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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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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이 된 자본주의·극우파 득세·기후위기, 인류의 선택은? [프레시안 books] 캘리니코스 킹스칼리지 명예교수의 "재난은 이제 예외가 아니라 정상이 되고 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지음, 이수현 옮김, 책갈피 펴냄)은 불과 몇년전 한세기 만에 찾아온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떠올릴 때 매우 와닿는 얘기다. 코로나19로 전세계에서 약 700만 명이 사망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 조지타운대 콜린 칼슨 교수에 따르면, 2000년 이후부터 올해(2024년) 말까지 기후변화로 인해 약 40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이 숫자도 과소평가된 것이라고 말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한반도 긴장 고조 등은 모두 핵전쟁이라는 최악의 공포를 떠올리게 한다. 전 세계 밀의 30%, 옥수수의 20%,..
류희인 전 참여정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장 국가위기관리 특집 방송! 경주 지진을 계기로 자연재해 등 국가위기관리에 대한 얘기를 류희인 전 참여정부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NSC 사무차장)으로부터 들었다. 청와대 출입기자 시절, '지하벙커'에서 만났던 인연이 있는 분이다. 류 비서관은 DJ정부 5년, 노무현 정부 5년, 내리 10년을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국가위기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했다.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본 듯한 복잡한 관제시스템을 갖춘 청와대 '지하벙커'는 그의 작품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지진, 원전 사태 등을 포함한 33개의 국가위기를 선정하고 2000권이 넘는 분량의 위기관리 매뉴얼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그가 만든 매뉴얼은 이명박 정권의 'ABN'(Anything But Noh(노무현)) 정책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