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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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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쇼' 연출팀 투입한 트럼프..."트럼프를 오프라 윈프리로?" [2020 美 대선읽기] 백인-교외 유권자들 겨냥한 트럼프 전략, 효과 있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8만 명이 넘어선 날, 미국 백악관 위 하늘에서 폭죽이 터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후보 수락 연설을 마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벌어진 불꽃놀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장장 70분이나 연설을 해 28일 자정에 가까운 시간, 트럼프에 의한(트럼프의 세 자녀와 부인, 며느리와 아들 여자친구까지 찬조 연설), 트럼프를 위한(찬조 연설자들이 트럼프를 과도하게 칭송) 공화당 전당대회가 끝났다. 이날 2000명의 지지자들이 현장에 참석했지만, 마스크도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아 코로나19 사태는 정말 '다른 나라 이..
트럼프, 전당대회서도 "내가 지면 선거조작"...선거 불복 '군불 때기' 트럼프, 전대 첫날부터 나흘 내내 연설...'2550명 만장일치'로 공식 대선후보 미국 공화당은 2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2020년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각 주별로 대의원들이 참여한 경선 결과를 공개투표(Roll Call, 호명)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2550명 전원의 표를 받아 공화당 후보로 선출됐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는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이 지명됐다. 이에 따라 11월 3일 있을 대선은 공화당의 트럼프-펜스 대 민주당의 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대결이 확정됐다. 지난 주 있었던 민주당 전당대회와 달리 이번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되는 공화당 전당대회는 여러가지 면에서 민주당이나 기존 공화당 전당대회와..
바이든 대선 출정식 열쇳말이 '슬픔'과 '공감'이 된 이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0일(현지시간), 이날 밤 화상 전당대회에서 주요하게 다뤄진 이야기 중 하나가 '조 바이든의 슬픈 가족사'였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정치 입문 50년, 대선 도전 3수(1988년, 2008년, 2020년)만에 대선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겉으로 드러난 이력만 보면 승승장구한 것 같은 바이든에겐 큰 아픔이 두 번 있었다. 그는 델러웨어주 상원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해인 1972년 교통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었다. 당시 부인이 운전하던 차 뒷자리에 타고 있던 장남 보 바이든과 차남 헌터 바이든도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그는 의원직을 사퇴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일을 하면서 슬픔을 극복해야 한다는 주변의 만류로 의원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