든, 트럼프 겨냥 "美 민주주의의 목에 비수를 겨눴다" 1.6 의회 무장 폭동 1주년 맞아 연설...트럼프 "바이든이 더 분열시켜" "분명히 말하는데 1년 전 오늘 이 성스러운 장소에서 민주주의가 공격받았다. 단순 공격이었다. 사람들의 의지가 공격 받았고, 우리의 헌법은 가장 중대한 위협에 직면했다. 잔인한 공격에 직면해 수적으로 열세였던 의회 경찰, 워싱턴DC 경찰, 주방위군, 다른 용감한 법 집행관들이 법치를 구했다. 우리 민주주의가 유지됐고 우리 국민들이 이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세력에 의해 1년전 자행된 의회 무장 폭동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1.6 의회 폭동 1주년을 맞아 의회에서 대국민 연설을 했다. 바이든은 이 연설에서 트럼프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
美의회 무장폭동 1년, '2024 트럼프 대통령' 위해 공화당은 또 진실 외면할까? [워싱턴 주간 브리핑] 1.6 美 의회 폭동 1주년 맞는 워싱턴 정가 풍경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트럼프 세력'이 한 최악의 행위인 '미국 의사당 무장 폭동 사건' 1주년이 코앞이다. 미국 민주주의의 암울한 전망, 그리고 지지부진한 '폭동 진상 조사' 상황이 뒤엉킨 워싱턴 정가의 표정은 쌀쌀해 보인다. '설마 이런 일이 일어날까' 했던 미국 의사당 테러 사건은 2021년 1월 6일 백주대낮에 전국에서 워싱턴DC로 모여든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 지지자들에 의해 자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백악관 앞에서 "지옥처럼 싸워라", "우리는 의회로 갈 것이다"라는 트럼프의 연설을 듣고 실제 의회로 몰려갔다. 이날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상원의장)이 진행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CIA 자문위원 "미국, 어느 때보다 내전에 가까운 상황" 바바라 월터 교수 "미국은 민주주의와 독재 사이 과도기 상태" 미국 중앙정보부(CIA)의 자문위원이 현재 미국이 어느 때보다 내전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주장하는 책이 발간될 예정이다. CIA 내 정치불안 태스크포스 자문위원인 바바라 월터 UC 샌디에고 정치학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거치면서 극대화된 정치적 양극화로 인한 미국의 민주주의의 위험 요소를 분석한 책 를 내년 1월에 출간한다. 월터 교수는 시리아, 레바논, 북아일랜드, 스리랑카, 필리핀, 르완다, 앙골라, 니카라과 등에서 일어난 내전에 대해 30년 넘게 연구해온 학자다. 이런 분석이 가볍지 않게 다가오는 것은 2020년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지지 세력이 아직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 직후인..
트럼프, 2024년 美 대선 향한 '슬로우 쿠데타' 시동? [워싱턴 주간 브리핑] 트럼프 "공화당원들은 2022년, 2024년 투표하지 않을 것" "만약 우리가 2020년 대통령 선거 부정 사건(우리가 철저히 그리고 결정적으로 문서화해 놓은)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공화당원들은 2022년이나 2024년에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공화당원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 "트럼프는 '느린 쿠데타'(Slow Coup)를 진행 중이다. 트럼프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해 공화당 후보 지명을 받는다. 그리고 대선 당일 밤 개표 결과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는 다음날 아침 자신이 이겼다고 발표할 것이다."(HBO "리얼타임" 진행자 빌 마허의 8일 방송)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재출마를 강력하게 시사하..
'중국 대선 개입설', '미얀마식 쿠데타'...트럼프는 "8월에 백악관에 복귀한다" [워싱턴 주간 브리핑] 트럼프 진영의 '쿠데타 군불 떼기'가 불안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8월까지 자신이 현직 대통령으로 백악관에 복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한다고 알려졌다. 는 2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만나는 몇몇 사람들에게 자신이 8월까지 (백악관으로) 복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메기 하버만 뉴욕타임스 기자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8월 백악관 복귀설'은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인 마이크 린델 마이필로 CEO, 시드니 파월 전 트럼프 캠프 변호사 등도 주장하고 있다. 린델은 최근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 본부장 출신)의 팟캐스트 에 나와 '중국 대선 개입설'을 주장하며 이 사실이 드러나면 트럼프가 8월에 백악관에..
"바이든 취임식에 4000명 무장시위"...비상사태 선포에도 긴장감 고조 FBI, 바이든에 대한 위협 추적 중...폼페이오 국무장관, 마지막 해외순방도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여전히 무장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하 직함 생략)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낮 12시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6일 트럼프 지지자들 수천명이 국회의사당에 무장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는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트럼프는 또 11일 뮤리얼 바우서 워싱턴DC 시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연방정부 차원에서 바이든 취임식 전까지 워싱턴DC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백악관과 취..
美민주당, 두번째 트럼프 탄핵안 발의..."내란선동 혐의" 미국 민주당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지난 6일 있었던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무장난입 사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의된 탄핵소추 결의안은 트럼프가 의회 폭동 사태와 관련해 내란을 선동했다고 지적했다. 또 시위대가 의회를 공격하기 직전 트럼프가 시위대 앞에서 한 연설에서 의사당에서 무법 행위를 권장하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 210명이 서명한 이번 탄핵소추 결의안은 빠르면 13일 하원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를 발동시켜 트럼프를 해임하라는 요구를 하는 결의안도 별도로 발의했다. 수정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