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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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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충성파'들의 반란…美 하원, 100년만에 의장 선출 실패 미국 하원이 100년 만에 처음으로 개원 첫날 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과반 의석(435석 중 222석)을 얻은 공화당에서 하원의장이 나와야 하는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경파들이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를 '비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 하원은 제118대 의회 개원일인 3일(현지시간) 전체 회의를 열고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으나, 세 차례 투표에서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날 공화당은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각각 의장 후보로 추천돼 투표를 진행했으나, 1차 투표에서 제프리스 의원은 212표, 매카시 의원은 203표를 얻었다. 이 외에 공화당 강경파들이 앤디 빅스 의원에게 10표를 줬고, 나머지 9표를 기타 의원들에..
美 '입양인 시민권법'이 '4수'만에 하원을 통과한 원동력은? [워싱턴 주간 브리핑] 입양인 시민권법, 상원의 벽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미국으로 국제 입양됐지만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입양인 시민권법'이 4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통과됐다. 입양인시민권법(Adoptee Citizenship Act, H.R. 1593)은 이날 하원에서 미국 경쟁력 강화 법안(the America COMPETES Act)에 포함돼 찬성 222표(반대 210표)로 통과됐다. 지난 2021년 3월 애덤 스미스 의원(민주당, 워싱턴)과 존 커티스 의원(공화당, 유타)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앞서 이미 세 차례 하원에서 발의된 바 있지만 번번이 2년 회기 안에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이번에 입양인 시민권법이 하원에서 통과되면서 어느 때보다 법제화 가능..
"대북전단법 美청문회, 문재인 비난 정치 발언 넘쳐나" 재미동포 등 78개 단체 비판 성명..."누굴 위한 인권 청문회였나" "문재인 정부 들어 한국이 전체주의화 되고 있다"(이인호 전 주러시아 대사), "문재인 정부가 공포의 통치를 하고 있다" (미국 보수논객 고든 창) 문재인 정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이 쏟아진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에서 주최한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관련 청문회에 대해 재미동포들이 비판 성명을 냈다. '4.27 민(民)+평화 손잡기 미주 위원회' 등 78개 단체는 17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한국의 대북전단 금지법과 관련하여 청문회가 열지 않기를 기대했다. 왜냐하면 이번 청문회의 주제와 의도가 톰 랜토스 인권위윈회의 전통과 어울리지 않는 정치적 파당성을 보인다는 확신..
뉴라이트 학자, 美의회서 "촛불혁명은 사악한 기획...한국, 전체주의로 가" 미 의회, 대북전단법 청문회...이인호 전 대사 등 일부 증인들 문재인 겨냥 '맹폭' "한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이후 일어난 일은 단순히 정권 교체가 아니었다. 촛불 혁명은 세밀하게 잘 짜여진 각본과 흥분한 미디어에 의해 추동됐다. 부패척결, 경제정의, 북한과의 평화, 기회의 평등과 같은 매력적인 구호를 내걸고 급진적인 뒤집기가 일어났기 때문에 그 뒤에 숨겨진 사악한 기획을 의식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한국은 전체주의적이 되어 가고 있다. 집권세력은 국회 의석의 5분의 3을 차지한 뒤 대담해져서 진정한 이념적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집권세력은 비판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을 이용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고 이를 범죄화하는 것은 김정은의..
공화당 상원 45명 "탄핵 재판 위헌"...트럼프 '전임 대통령실' 열고 활동재개 트럼프 탄핵재판 '무죄' 판결날 듯...공화당은 여전히 '트럼프 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재판도 '무죄' 판결이 날 가능성이 커졌다. "임기가 끝난 대통령에 대한 탄핵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공화당 상원의원이 전체 50명 중 45명인 것으로 26일(현지시간) 확인됐기 때문이다. 앞서 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5일 상원으로 송부했다. 트럼프는 지난 1월 6일 있었던 자신의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무장 난입 사건과 관련해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소추됐다. 하원에서 트럼프에 대한 탄핵안은 그의 임기가 끝나기 전인 지난 13일 통과됐다. 그러나 당시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던 공화당에서 트럼프 임기 내 처리하..
"의사당으로" 선동하던 트럼프 "의회 침입자, 민주주의 더럽혀"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신의 지지자들이 미국 국회의사당에 무장 난입한 사건과 관련해 지지자들을 맹비난하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전날 오전 백악관 앞 연설에서 지지자들에게 "의사당으로 가라"고 선동하고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 직후에 발표한 영상 메시지에서는 "당신들은 특별하다,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고 옹호하던 입장에서 하루 만에 돌변했다. 미국 역사상 초유의 의사당 무장 난입 사건에 대한 미국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 차원의 비난이 쏟아지고 자신에 대한 해임 요구가 빗발치는 것을 의식한 '꼬리 자르기'로 보인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검찰은 트럼프도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밝혔다. 마이클 셔윈 워싱턴DC..
美교민들 "국민의힘 지성호 등 미주 동포사회 여론 대표 안해" 한인 1400명 대북전단금지법 지지 서명...연방의원 전원에게 공개 서한 보낸다 한국 국회를 통과한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해 미국 일부 의원들이 반대하고 나선 것에 대해 미국 교민들이 문제를 지적하며 지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4.27민 + 평화 손잡기 미주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금지법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법이 결코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극소수 탈북 민간단체나 극우단체들이 자극적인 내용의 전단 살포로 250만 명에 달하는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 연방대법원도 1919년 솅크(Schenck) 판결, 1925년 지트로우(Gitlow) 판결, 1951년 데니스(Dennis) 판결 ..
한복 입고 등원한 한국계 스트릭랜드 의원...美 117대 의회 개원 미국의 제 117대 연방의회가 3일(현지시간) 출범했다. 지난해 11월 3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른 의회 선거에서 당선된 상.하원 의원들은 이날 정오에 개원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하원 의장으로는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의원(캘리포니아)이 선출됐다. 펠로시 의원은 216표를 얻어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209표)를 누르고 지난 116대에 이어 다시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하원(435석)은 민주당이 222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했지만, 지난 회기의 233석에 비해 의석이 줄었다. 반면 공화당은 197석에서 211석으로 의석이 늘어났다. 이처럼 결코 승리라고 말하기 힘든 선거 결과에다 80세의 나이 때문에 펠로시가 다시 의장을 맡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민주당 내에서 한때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