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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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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에서 '샌더스 털장갑'이 큰 화제가 된 까닭은? [워싱턴 주간 브리핑] 바이든 정부에 대한 기대 vs. 뒤따르는 저항들 이제 막 출발선에 선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식과 그 이후 행보를 통해 전임인 트럼프 행정부와 분명한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은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트럼프 지지자들에 의한 의회 폭동의 여파로 '무관중' 취임식으로 진행됐지만, 그 면면을 보면 백인 인종주의와 극우를 상징하는 트럼프 정권 4년 동안 억압 받았던 2021년 미국의 또 다른 '오늘'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 첫 흑인이자 아시안계 부통령이라는 역사를 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취임 선서 장면은 '백인 남성'(특히 수십건의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남성)이 이끌던 시대의 종..
트럼프 지지자들, 트위터→팔러→텔레그램..."의회폭동은 시작에 불과" 오는 20일(현지시간) 낮 12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의 풍경은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는 축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백악관, 국회의사당, 링컨기념관, 워싱턴기념탑 등 주요 건물이 위치한 워싱턴DC 중심부에는 군 병력 2만5000명이 투입돼 경비를 서고 있으며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이렇게 많은 병력이 워싱턴DC에 배치된 것은 남북전쟁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또 워싱턴DC 외곽에 차량 통행이 허용되는 지역도 진입하기 위해선 검문검색을 받아야 한다. 취임식이 진행되는 국회의사당 건물은 접근을 막기 위해 높은 철조망으로 둘러싼 데다 기어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전류가 흐르는 선을 철조망 윗부분에 설치했다. 또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지역에 해당하는 일부 지하철역..
미국을 둘로 쪼갠 트럼프...공화당도 쪼개나?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패배한 이후에도 공화당 지지자들의 71%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수치가 최근에는 55%로 줄었지만, 여전히 트럼프가 재기를 모색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와 서포크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지지자들의 55%가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1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 지지자들 8000여 명이 워싱턴DC에 모여 집회를 가진 뒤 국회의사당으로 몰려가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승인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중단시키는 난동을 부리고 이 일을 계기로 트럼프가 지난 13일 하원에서 임기 내..
트럼프, 152년만에 후임 대통령 취임식 불참...플로리다서 '제3의길' 모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일 퇴임 후 플로리다주에서 거주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출신이지만, '의회 폭동'이후 악화된 민심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다수인 뉴욕으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트럼프, 바이든 취임식 불참 후 '셀프 퇴임식'...에어포스원 타고 마러라고로 이동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20일 낮 12시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불참한다. 전임 대통령이 후임의 취임식에 불참하는 것은 1869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이후 152년 만에 처음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취임식에 불참한 채 백악관을 떠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셀프 퇴임' 행사에 참석한 뒤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