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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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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음모론 '큐어넌' 비판 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NBC방송과 한 타운홀 행사에서 음모론에 기반한 자신에 대한 지지 집단인 '큐어넌'(Qanon)에 대한 비판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이날 지난 1차 TV토론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에 대한 비판을 거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나는 백인 우월주의에 대해 비판(denounce)한다. 수년 동안 비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자가 "그러면 '큐어넌'에 대해 비판할 수 있냐, 이들은 음모론자이면서 당신을 지지한다"고 묻자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는 "난 큐어넌에 대해 잘 모른다"며 "이들이 소아성애자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것은 알고, 나도 소아성애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회자가 "당..
'쿼바디스 아메리카'...미국은 대체 어디로 가는가? [2020 미국 대선 전망]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안병진 경희대 교수 대담 "지금까지 미국 역대 대통령선거 중에 인류에게 이렇게까지 중요한 선거는 없었습니다." (안병진 경희대 교수) "그간 미국을 이끌어 온 주류들과 소위 지식인들의 탐욕과 오만의 결과로 '트럼프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이번 대선 결과로 미국이 급격한 몰락의 길로 접어 들어가느냐 여부가 판가름 날 것입니다."(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가 이제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8월 셋째주(17-20일) 민주당 전당대회, 넷째주(24-27일) 공화당 전당대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양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들어간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민주당은 조 바..
트럼프, 11월 대선 미루면 펠로시 권한대행 된다 [2020 미 대선 읽기] 트럼프, 대선 못 미룬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미국 사회를 강타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통령 선거 일정을 미루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16개 주에서 대선 예비선거를 연기했고,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한 뉴욕주는 지난 27일 6월 23일로 한 차례 연기한 대선 예비선거를 아애 취소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세계 최다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으로 인한 실업자가 급증하는 등 극심한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다. 이대로 선거를 예정대로 치룰 경우 현 집권 세..
코로나 와중에도 '트럼프 월드'는 굳건하다? '트럼프 월드'(Trump Worl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정가에선 '아웃사이더'였다. 그러다보니 그의 정치 문법이나 측근들이나 모두 워싱턴 정가에선 '생소'했고, 집권 후에도 이어진 이 독특함(더 나아가 비상식)을 통칭해 '트럼프 월드'라고 불렀다. '트럼프 월드'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는 등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는 사실도 이런 재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7일(현지시간) 오후 8시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39만6416명, 사망자는 1만2813명을 기록했다. 어쩌면 외부의 위기라는 변수는 오히려 내부의 결속을 더 다져야할 필요성을 더 크게 만드는 지도 모른다. 최종 목표는 올해 11월 ..
트럼프, '아무말 대잔치' 브리핑에도 지지율 오르는 이유? [2020 미 대선 읽기] 코로나 사태를 선거에 활용하고 있는 트럼프 vs. 행방불명된 민주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을 싫어한다. (WP), (NYT), CNN 등 대다수 언론들이 정치적으로 자유주의적 성향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 기자회견에서 CNN 짐 아코스터 기자 등과 여러 차례 설전을 벌였으며 "당신은 끔찍한 인간"이라는 말을 아코스터 기자에게 대놓고 했고, 이후 이 기자는 백악관 출입정지를 당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성향은 백악관 언론 브리핑의 전통을 무너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해 100년 전통의 백악관 기자단 연례 만찬에 불참하기도 했다. 기자들이 대통령과 접촉 기회가 줄어드니,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 때문에 이동하..
"아이오와, 트럼프에 맞서는 민주당 결집력 확인했다" [인터뷰]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코커스 재앙, 터질 게 터졌다" 2020년 11월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첫 출발부터 민주당은 '폭탄'을 맞았다. 민주당은 3일 저녁 7시(현지시간)부터 시작한 아이오와 코커스(경선)에서 개표 사고가 발생했다. 민주당은 경선 결과를 당일 발표하지 못하고, 다음날 오후 5시에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오후 5시 62%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피트 부티지지 후보(26.9%), 2위는 버니 샌더스 후보(25.1%), 3위는 엘리자베스 워런 후보(18.3%), 4위는 조 바이든 후보(15.6%), 5위는 에이미 클로버샤 후보(12.6%)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이번 경선에서부터 새로 도입한 집계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이를 바로 잡느라 결과 발표가 늦어졌..
미국정치 전문가가 본 대선 "트럼프 승리 가능?" [2020년 美 대선 읽기] 안병진 경희대 교수 인터뷰 2020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공화당에서는 천지가 요동치지 않는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후보로 나올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중도성향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어렵사리 선두를 지키고 있고, 2016년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경선에서 패했지만 '바람'을 일으켰던 샌더스 의원과 민주당 내 진보계열의 지지를 받으면서 여성인 워런 의원이 그 뒤를 쫓아가는 상황이다. 이들의 지지율 격차는 크지 않아 셋 중 누가 최종 후보가 될지 점치기 쉽지 않다. 이처럼 불투명한 판세에서 다수 정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