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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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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러시아·중국, 난감한 인도…G20서 재확인된 분열 G20 외무장관 회담, 공동성명 없이 폐막…美-러시아 외교장관은 10분간 '대화'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주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러시아에 돌리며 "당장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이런 주장에 반대했다. 평소 외교적 독립성을 강조해오던 인도는 이번 G20 외무장관 회담 의장국으로서 이들 사이의 의견을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실패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는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 에너지·식량 안보 등과 같은 국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 2년째를 맞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여전히 의제의 중심에 있었고, 결국 공동 성명 발표 없이 막을 내렸다고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 EU 후보국 지위 획득...푸틴, 중국 등에 '서방 빼고 우리끼리' 러시아, 브릭스 회의서 서방 맹비난…중국은 동조하지만 인도는 물음표 유럽연합(EU) 지도부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역사적인 합의,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EU의 규칙, 규범의 약 70%를 이행했다고 EU 측은 밝혔다. 그러나 부패와 관련해 여전히 정치와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U 후보국 지위는 정식 회원국 자격을 보장하지 않으며, 수년 이상의 협상이 요구된다. 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달리 군사적 안전도 보장하지 않는다. 볼로디미르 ..
푸틴 만난 오스트리아 총리 "힘든 회담이었다" 바이든, '중립지대' 인도 압박…"러시아 에너지 인도 이익에 맞지 않아" 오스트리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푸틴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가졌다. 네함머 총리는 회담이 끝난 뒤 "힘든 회담이었다"고 토로했다고 (WP)가 보도했다. 모스크바에서 75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네함머 총리는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주의적 통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는 우호적인 방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나는 방금 우크라이나에서 왔고 러시아 침략전쟁으로 인한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직접 보았다"고 밝혔다. 영세중립국인 오스트리아는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제재..
'쿼드' 멤버 인도는 왜 우크라 편에 서지 않을까? 유엔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기권'표 던진 인도…미·러시아 '신경전' 한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3월 16일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 다음 날(17일)에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호주와 인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반(反)중국 연합전선인 '쿼드'(Quad, 미국, 일본, 호주, 인도) 가입국이다. 윤 당선인이 연이어 쿼드 가입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한 이유는 그가 대선 공약으로 '점진적 쿼드 가입'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해 '쿼드' 가입을 거부해왔지만, 국민의 힘은 이런 문재인 정부의 입장에 대해 '친중 반미'라고 비판해왔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AP=연합뉴스 '쿼드' 멤버인 인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