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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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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정부 시위대 사형 선고 19일만에 '사법 살인' "보안군, 여성들의 얼굴·가슴 등 겨냥 사격" 증언도 이란이 반정부 시위대에 처음으로 사형을 집행해 국제사회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사형 선고를 받은 모센 셰카리(23세)의 사형이 이날 집행됐다. 그는 지난 9월 25일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테헤란에서 거리를 막고 칼로 보안관을 공격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사형 집행은 선고를 받은지 채 20일도 지나지 않아서 집행된 것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지금까지 최소 12명의 사람들이 반정부 시위에 연루돼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점에서 다른 12명의 사형도 집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때문에 유엔 뿐 아니라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국가들도 이날 이란 정부를..
'이란 월드컵 탈락' 환호한 20대 남성, 보안군에 총살돼 이란의 20대 남성이 자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에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기뻐하다가 보안군 총에 맞아 숨졌다. 영국 일간지 에 따르면, 인권단체 '이란 휴먼라이츠(IHR)'는 11월 30일 이란 반다르 안잘리에서 자국 축구팀의 패배를 축하하기 위해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환호한 27세 남성 메흐란 사막이 보안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22세 여성 마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가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IHR에 따르면 보안군에 의해 반정부 시위에 동참한 최소 448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60명에 달한다.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이란인들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러시아, 이란산 '자폭 드론'으로 공격…"이란, 미사일도 공급 가능" 美, 이란 추가 제재 검토…이란, 무기 공급 전면 부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자폭 드론 공격을 감행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도시 여러 곳에 러시아가 드론 공격을 퍼부었고 민간인 최소 8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이 이른 아침 출근 시간대에 이뤄졌으며 아파트 등 민간 시설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BBC 보도에 따르면, 드론 공격으로 파손된 아파트 잔해에서 19명을 구조했으나 임신 6개월 여성을 포함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 클라치코 시장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제노사이드(인종 학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공격에 사용한 드론은 이란산..
푸틴, 이란과 '반미연대'…"러시아와 이란, 서방 속임수 경계해야" 이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사실상 지지…미국 "러시아 고립 보여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이란으로부터 우크라이나의 군사작전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으며 미국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유했다. 이란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이란, 튀르키예(터키)와 정상회담을 갖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하메네이는 "서방이 독립적이고 강한 러시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가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푸틴에게 "나토에 대한 길이 열려 있었다면 나토는 어떤 한계와 경계도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서방 동맹은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탈취한 크림반도를 키이우의 지배하에 되돌려놓기 위해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
푸틴, 이란 방문해 튀르키예와 '3자 회담'…드론 제공 논의할 듯 푸틴, 바이든 떠나자 중동 방문…우크라이나 영부인은 미국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이란을 방문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이 19일 이란을 찾아 세예드 에브라함 라이시 이란 대통령,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과 3자 정상회담을 갖고 시리아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이 해외 출장에 나서는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번째다. 또 푸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간 직후 이란을 찾는다. 중동 내에서 양국의 외교 기싸움을 벌이는 격이다. 은 푸틴의 방문이 러시아가 수년간 중동에 대한 군사·외교적 개입을 통해 얻은 영향력을 유지하는 데 공을 들인다는 것..
트럼프, 히잡 쓴 펠로시 합성 사진 리트윗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미국의 이란 공격과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 메시지를 연달아 날리다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히잡을 쓴 합성 사진을 리트윗 하는 등 부적절한 언사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미국은 지난 2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할 때 '임박한 위협'이 있었다는 명분을 내세웠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임박한 위협'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솔레이마니 끔찍한 과거, '임박한 위협' 중요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가짜 뉴스 미디어와 그들의 민주당 파트너들은 테러리스트 솔레이마니에 의한 미래의 공격이 '임박'했었는지, 그리고 나의 팀이 의견일치를 봤는지 여부를 밝히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대답은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