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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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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추모기간에 부시·트럼프 설전..."폭력 극단주의자" vs. "실패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실패한 대통령"이라며 맹비난했다. 앞서 부시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지난 11일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에서 열린 9.11테러 20주년 추모행사에서 연설을 하며 지난 1월 6일 국회의사당 무장 폭동을 일으킨 "국내 폭력 극단주의자들"을 비판했다. 트럼프와 같은 공화당 출신인 부시의 설전은 현재 공화당 내 노선 차이를 보여주는 한 사례다. 부시는 트럼프와 그를 지지하는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이 장악한 현재 공화당에서 상대적으로 소수로 전락한 구주류 정치인이다. 부시는 지난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다. 1월 6일 의회 폭동 때문에 추진된 트럼프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에 찬성했던 리즈 체니 하..
美 주류로 진입한 '트럼피즘', 2024년 얼굴은 누가 될까? [아프간 사태와 미국의 앞날]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안병진 경희대 교수 대담 ②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완료하면서 20년을 끌었던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났다. 그러나 전임 대통령 3명이 풀지 못한 난제를 해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최악'이다. 미군 철수로 이슬람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재집권하게 됐으며, 지난 8월 26일에는 또다른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자살 폭탄 테러로 미군 13명과 아프간인 최소 170명이 사망하는 참사까지 발생했다. 일각에선 1975년 베트남 함락 당시 사이공 미국 대사관 옥상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탈출한 사태가 재연됐다고 평가한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43%(NP..
"아프간 전쟁, 카터 때부터 노정된 실패...이제 '전쟁빚'과 전쟁 시작" [아프간 사태와 미국의 앞날]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안병진 경희대 교수 대담 ①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을 완료하면서 20년을 끌었던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났다. 그러나 전임 대통령 3명이 풀지 못한 난제를 해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최악'이다. 미군 철수로 이슬람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재집권하게 됐으며, 지난 8월 26일에는 또다른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자살 폭탄 테러로 미군 13명과 아프간인 최소 170명이 사망하는 참사까지 발생했다. 일각에선 1975년 베트남 함락 당시 사이공 미국 대사관 옥상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탈출한 사태가 재연됐다고 평가한다.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43%(NP..
바이든 "트럼프가 결정한 아프간 철군, 내겐 확전이냐 떠나느냐의 선택밖에" '20년 아프간 전쟁' 종료 선언...美 국민 38%만 바이든 철군 정책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제는 이 전쟁을 끝내야 할 때"라며 미국이 20년 동안 지속했던 아프가니스탄과 전쟁에 대해 공식적으로 종료 선언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속했던 아프간에서 미군 철군 시한인 3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나는 이 끝나지 않는 전쟁을 연장할 생각이 없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군은 전날인 30일 오후 마지막 수송기가 아프간 수도인 카불 공항에서 이륙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전쟁 종료 선언을 했다. 바이든은 자신의 철군 결정이 성급한 것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철군 시한이 "미국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계획됐다"며 미군이 남아 있었다면 탈레반과 새로운 전투에서 추가 인..
미군 아프간에서 철군 완료..."오후 3시 마지막 수송기 이륙" 美 보복 공격으로 민간인 10명 사망...끝까지 피로 얼룩진 20년 전쟁 미국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이던 미군 철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프랭크 맥킨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아프간 철수의 완료와 미국 시민, 제3국인,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 임무 종료를 선언하기 위해 섰다"며 "마지막 C-17(수송기)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3시 29분에 이륙했다"고 밝혔다. 맥켄지 사령관은 "이날 미군 철수는 2001년 9월11일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된 20년에 걸친 임무의 끝을 의미한다"며 "2461명의 미군 병사가 사망했고 2만여 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지난주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자살 폭탄 테러로 13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우리는 그들의 영웅적인 업..
바이든 지지율 하락, 진짜 이유는? [워싱턴 주간 브리핑] 바이든 지지율 평균 47%...더 큰 문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취임 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이는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지지율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평균 4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 있었던 카불 공항 테러 관련 여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인데도 이달 초(51%)에 비해 4%포인트 떨어졌다. 대선 후보 당시 때부터 바이든 지지율의 특징은 50% 초중반대에서 크게 변동이 없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거치면서 정치적 양극화 현상이 고착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물론 바이든의 지지율이 50% 아래로 떨..
아프간전쟁 후 군수업체 주가 1200% 상승...美정부의 20년 국민 기망사 공개 "2007년 11월 9일 활기찬 아침이었다. 나는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미군 전초기지인 벨라에 주둔하고 있었다. 순찰을 돌고 돌아오는 2개 분대가 부대에서 1마일 정도 떨어진 곳을 지나고 있었다. 탈레반은 그들을 매복 공격했다. 나와 다른 병사들이 우리 부대를 향한 탈레반의 공격을 막았을 때, 우리는 매복 당한 동료들이 무전기로 도움을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기지를 지키기 위해 머물라는 명령을 받았다. 나는 탈레반이 내 친구들을 살해하는 소리를 들었다. 우리는 며칠 뒤 장례를 치렀다. 끝나자마자 '빨리 움직여라, 순찰을 돌아야 한다'고 들었다. 우리는 땅에 쓰러진 동료를 묻었다. 동시에 우리의 인간성도 같이 묻었다. 고작 10대나 20대밖에 안된 우리는 이해했다. 이 전쟁은 이길 수가 없다...
아프간 문제' 비판 직면한 바이든...북미 대화에 미칠 파장은? [워싱턴 주간 브리핑] "혼란 불가피하다"는 바이든, 결국엔 웃을까?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거짓이 장밋빛으로 포장된 조작된 전쟁이다."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과의 전쟁에 직접 관여한 고위 당국자, 군장교, 외교관 등을 인터뷰해 작성한 2000쪽 분량의 미공개 보고서의 결론이었다. 는 2019년 12월 정보공개소송을 통해 이같은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 WP는 당시 "정부 비밀문서는 미국의 고위 관리들이 아프간전에 대해 18년 동안 진실을 말하지 못했고 거짓에 대해선 장밋빛으로 포장해왔고, 전쟁에 승산이 없다는 명백한 증거를 은폐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국이 2001년 9.11 테러 배후인 알카에다를 숨겨준다는 이유로 그해 9월 26일 아프간을 침공하면서 시작된 아프간 전쟁은 도널드 트럼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