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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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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월드컵 탈락' 환호한 20대 남성, 보안군에 총살돼 이란의 20대 남성이 자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에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기뻐하다가 보안군 총에 맞아 숨졌다. 영국 일간지 에 따르면, 인권단체 '이란 휴먼라이츠(IHR)'는 11월 30일 이란 반다르 안잘리에서 자국 축구팀의 패배를 축하하기 위해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환호한 27세 남성 메흐란 사막이 보안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22세 여성 마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가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IHR에 따르면 보안군에 의해 반정부 시위에 동참한 최소 448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60명에 달한다.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이란인들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쿠바, 30년만에 반정부 시위...식량·전기난 등 최악의 경제위기 쿠바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수십년 만에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고질적인 식량 부족, 전력 부족 문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의약품 부족, 물가 급등 현상까지 겹치면서 국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온 것으로 보인다. 12일 보도에 따르면, 수도 아바나 등에서 일어난 이번 시위에 수천명의 참가자들은 "자유"와 "국민들이 배고픔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구호를 외쳤다. 아바나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카르데나스 지역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차를 전복시키기도 했으며, 정부가 운영하는 상점을 약탈하기도 했다. 에 따르면, 쿠바 정부는 이번 시위와 관련해 적어도 80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경비를 강화해 경찰 병력을 곳곳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