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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우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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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총 들고 스마일~' 美 극우 의원들이 성탄절을 기념하는 방식 [워싱턴 주간 브리핑] 미성년 자녀들과 총기 들고 기념사진...끝을 모르는 '트럼프 문화전쟁' 최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자신의 트위터에 온 가족과 함께 웃으면서 찍은 크리스마스 기념 사진을 올렸다.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가족들이 모여 찍은 사진은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는 것이 아니라 온몸에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공화당 토마스 마시 하원의원(켄터키)은 지난 4일(현지시간) 가족들이 모두 총기를 들고 활짝 웃는 사진을 올렸다. 미성년자로 보이는 그의 아들과 딸도 총을 들고 있었다. 마시 의원은 "메리 크리스마스! 추신. 산타할아버지, 탄약 갖다 주세요"라고 썼다. ▲토마스 마시 의원이 올린 가족 사진. ⓒ토마스 마시 의원 트위터 사진 특히 그의 사진은 지난달 30일 미시건 옥스포드 고등학교에서 2학년에 재..
트럼프 지지자 부모의 크리스마스 선물 총으로 4명 살해한 15세 소년 [워싱턴 주간 브리핑] 트럼프 지지자들은 왜 '총기 소지 권리'에 집착할까 미국 미시건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11월 30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의 부모들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체포됐다. 미시건주 옥스포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던 크럼블리(15세)는 지난달 30일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학생 4명이 죽고, 교사 1명을 포함해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던은 1급 살인, 테러 등 12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이던이 기소되던 날 검찰은 부모도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이들 부모는 돌연 종적을 감췄으나 12월 4일 디트로이트에서 체포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던 크럼블리의 아버지 제임스 크럼..
백인 학부모들 눈엔 노벨평화상 수상자 전기도 '불온서적'? [백인 우월주의의 또다른 이름, 반 CRT ] 백인 학생들만 편안하면 나머지 학생들은 상관 없다? ② 이민자들이 만든 국가 미국에서 인종문제는 태생적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1863년 노예해방, 1963년 민권법 제정 등을 통해 인종적 불평등이 형식적으로 해소된 듯 보이지만 2021년 현재에도 인종주의는 여전히 미국 사회를 지배하는 강력한 이데올로기이다. 지난 19일 시위 현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렸던 18세 백인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가 '무죄' 평결을 받은 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폭증한 아시안 혐오범죄 등이 그 방증들이다. 백인 우월주의를 부추겨 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이 2020년 대선에서 패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민..
'트럼프 문화전쟁'의 격전지가 된 미국의 학교 [백인 우월주의의 또다른 이름, 반 CRT ] 美 백인 학부모들의 분노는 공화당의 '꽃놀이패'? ① 이민자들이 만든 국가 미국에서 인종문제는 태생적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1863년 노예해방, 1963년 민권법 제정 등을 통해 인종적 불평등이 형식적으로 해소된 듯 보이지만 2021년 현재에도 인종주의는 여전히 미국 사회를 지배하는 강력한 이데올로기이다. 지난 19일 시위 현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렸던 18세 백인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가 '무죄' 평결을 받은 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폭증한 아시안 혐오범죄 등이 그 방증들이다. 백인 우월주의를 부추겨 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이 2020년 대선에서 패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민주..
'인종차별' 가르치면 교사 면허 정지? 美서 관련 법 소송 제기 "대학교까지 비판 교육 금지...학생과 교육자 권리 침해"...연방법원 누구 손 들어줄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거치면서 정치적 목소리가 커진 극우세력에서 집중하는 이슈 중 하나가 '역사 교육'이다. 공화당이 주지사와 의회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레드 스테이트'들에서 지난 여름 소위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에 대한 반발로 비판적 역사 교육을 금지하는 법(Anti Critical Race Theory)이 속속 만들어졌다. 미국 오클라호마주는 인종차별과 성차별 등에 대한 교육을 제약하는 법안(H.B. 1775)을 아이다호주에 이어 두번째로 통과시켰다. 오클라호마주 이후 6개의 '레드 스테이트'에서 유사한 법안이 통과됐다. 이 법안에 따르면, 교사는 수업 시간에 미국 역사..
"아시안 증오범죄 주 가해자는 흑인?"...美주류 사회의 이중적 인종주의 [아시아 증오범죄, 과거-현재-미래] '모범적 소수인종'과 '영원한 외국인', 美 주류사회의 이중적 획책 ② "빅차 라타나팍디는 살해당했다. 박호도 살해당했다. 노엘 콴타나는 한쪽 귀에서 반대편 귀까지 칼로 베어졌다. 89세의 여성은 몸에 불덩이가 던져졌고, 재즈 피아니스트인 타다타카 오노는 너무 심하게 맞아서 더이상 피아노를 칠 수가 없다. 이제 6명의 아시안 여성이 조지아에서 총에 맞아 죽었다. 이 일들은 작년 3월 이후 신고된 3800건의 범죄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나는 지난 선거에서 출구조사를 하게 됐는데, 조사요원에게 왜 인종적 구분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별도의 그룹으로 분류하는 여론조사가 드문지 물었다. 그러자 그는 내게 아시아계 미국인은 소수이기 때문에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여..
트럼프 캠프 여론조사 책임자가 본 트럼프 패배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패배 원인을 트럼프 대선 캠프 여론조사 책임자가 분석한 보고서를 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 여론조사 책임자인 토니 파브리치오는 주요 경합주 10곳의 2016년 대선과 2020년 대선 결과를 비교했다. 10개의 경합주는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플로리다,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텍사스 등이며, 이들 지역은 트럼프가 2016년에는 모두 이겼지만, 2020년에는 5곳(플로리다,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텍사스)에서만 이겼다. 는 트럼프의 수석 보좌관들은 이 보고서를 읽었지만, 트럼프가 읽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파브리치오는 트럼프가 대중투표와 선거인단 선거에서 큰 표차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
바이든이 승리한다고 해도, '트럼프 지지자들'은 남는다 [2020 美 대선 읽기] '대통령 트럼프'는 지금 미국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이번 선거가 향후 수십년을 좌우할 것이다." 대선을 10여일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유세에 뛰어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뿐 아니라 미국 정치와 사회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대다수의 전문가들(정치인, 학자, 언론인 등)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10월 27일,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3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다수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의 예상을 뒤집고 당선이 됐습니다. 때문에 이번 선거를 앞두고 누구도 승자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100년 만에 발생한 팬데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