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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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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정부 "한국 해외입양, 조직적 불법 행위였다" 덴마크 정부가 과거 한국 아동의 해외입양 과정에서 "조직적인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사회부(ministry of social affairs)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129쪽 분량의 보고서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한국에서 덴마크로의 아동 입양이 "조직적인 불법 행위로 특징지어졌다"면서 이런 불법행위들로 인해 "입양아동의 배경에 대한 정보를 변경하고 친부모 동의 없이 아동을 입양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해외입양을 감독하는 덴마크 항소위원회는 "덴마크와 한국 입양기관 간에 거액의 돈이 오가는 안타까운 인센티브 구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덴마크에서 한국 해외입양을 담당했던 민간 입양기관 3곳, 댄어드옵트(DanAdopt), AC 보에르네자엘프(AC B..
노르웨이, 해외입양 중단 선언…덴마크 유일 해외입양기관도 "중단" 노르웨이 정부 당국이 해외입양 과정에서 서류 조작 등 불법의 위험을 이유로 2년간 모든 신규 해외입양 업무를 중단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노르웨이 언론 에 따르면, 노르웨이 아동·청소년 및 가족부는 이날 필리핀, 태국, 대만 등 3개국을 통한 해외입양이 전면 중단되며 한국도 이미 입양 승인을 받은 경우를 제외한 신규 입양은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에 해외입양된 아동의 대다수는 한국, 대만, 태국, 필리핀, 콜롬비아 출신이다. 노르웨이 아동·청소년 및 가족국장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문서 위조의 위험이 너무 커서 입양 아동들의 법적 보호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키르스티 토페 노르웨이 장관은 불법 해외입양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실무를 ..
러시아 해저 가스관 3곳 가스 누출…"유럽 겨냥한 테러 행위"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 3곳에서 대규모 누출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드스트림1'과 '노드스트림2'의 발트해 해저관 3개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의도적인 행동이라는 것이 명확하다"며 "사고가 아니었다"고 밝혔다고 이 보도했다. 그는 다만 "이 행동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나타내는 정보는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덴마크 에너지청은 보른홀름 섬 인근 노드스트림2에서 천연가스 누출이 감지됐다고 밝혔고, 스웨덴 해양청은 노드스트림1과 노드스트림2에서 모두 손상과 누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덴마크군은 27일 바다 표면에서 천연가스가 소용돌이치는 장면을 포착하고 대규모 ..
해외입양인 283명 "우리의 목적은 '복수'가 아니라 '진실 찾기' 입니다" 해외입양인, 진실화해위에 진실 규명 요청…대통령에 입양정보 보호 요청도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결코 '복수'가 아니며 '진실'을 찾으려는 것입니다." 232명의 해외입양인들이 13일 한국 정부에 해외입양 과정에서 벌어진 인권 침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입양인들의 모임인 덴마크 한국인 진상규명 그룹(Danish Korean Rights Group, 이하 DKRG)는 이날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위원장 정근식)에 입양될 당시의 인권침해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추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8월 23일 신청서를 제출한 51명까지 더하면 총 283명이 신청서를 냈다. 200명이 넘는 추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DKRG는 "1차 신청서 접수 후 여러 ..
"입양아동이 죽을 것 같다고요? 다른 아이를 보내드릴게요" 덴마크 입양인들, 한국 정부에 국제입양에 대한 전면 조사를 요청하다 1974년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A씨는 자신의 사연을 통해 한국의 국제 입양이 얼마나 많은 불법, 부정으로 점철돼 있는지 얘기한다. 그의 입양부모는 건강과 영양상태가 양호한 6개월 아이를 입양하기로 하고 이를 확인해주는 사진과 입양 서류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이 덴마크 공항에서 받은 아기는 온몸에 종기가 나있고, 또래의 아이들과 달리 전혀 눈도 맞추지 않았고, 주변 자극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영양실조에 걸린 6개월 아기였다. 뇌수막염 걸린 아기를 비행기에 태워 덴마크로…같이 보낸 아동은 비행기에서 사망 간호사였던 양어머니는 아이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곧바로 알아차렸고,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다. 아기는 덴마크에 도착한지 사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