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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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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후 최대 위기...공화당 상원 2명 사임 촉구 미군 사망자 13명으로 증가...추가 테러 가능성도 배제 못해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외곽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봉착했다. 이날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K)의 공격으로 발생한 2건의 자살 폭탄 테러로 미군 1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당했다. 아프간인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만 최소 9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에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18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15일 탈레반의 카불 점령 이후 벌어진 혼란에 이어 이날 폭탄 테러 공격으로 막대한 규모의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자 바이든은 리더십에 대한 비판을 피해갈 길이 없어 보인다. 바이든은 아프간에서 미군 철수가 전임인 트럼프 행정부에서 2020년 탈레반과 '..
바이든 "테러 세력 용서하지 않겠다. 대가 치르게 할 것" 카불 공항 자살 폭탄 테러로 미군 12명 사망...사상자 240명으로 계속 늘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오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해 "그들을 추척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 공격을 감행한 사람들 뿐 아니라 미국의 피해를 바라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우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쫓아가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나는 미국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며, 우리 국민은 내 명령에 따라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군 지휘관들에게 이번 테러를 감행한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 계획을 마..
아프간 카불 공항 테러로 미군 12명·아프간인 최소 60명 사망 미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케네스 맥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이날 국방부의 아프간 테러 관련 긴급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발생한 폭탄 테러는 카불 공항 출입구 중 하나인 애비 게이트 앞과 인근 바론 호텔 주변에서 발생했으며, 게이트 등을 통제하던 미군과 아프간인 최소 60명이 사망하는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폭탄 테러로 보이는 이번 공격이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속하는 IS-K소행으로 추정된다며 "우리는 이런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미군 사망은 트럼프 행정부와 탈레반이 미군 철수 합의서에 서명한 2020년 2월 이후..
카불 공항 총격전으로 1명 사망...탈레반 "8월 31일이 레드라인" 이슬람 무장세력인 탈레반의 점령 이후 대피 행렬이 이어지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서 23일(현지시간) 총격전이 발생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불 공항 북문 근처에서 신원 미상의 총기 소지자들과 총격전이 벌어져 아프간군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군이나 국제연합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탈출을 위해 카불 공항 밖에는 미국이나 국제기구를 도운 현지인들이 탈출을 위해 몰려 들고 있는 가운데,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이 존재하는 등 매우 혼란하고 불안한 상황이다. ▲ 카불 공항 밖에서 모여든 아프간인들. 더운 날씨에 실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미군 등 연합군이 식수를 제공하기도 한다. 사진은 미군이 아프간인에게 생수를 건네는 모습..
부시의 '네오콘'이 쏘아올린 '한국·아프간 비교'...백악관은 "근본적으로 달라" 미국 보수진영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결정을 한국 상황에 빗대 비판하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앞서 칼럼니스트인 마크 티센이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한국도 아프간처럼 빠르게 붕괴될 것"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보다는 훨씬 정제된 비유지만 기본적인 인식은 동일한 주장이 (WP)에 실렸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지냈던 콘돌리자 라이스는 18일(현지시간) WP 기고문("아프간인들은 탈레반을 택하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싸우다 죽었다(The Afghan people didn’t choose the Taliban. They fought and died alongside us)")을 통해 최근 아프간 사태에 대해 바이든 행정..
부패·사기 점철된 '미국의 아프간'...탈레반이 정권을 탈환할 수 있었던 이유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엇을 하려는 거죠? 우리는 스스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이 문제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전방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의 차이, 과장된 목표, 과도한 군사적 의존, 필요한 자원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 문제였다." 미국 의회가 2008년 만든, 아프가니스탄 전쟁 조사 독립 감시기구인 '아프가니스탄 재건 특별감찰 기구'(SIGAR, The Special Inspector General for Afghanistan Reconstruction)가 아프간 재건 사업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냈다고 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IGAR은 760명이 넘는 인터뷰, 수천건의 정부 문서를 검토해 140쪽 분량의 보고서를 냈는데, 결론은 "미국의 아프간 재건 사업의 ..
바이든 "얼마나 많은 미군이 아프간 투입돼 더 목숨을 잃어야 하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내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오후 백악관 연설에서 텔레반이 지난 15일 신속하게 카불을 점령하고 사실상 정권을 인수한 상황과 관련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전개됐다"며 급변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시인했지만 철군 결정 자체는 옳았다고 주장했다. 바이든은 "우리가 어떻게 아프간에 갔는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상기시키고 싶다"며 "20년 전 아프간에서 시작된 미국의 임무는 국가 건설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군은) 2001년 9월 11일 우리를 공격한 알카에다가 아프간을 공격 기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아프간에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