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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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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키이우 진격로 확보 위해 부차 민간인 학살 자행했다" NYT, 8개월간 취재 통해 '러시아 제234 공습연대' 범인으로 지목 지난 4월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물러난 뒤 제기됐던 부차 지역의 민간인 학살이 러시아의 공식 부인과 달리 실제로도 러시아군에 의해 자행됐다고 미국 일간지 가 8개월간 심층 취재를 통해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NTY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취재 내용을 담은 28분 50초 분량의 동영상도 같이 공개했다. 부차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4월 3일 탈환하면서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살해된 사실이 드러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측은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 시신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러시아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8월 부차에서 총 458명의 민간인이..
우크라 간 교황 특사 일행도 총격…"민간인 시신 집단매장·'전기고문 시설'도 발견" 우크라 하르키우 이줌 등 수복 지역서 민간인 학살 의혹 쏟아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낸 특사 일행이 우크라이나에서 총격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바티칸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 특사인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전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인근에서 미니버스에 구호 물품을 실고 지원 활동을 하던 중에 러시아군의 총격이 시작돼 급히 피신했다고 이 보도했다. 다행히 특사 일행 중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 주를 기점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장악했던 지역에 대한 탈환이 시작된 가운데 수세에 몰린 러시아군이 민간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영국 국방부가 18일 브리핑에서 경고했다.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 법정 선 러시아 군인 "62세 노인 쏴 죽였다" 국제형사재판소, 우크라에 전쟁범죄 수사팀 파견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법정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인 바딤 시시마린(21)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고 며칠 후 62세 노인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회부됐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시시마린의 혐의는 다음과 같다. 시시마린이 탱크 사단의 한 부대를 지휘하고 있을 때 그의 호송대가 공격을 받았고, 그와 다른 4명의 군인들이 차를 훔쳐 추파히브카 근처를 이동하던 중 62세의 자전거를 탄 노인과 마주쳤다. 상부로부터 민간인을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시시마린은 총으로 이 노인의 머리를 쏴 죽였다. 그는 법정에서 "죄를 인정하냐..
美 CIA 국장 "러시아 핵무기 사용 가능성 가볍게 볼 수 없어" 미국, 우크라 전쟁 장기화 전망도… 바이든, 우크라에 특사 파견 검토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이런 우려를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증거를 보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번즈 국장은 이날 조지아 공과대학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부가 그간 군사적 좌절을 겪었던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중 누구도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크렘린이 핵 경보 수준을 높이겠다는 발언은 봤지만 이런 우려를 강화시킬 군사 배치 등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를 많지 보지는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
바이든 "내 눈엔 러시아의 우크라 '제노사이드' 확실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제노사이드'라고 규정했다. '제노사이드'는 특정집단 구성원을 대량 학살해 절멸시키려는 행위를 이르는 말로, 앞서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3일 키이우 인근 부차 등에서 드러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에 대해 "제노사이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에 대해 "전쟁 범죄"라고 표현하며 '제노사이드'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았었다. 바이든은 12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에 있는 바이오연료공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제노사이드에 해당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인을 말살하려는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나는 그것을 제노사이드라고 불..
푸틴, 부차 학살 "가짜" 주장하며 '전쟁 계속' 의지 표명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 어려움...우리 목표는 돈바스 사람들 돕는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이 어려움에 봉착했다면서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퉁령과 '우주의 날'을 맞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해 전쟁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고 (WSJ)가 보도했다. 푸틴은 "우리는 다시 막다른 골목으로 되돌아갔다"며 "필수적인 문제에 대한 불일치로 인해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협상의 최종 합의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군사작전은 결론이 날 때까지, 이 작전이 시작될 때 설정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은 이번 공세의 목표에 대해 "돈바스 사람들을 돕..
러시아 "서방의 우크라 지원, 미-러시아 직접 충돌로 이어질 수도" 러시아대사 "우크라 점령은 목표 아냐"...젤렌스키 정권 교체 목표 제시 주미 러시아대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 등 군사적 지원이 러시아와 직접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러시아대사는 이날 와 인터뷰에서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계속 주입해 유혈 사태를 부추기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행동이 우리 국가(러시아)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위험하고 도발적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미국과 러시아 연방을 직접적인 군사적 대결로 이끌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영토를 통과하는 수송 호위대에 의해 수행되는 서방으로부터의 무기와 군사 장비 공급은 우리 군대의 합법적인 군사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
러시아군 '자전거 탄 민간인에 발포' 영상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대낮에 자전거를 탄 민간인을 향해 발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NYT)는 우크라이나군이 공중 촬영한 영상이라면서 러시아군의 기갑전투차량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민간인을 향해 발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관련 기사 바로가기). NYT는 이 영상을 검증해본 결과 조작된 것이 아니라면서, 러시아군이 부차에서 철수한 뒤 현장에서 영상과 같은 옷차림을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시신 주변에는 기갑전투차량에서 사용되는 중화기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볼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사망한 민간인 시신들을 영상을 통해 공개하면서 러시아군이 전쟁범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