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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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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D.C에서 이민자들 삭발식..."우린 지금 시민권 위한 싸움중" [현장] 51명 활동가들 백악관 앞에서 이민개혁안 통과 요구하며 삭발 투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워싱턴 기념탑 앞 잔디밭에서 5일(현지시간) 삭발식이 진행됐다. "1960-70년대 군사독재시절 한국에서는 저항의 의미로 삭발을 했습니다. 문화와 세대를 통틀어 삭발은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머리는 미는 것은 힘에 대한 저항, 그리고 자신의 대의에 대한 헌신적인 행동입니다. 우리는 지금 시민권을 위한 싸움에 전념하고 있고 두려움에 휘둘리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가장 높은 수위의 저항인 '삭발식'에 한국계 이민자들 뿐 아니라 히스패닉, 백인 등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이 동참한 이유는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이민개혁안 통과 집회에 참석한 활동가가 삭발..
이준석 "美 의회 측에 임기말 文정부 행보 우려한다고 전했다" 방미 중인 국민의힘 대표단, 美 행정부-의회 관계자 만나 '종전선언' 비판 미국을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서 문재인 정부가 임기 종료를 앞두고 섣부른 정치 행보, 외교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우려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당연히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한 일정 부분 성과를 담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면서 뉴스를 보니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의 반응도 굉장히 성급한 처사라고 비판할 정도로 문재인 정부 제안이 성..
美 독립기념일 축포의 이면...연휴 주간 총기 사고로만 189명 사망 미국에서 독립기념일(7월 4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불꽃놀이를 하고 축포를 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해 독립기념일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다가 1년 뒤 맞이한 올해(2021년) 독립기념일은 미국인들에게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필수 노동자 및 군인 가족 등 1000명을 초대해 바베큐 파티를 열고 내셔널몰에서 펼쳐진 불꽃놀이를 감상했다. 축포도 전국 곳곳에서 발사됐다. 문제는 축포만이 아니라 각종 총기사고도 어김없이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미국에서 발생하는 총기 사고를 집계하는 '총기 폭력 아카이브'와 NPR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2일 밤 11시 30분부터 72시간) ..
미국 간 국민의힘 백신대표단 "한국, 이런 상황이면 코로나 2년 간다" 백신대표단 "쿼드 참여하고 백신 스와프를 요구해야" 백신 확보를 위한 의원 외교를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한 국민의힘 백신대표단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방미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국민의힘 박진 의원과 최형두 의원은 이날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초당적 대표단을 만들어서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여당에 제안을 했지만 반응이 없어서 야당만 왔다"며 "며칠 후 한미 정상회담이 열려 미리 현지 카운터 파트들과 한미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갖는 게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으로 왔고 잘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미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왔다"며 방미해 미국 측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단체장이 있는 지자체만이라도 백신..
트럼프 지지자들, 트위터→팔러→텔레그램..."의회폭동은 시작에 불과" 오는 20일(현지시간) 낮 12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의 풍경은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는 축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백악관, 국회의사당, 링컨기념관, 워싱턴기념탑 등 주요 건물이 위치한 워싱턴DC 중심부에는 군 병력 2만5000명이 투입돼 경비를 서고 있으며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이렇게 많은 병력이 워싱턴DC에 배치된 것은 남북전쟁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또 워싱턴DC 외곽에 차량 통행이 허용되는 지역도 진입하기 위해선 검문검색을 받아야 한다. 취임식이 진행되는 국회의사당 건물은 접근을 막기 위해 높은 철조망으로 둘러싼 데다 기어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전류가 흐르는 선을 철조망 윗부분에 설치했다. 또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지역에 해당하는 일부 지하철역..
미국을 둘로 쪼갠 트럼프...공화당도 쪼개나?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패배한 이후에도 공화당 지지자들의 71%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수치가 최근에는 55%로 줄었지만, 여전히 트럼프가 재기를 모색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와 서포크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지지자들의 55%가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1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 지지자들 8000여 명이 워싱턴DC에 모여 집회를 가진 뒤 국회의사당으로 몰려가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승인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중단시키는 난동을 부리고 이 일을 계기로 트럼프가 지난 13일 하원에서 임기 내..
"바이든 취임식에 4000명 무장시위"...비상사태 선포에도 긴장감 고조 FBI, 바이든에 대한 위협 추적 중...폼페이오 국무장관, 마지막 해외순방도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여전히 무장시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하 직함 생략)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낮 12시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6일 트럼프 지지자들 수천명이 국회의사당에 무장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는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트럼프는 또 11일 뮤리얼 바우서 워싱턴DC 시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연방정부 차원에서 바이든 취임식 전까지 워싱턴DC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백악관과 취..
"내 대통령은 트럼프"...'바이든 승리 확정' 앞두고 몰려든 트럼프 지지자들 "내 대통령은 트럼프!", "(선거) 도둑질을 멈춰라!"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에서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확정하는 마지막 절차가 진행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인 5일부터 워싱턴DC에 있는 백악관 인근 프리덤 플라자로 모여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 지지자들을 상징하는 '빨간 모자'를 쓰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각종 피켓과 깃발을 들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지지자들은 이날부터 1박 2일 동안의 트럼프 지지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부터 6일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인 트럼프 지지 집회를 홍보해왔다. 그는 집회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리트윗하면서 "나도 거기 가겠다. 역사적인 날!"이라며 집회 참석을 예고하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