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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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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챗GPT가 보여주는 악의 평범성, 표절·무시·생략" 기고 통해 비판…"인공지능이 인간 추월하는 날은 동도 트지 않았다" 세계적인 언어학자인 노엄 촘스키 메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가 8일(현지시간) 기고를 통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ChatGPT)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챗GPT는 미국의 AI 연구소 '오픈AI'가 작년 12월 출시한 자연어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으로 스마트폰의 등장에 비교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촘스키 교수는 "챗GPT라는 그릇된 약속"(The False Promise of ChatGPT)이란 제목의 기고에서 "오늘날 인공지능의 혁명적인 발전은 우려와 낙관 모두의 원인이 된다"며 "머신 러닝은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는 언어와 지식의 개념을 우리의 기술에 통합함으로써 우리의 과학을 저하시키고 윤리를 약화..
"러시아군, 키이우 진격로 확보 위해 부차 민간인 학살 자행했다" NYT, 8개월간 취재 통해 '러시아 제234 공습연대' 범인으로 지목 지난 4월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물러난 뒤 제기됐던 부차 지역의 민간인 학살이 러시아의 공식 부인과 달리 실제로도 러시아군에 의해 자행됐다고 미국 일간지 가 8개월간 심층 취재를 통해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NTY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취재 내용을 담은 28분 50초 분량의 동영상도 같이 공개했다. 부차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4월 3일 탈환하면서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살해된 사실이 드러났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측은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 희생자 시신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러시아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8월 부차에서 총 458명의 민간인이..
이용수 할머니의 눈물과 NYT의 24년 늦은 김학순 부고 기사 "올해에만 세분의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올해 2월에 저는 기자회견을 열어 “위안부” 문제 해결과 일본의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 달라고 대통령님께 요청드렸습니다. 그런데 11월이 다 되어가도록 청와대도, 외교부도, 여성가족부도, 인권위원회도, 국회도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은 취임 초부터 피해자 중심의 해결을 강조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2015년도의 졸속 합의(한일 외교부장관 합의)를 국가간의 합의로 인정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일본은 도리어 한국이 해결책을 가져오라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합니다. 1993년에 발표한 고노담화도 무시하면서, 해외에서는 하버드대 교수같은 학자들을 동원해서 엄..
미국서도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 영원히 불가능할 수도" 전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한 미국이 2021년 가을 이전까지 집단면역에 이르지 못할 경우 또 한번의 팬데믹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해 연말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이르면 올해 여름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으며 올해 연말께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마무리 지어질 수 있을 것이라던 기대와는 조금 다른 전망이다. (NYT)는 3일(현지시간) 미국의 성인 절반 이상이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과학자들과 공중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집단면역의 기준점을 넘어서는 일이 어쩌면 영원히 달성 불가능하다는 광범위한 의견 일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3일 현재까지 미국 CDC(Center for Disease Control..
"트럼프, 10년 동안 소득세 제로"...바이든 "교사 소득세가 트럼프의 10배" [2020 美 대선 읽기] "트럼프 대통령직을 돈벌이에 활용"...NYT 폭로 TV토론 쟁점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년 동안 10년간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NYT)는 27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트럼프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의 세무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가 지난 2000년부터 15년간 연방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으며, 지난 2016년과 2017년 연방 소득세로 750달러(약 87만 원)를 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TV 쇼 출연만으로도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였지만 자신의 사업이 전체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보고함으로써 세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오는 11월 3일 대선을 한달여 앞..
트럼프, "노블상 받은 기자" "햄버거" 오타 트윗 논란 "살균제 주사" 발언 역풍 후 '나 홀로 언론과 전쟁'..."난 역사상 제일 일 많이 하는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로 "살균제를 인체에 주입하자"는 실언을 한 이후 연일 언론을 향해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노블상(Noble Prize)', '햄베거(Hamberger)' 등 오타를 내기도 해 또다시 언론과 '설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햄버거(Hamburger)'는 오타를 수정했지만, '노블상'이 '노벨상(Nobel Prize)' 오타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살균제를 주사하자"는 발언이 기자들을 풍자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해명과 동일하게 '풍자적 표현'이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해명했다. 트럼프 '노블상' 오타 논란 일자 "풍자였다..
"트럼프는 관제탑에 앉은 열두살 애"...익명 고위관료의 폭로 "항공 교통관제탑에서 12세 아이가 항공기가 활주로에 미끄러져 들어오고, 여객기들이 공항을 피하려고 하는 상황에 개의치 않고 버튼을 마구잡이 누르는 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근거리에서 지켜본 미 행정부 고위 관료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다. 오는 19일 출간 예정인 (Warning)의 한 대목이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해 9월 에 '나는 트럼프 행정부 내 저항세력의 일부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한 사람이다. (바로보기) 지난해 칼럼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익명'(anonymous)으로 출간했고, 출판사 측은 저자가 책을 통한 수익의 전부를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당초 12월에 나올 예정이었던 이 책은 미국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