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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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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네오콘'이 쏘아올린 '한국·아프간 비교'...백악관은 "근본적으로 달라" 미국 보수진영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결정을 한국 상황에 빗대 비판하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앞서 칼럼니스트인 마크 티센이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한국도 아프간처럼 빠르게 붕괴될 것"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보다는 훨씬 정제된 비유지만 기본적인 인식은 동일한 주장이 (WP)에 실렸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지냈던 콘돌리자 라이스는 18일(현지시간) WP 기고문("아프간인들은 탈레반을 택하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싸우다 죽었다(The Afghan people didn’t choose the Taliban. They fought and died alongside us)")을 통해 최근 아프간 사태에 대해 바이든 행정..
부패·사기 점철된 '미국의 아프간'...탈레반이 정권을 탈환할 수 있었던 이유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엇을 하려는 거죠? 우리는 스스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이 문제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전방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의 차이, 과장된 목표, 과도한 군사적 의존, 필요한 자원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 문제였다." 미국 의회가 2008년 만든, 아프가니스탄 전쟁 조사 독립 감시기구인 '아프가니스탄 재건 특별감찰 기구'(SIGAR, The Special Inspector General for Afghanistan Reconstruction)가 아프간 재건 사업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냈다고 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IGAR은 760명이 넘는 인터뷰, 수천건의 정부 문서를 검토해 140쪽 분량의 보고서를 냈는데, 결론은 "미국의 아프간 재건 사업의 ..
바이든, 20년 아프간 전쟁 종식 선언..."9.11 전까지 미군 철수" "나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지휘하는 네 번째 미국 대통령으로, 이 책임을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넘기지 않겠다.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을 끝내야 할 때이며, 이제 미군이 집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인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20년 만에 끝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해 9월 11일 이전에 끝내겠다고 밝혔다. 2001년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알카에다의 9.11 테러 공격을 계기로 아프간 전쟁을 시작했다. 바이든은 이날 연설에서 9.11 테러를 일으킨 빈 라덴이 제거됐고 알카에다가 아프간에서 분해됐다면서 전쟁을 통해 목적이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