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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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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술집, 교회, 골프장...美 '봉쇄' 풀리자 몰려든 사람들 미국이 '전몰 장병 추모일'(메모리얼 데이, 현충일, 5월 25일)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를 상당 부분 풀었다. 완연한 봄에 맞이하는 축제로 여겨지는 현충일 연휴에 많은 주에서 그동안 폐쇄됐던 해변, 술집, 교회, 골프장 등 비필수 사업장이 문을 열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봉쇄 정책이 거의 두달 만에 해제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예배당과 교회, 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을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라고 확인한다"며 "일부 주지사는 주류점과 임신중절 병원이 필수적이라고 간주하면서 교회와 예배당은 제외했는데 이는 옳지 않다"면서 주말 종교 집회를 허용했다. 또 백악관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데버..
트럼프 vs. 바이든, '코로나 사태'에 달렸다 [2020년 美 대선 읽기] 미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된 '코로나 사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로 미국 정치권이 요동치는 가운데 오는 11월에 있을 2020년 대통령 선거의 대진표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공화당은 17일(현지시간) 경선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확보해야할 대의원 수(1276명) 이상을 확보해 후보로 확정됐다. 이는 공화당 경선 일정상 최단 시간 안에 후보로 확정된 것이라고 한다. 민주당은 17일 치러진 플로리다, 일리노아, 애리조나 3개 주 경선 모두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하면서 최종 후보 지위를 굳혀 가고 있다. 18일 오후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1121명(1991명 확보시 최종 후보가 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하 ..
'오락가락' 트럼프, 코로나 사태로 리더십 위기 즉흥적 리더십 한계 부각...'알아서 치료하라' 메시지에 주지사들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여 비판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이자 방송인 출신 답게 임기응변에 강하고 동물적인 감각은 뛰어나지만, 냉철한 판단력을 필요로 하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국가적 위기에는 어울리는 리더십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엄중한 경고를 하더니, 지난 주말에는 또 코로나19가 "금방 지나갈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겨우 하루 뒤인 지난 16일(현지시간)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백악관 일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훌륭하게 일을 한다면 위기가 7월이나 8월에 지나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