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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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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서 비난 쏟아지자 러시아대사 돌연 퇴장 EU 의장 "러시아가 글로벌 식량난 조장"…美 "러시아, 약탈 곡물 수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가중되고 있는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러시아의 책임론이 제기되자 러시아대사가 회의장을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열린 안보리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은 러시아가 식량 공급을 "개발도상국에 대한 스텔스 미사일"로 사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식량난의 주범은 러시아"라고 주장했다. 미셸 의장은 몇주 전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에서 수백만 톤의 곡물과 밀이 컨테이너와 선박에 갇혀 있는 것을 보았다면서 "러시아 군함이 흑해에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식량 가격이 상승하고 사람들을 가난으로 몰아넣고 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
러시아, 유엔 인권이사회 퇴출…중국·북한은 반대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에 따르면, 러시아는 7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하는 결의안이 가결된 뒤 이에 반발하며 자진사퇴를 선언했다. 앞서 유엔총회는 이날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일시 정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로 가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부차 학살'을 포함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을 계기로 미국이 추진하게 됐다. 유엔은 심각하고 조직적인 인권침해를 저지른 나라는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표결에 앞서 세르게이 끼슬리쨔 주유엔 우크라이나대사는 "러시아는 인권침해를 저지르는 나라일뿐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보의 토대를..
'쿼드' 멤버 인도는 왜 우크라 편에 서지 않을까? 유엔 러시아 규탄 결의안에 '기권'표 던진 인도…미·러시아 '신경전' 한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3월 16일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 다음 날(17일)에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호주와 인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인 반(反)중국 연합전선인 '쿼드'(Quad, 미국, 일본, 호주, 인도) 가입국이다. 윤 당선인이 연이어 쿼드 가입국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한 이유는 그가 대선 공약으로 '점진적 쿼드 가입'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해 '쿼드' 가입을 거부해왔지만, 국민의 힘은 이런 문재인 정부의 입장에 대해 '친중 반미'라고 비판해왔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 ⓒAP=연합뉴스 '쿼드' 멤버인 인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푸틴, 최빈국 아이들 음식도 빼앗는 격…세계 식량 안보 위협" 유엔식량기구, 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세계 식량 위기 경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식량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유엔이 경고하고 나섰다.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열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참사보다 더한 참사를 초래했다"며 세계 밀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세계의 빵 바구니" 역할을 해온 우크라이나가 침공당한 것이 세계 식량 문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우리가 본 그 어떤 재앙보다 세계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미 식량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밀 공급량의 30%, 옥수수의 20%, 해바라기씨유의 75-80%를 생산하고 있다. W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